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엽수 = 마로니에"
일본이 원산지인 "칠엽수" = "일본 마로니에"
유럽이 원산지인 "칠엽수" = "유럽 마로니에"
이렇게 구분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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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로니에" 와 "유럽 마로니에" ..
수만 리 떨어져 자란 두 나무지만 생김새가 너무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차이점을 들자면 "유럽 마로니에" 는 잎 뒷면에 털이 거의 없고, 열매 표면에 성게처럼 가시가 나 있고.,
반면 "일본 마로니에" 는 잎 뒷면에 적갈색 털이 있고 가시가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것은 대부분 일제 강점기에 쪽바리들이 심어놓은 "일본 마로니에" 입니다
한편,
프라스 빠리 북부의 몽마르트 언덕과 센 강가를 따라 북서쪽으로 뻗어 있는 샹젤리제 거리의 마로니에 가로수는 유럽의 명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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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 속의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1970년대 초 "박건" 이라는 가수의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의 노래가사 입니다!
종로구 동숭동에 소재한 마로니에공원을 소재로한
이 낭만적인 노래 덕분에 마로니에 나무는 알지 못해도 이름은 친숙했었던것 같습니다
박건의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을 기억하는 회원님들도 계실듯~^^
빠리 샹젤리제 거리의 "서양 마로니에"
빠리 도심속 흔한 마로니에거리~
빠리 세느강변의 마르니에~
후배녀석이 찍어서 보내준
축령산의 "일본 마로니에"
우리나라 최초로 수입된 100년된 "서양 마로니에"
1920년경..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에게 선물한
덕수궁 석조전 뒤편의 "서양 마로니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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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흥얼거리던 추억이~^^
첫댓글
작년 여름에 방문했을때는 못봤는데..
다음에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트레킹을 또 가게되면, "일본 마로니에" 를 꼭 찾아봐야 되겠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축령산에 가게되면
마로니에를 찾아야겠어요~^^
작년 축령산 숲길에서..
처음뵌 길손님이..
삶아온 감자를 느무느무 맛있게 먹는것을 보고서 범상치않은 모습에 정말 깜놀~^^
태어나서 첨으로 삶은감자가 맛있어 보였다는..ㅎ
예전 많이 불렀던 노래네유~
어릴적에,
마로니에 나무도 잘 모르면서
흥얼거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