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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전국에 폐지 줍는 노인 인구가 1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보건복지부 전수조사 결과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60세 이상 노인이 1만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지 줍는 노인의 평균 연령은 78.1세였고, 특히 80살에서 84살 사이 노인이 가장 많았는데요.
이들 노인의 월평균 소득은 76만 6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은 폐지 줍는 노인은 한국의 노인 빈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2020년 기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해 3배가량 높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최근 김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국내에서 김을 가공해 수출하는 일본 업체가 대량 사재기로 가격 인상을 부추긴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계 1위 김 수출업체인 일본의 코아사그룹은 국내 김 생산량의 10%를 사들이는 걸로 추정되는데요.
지난해부터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김 사재기 의혹이 일자, 정부가 조사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아사는 현재 경매 입찰로 사들이는 국내 김의 물량이나 매입 여부 등의 자료를 정부에 제공하지 않고 있고, 정부의 수차례 면담 요청에도 "바빠서 불가능하다"며 조사를 계속 미루고 있다는데요.
신문은 해당 업체가 국내 유통 물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은 배제하겠다는 조건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를 지키는지 확인할 방법은 마땅히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입니다.
중국 정부의 '비밀 경찰서' 거점으로 운영됐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중식당 '동방명주' 실소유주를 경찰이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넘긴 걸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2년 한 국제인권단체는 중국이 해외에 거주 중인 중국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 비밀 경찰서를 운영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왕하이쥔이라는 인물이 소유한 중식당 '동방명주'가 해당 비밀 경찰서로 지목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는 왕 씨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갖고 있는 미디어업체 자금을 업무상 용도를 넘어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고 신문은 전했는데요.
왕 씨가 소유한 미디어업체는 중국 관영 매체와 협력 사업을 이어왔고요.
검찰은 왕 씨의 횡령 자금 사용처를 수사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중국 당국과의 연관성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제민일보입니다.
제주 지역에서 일부 도민들이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불법으로 거래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제주도 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한 판매자는 행사를 위해 대량 구매한 뒤 필요가 없어졌다며 시중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내놓기도 했습니다.
현행법상 세금으로 제작되는 종량제 봉투는 편의점과 마트 등 지정 판매소에서만 판매할 수 있고 개인이 거래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남은 종량제 봉투는 판매소에 반납한 뒤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국제신문입니다.
서울시가 기존 잠실 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는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부산의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입니다.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 사업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인데요.
국비 지원을 받으면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신축 구장과 대체 야구장의 위치 등은 확정되지 않았고요.
시와 롯데 구단의 비용 분담 문제도 여전히 협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