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혁신도시가 이달중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4일 전주·완주 혁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한 뒤 이달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전주시 만성동과 중동, 완주군 이서면 갈산·반교리 일대 1,014만㎡에 조성되는 전주·완주 혁신도시에는 오는 2012년까지 한국토지공사, 대한지적공사,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원예연구소, 작물과학원, 한국농업대학, 축산과학원 등 14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9,667가구가 건설돼 2만9,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전주·완주 혁신도시는 중심상업용지 등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뒤 현상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상징적인 건축물을 짓게 된다.
동서를 연결하는 약 4㎞의 녹지축이 조성된다. 아울러 기존 저수지와 하천 등이 보전돼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개발되는 것.
또 전주·완주 혁신도시는 작물과학원과 축산연구원 등 농·생명 관련 이전기관과 전북의 농·식품 산업이 연계돼 농업 생명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으로 구토해양부는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시행은 한국토지공사와 전북개발공사가 맡는다.
한편 이번에 실시계획이 승인된 전주.완주 혁신도시지역은 현재 71.1%의 보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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