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이제 상법요해는 입소문을 통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법'요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법의 기본 개념과 법리들을 매우 충실하게 요약한 책입니다.
책 소개에서는 상법요해의 내용이 "간결한 골격"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변호사시험 상법 사례형 대비에는 충분하다고 (대부분 학생들이) 느끼기 때문에
사례 대비 보조교재로 더 없이 훌륭한 책이고, 그렇기에 앞서 말한 것처럼 아는 사람은 아는 책이 된 것 같습니다.
2. 책의 구성
기본서 차례를 따라 논점별로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 (1)"영점잡기"를 통해서 해당 개념과 제도의 상법상 체계적 위치, 사회적 의의 등을 파악하고(기출여부도 알 수 있음),
- (2) "주요 목차와 내용"을 통해 기본적인 골격을 세우고 해당 사항에서 사례에서 써야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3)"체크 포인트"를 통해 수험적으로 의의가 있거나, 헷갈리기 쉬워 주의해야할 것들을 다시 한 번 더 짚습니다.
3. 책의 특징
- 책 소개에 있듯 상법공부에 현실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하여 쓴 책이고, 정말 그러합니다.
- 어음수표, 보험법도 수험에 필요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 얇은 두께의, 비교적 적은 분량의 책임에도 영점잡기와 체크포인트를 통해서 깊이 있는 사고를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 최신 법령과 판례 반영도 당연히 되어 있고, 이에 대한 간략한 검토도 실려 있습니다.
- 별도의 밑줄 표시는 없고, 볼드체가 간간이 되어 있지만 키워드 암기를 위해서라면 별도 작업을 요합니다.
- 책 면적이 생각보다 넓습니다(판형이 다소 특이). 추가 필기, 메모를 하면서 공부하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4. 총평
상법의 체계를 파악하고, 수험적 도움도 얻을 수 있어서
상법공부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아주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