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길에서 길을 묻다
돌아보면
먼 길을 걸어왔다.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땀과 외로움속에서
걷고
걷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사람들은
지천명(知天命)이니
이순(耳順)이니
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나이를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삶은 어렴풋하기만 하다.
젊은 시절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
그렇게 삶을
하나씩 알아가려니
하였고,
나이들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저절로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지혜가 쌓이며
작은 가슴도 넓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흰머리 늘어 나고
가끔씩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속에서
내 생각과는 다른
남의 생각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 아집과 편협함이
지금도
내 안에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나를 해치는 사람은
남이 아니라
미움과 탐욕
그리고
원망의 감정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바로 내 자신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세치의 혀위에서
아름답게 춤추던 사랑이란말도,
그것은
삶의 서글픔이고
영혼의 상처이며 아픈 고통이다.
그러나
그렇게 처절하게 다가서는 절망도
또 다른 빛의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새로운 통로가 될것이니,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앞서 지나갔던
끝없이 펼쳐진 그길을 바라보며,
이순간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인지
그리고 그길에서
내가 정말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그 길에서 묻고 또
묻는다.
Rivages Infinis,
Saint-Preux
*** 느긋하게, '카톡들' 정리하고, 미역국만, 조금먹고 출발!
206-2번으로/1시10분/신곡 탁구' 도착!
교실안엔 '레슨'이 끝나서, 자유롭게 탁구들 하고,
복도에는 '김연숙+김정숙씨가 탁구하고 있었고,
연숙씨가 나보고 '빨리오세요, 힘들어죽겠어요,저여자가
요구사항이 많아서..쎄게..힘차게 해 달라고 해서..."한다,
얼른 준비하고 즐탁! (김정숙씨,빠르게..쎄게..를 좋아해서,덕분에 나도 즐겁다)
나도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워낙..여기는..초보가 많아서..
30분 즐탁하고, '커피'타임.. 복도의 사람들만,茶 드렸고,
김봉년+배인명+김지하+ 이계준씨 까지 즐탁 하고,3시40분에 나왔고,
아직은 별로 춥다고 느끼지는 않는다,반팔이나 얇은 옷을 입으니까..
용희네 갔다가/앞에서, 생깻잎=8.000- 시금치=3.000-
계란말이3팩=5.000- 명란젓=5.000-
'연세'안경/작은 돋보기(카톡 정리할때 쓰는..)1만원-
L마트/바이오플레=2.980- 종이컵-700X3=2.100-
삼부자)김-2X2.650=5.300- 合/10.380- 카드-
경전철 귀가/5시20분- 남편은 안방에+상희는 거실에서,두아이랑 식사,
상희/'오리훈제'를 익혔는데, 조금 남았네,(두아이는 학원가고)
대충 핸들카 정리하고, 식탁에서,'오리훈제':상추:배추로 냠냠!
간만에,가스렌지랑 씽크대를, 안경을 끼고,닦았고,
쇠쑤세미도 출동하고...(내일 새 '주전자'가 올거거든)
생깻잎 씼어서, 물기 빼 놓고,
깻잎을 살짝 쪄서, 물기 빼 놓고(수동으로 돌려서 물기를 뺀다)
앉을 시간이 없네, 다리가 많이 아야..
가계부 쓰고...(상희가 '통장'으로서,그집에 사는지,有無확인차 갔고)
#내일은, (삼부자)김 2개 탁구장으로 가져간다,
'이관복'씨 드리고, 빚 갚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