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빠, 나 몰래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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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희극 오페라 ‘아빠,나 몰래
결혼했어요!’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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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국내 초연(初演)됐던 이탈리아 작곡가 도메니코 치마로사(1749~1801)의 2막짜리 소극장 오페라 ‘아빠, 나 몰래 결혼했어요!’(원제 ‘비밀결혼’)가 14~1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다시 공연된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오페라단이 제작하고 조성진 세종문화회관 공연예술국장이 연출을 맡은 ‘아빠, 나…’는 ‘오페라 부파(Opera
Buffa)’라 불리는 가벼운 내용의 희극 오페라다. 부자 사위를 얻으려는 아버지 제로니모와 아버지의 서기와 몰래 결혼한 딸 카롤리나, 그녀를 시기하는 언니 엘리제타, 영국인 귀족 로빈슨 백작 등 6인의 등장인물이 무대를 주도한다.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각 등장인물의 개성이 뚜렷하고 독창보다 중창이 많아 인물들 간의 조화와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연하기가 쉽지 않은 작품이다. 소프라노 안은영 김정아 박선영 최영심, 바리톤 민경원 안희도, 메조소프라노 원순일 임미희, 테너 서동민 강훈, 베이스
이정근 함석헌이 출연하며, 박태영이 지휘하는 세종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성악 출연진에는 세종문화회관이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실력파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세종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출신들이 참여한 오케스트라로, 세종문화회관측은 향후
자체 제작 오페라와 공연물을 무대에 올릴 때 이 오케스트라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연출자인 조성진씨가 이탈리아어 대사를 직접 한국어로 번역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 문예회관서도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02)399-1700~7
제공 http://cafe.daum.net/vocalm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