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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불어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채무 30조원을 매입해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하기로 함.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오는 9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등으로 소상공인 부채 문제가 본격화될 수 있어 정부가 사전 대응에 나선 것임.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광화문 소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갖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함.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참석에 앞서 취업상담 창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성실히 빚 갚은 사람만 억울"…'빚투족' 이자 탕감에 부글부글
♢금융위 "도덕적 해이 알지만 청년세대 지원은 꼭 필요"
♢상환 유예 9월 종료…
♢10월부터 채무조정으로 근본적 재무구조 개선
♢부실채권 30조원 매입해 채무조정…최대 90%까지 원금 감면
♢고금리→저금리 전환…주금공 전세대출 한도 2억원→4억원 확대
♢고정금리 전환·만기 확대…
♢김주현 "정부 대책에 빠진 분야 금융사가 답해야"
2. 정부가 43일째 이어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과 선박점거 농성을 '명백한 불법'으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함.
14일 오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의 선박 점거행위는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 점거이며 동료 근로자 1만8000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비판함.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韓총리 “위법행위 계속되면엄정대응”
♢“조선업 회복 맞이하는 시기에 경제 찬물”
♢이정식 노동 “도크에서 선박 점거, 명백한 불법”
♢이챵양 산업 “납기 못 맞추면 조선업 신뢰도 저하”
3.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가 반도체 공장 신·증설때 용적률을 450% 수준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추진함.
민주당 출신으로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은 법안 준비 현황을 설명함.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이 직접 준비한 PPT를 띄워놓고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준비 중인 법안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與반도체특위 위원장
♢미래 산업 핵심기술 반도체...패권 잃으면 국가존립 위기
♢심각한 인력난 해소 위해선...정파 초월한 지원정책 시급
♢기업·대학과 장기계획 나누고...첨단산업특위 꾸려 총괄해야
4.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벌어진 이른바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이커머스·편의점 업체 등도 일부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분쟁조정 결정을 내림.
14일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피해 신청인 7203명이 머지포인트 판매업자 머지플러스와 통신판매중개업자 등을 대상으로 제기한 집단분쟁조정과 관련해 총 22억원의 조정안을 발표함.
♢소비자원 분쟁 조정안 발표
♢"5천명에 22억 손해배상하라"
♢조정 수락땐 '줄배상' 우려로
♢업체들 조정안 받지 않을듯
5.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한번에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음.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연준이 자이앤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는 것.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1%포인트 이상 올린 건 '하이퍼인플레이션'에 시달렸던 1980년대가 마지막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9.1% 물가상승률 ‘쇼크’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기준 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1.0% 포인트 인상 확률 80%”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결국 ‘빚 탕감’?
→ 자영업자 25만명 최대 원금 90%까지 감면.
정부 서민금융대책 발표.
청년 영끌족에게는 금리 혜텍...
‘빚 없이 견뎌온 사람, 성실히 빚 갚은 사람만 억울’... (매경)
2. 종부세 기준, ‘집 수’에서 ‘집 값’으로 바꾼다
→ 지금은 지방의 아파트 2채를 가진 사람의 세금이 집값으로는 더 비싼 서울의 똑똑한 1채를 가진 사람보다 세금이 더 많은 부작용...
21일 발표될 세법개정안 포함 예정.(문화)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기
♢종부세 세율, 보수정권 0.5~2%보단 높게
♢주택 수요 자극해 집값 뛸 수도
3. ‘인견’(人絹)
→ 견(絹)은 비단을 말한다.
즉 인견은 ‘인조 비단’이다.
‘인조’라는 말 때문에 뭔가 화학제품 같은 느낌이지만, 인견은 천연재료로 만든 섬유다.
정제된 낙엽송의 목재펄프와 면 씨앗에서 분리한 면섬유가 원재료다.
차고 시원한 느낌으로 여름용 섬유다.
풍기 인견이 유명한 건 평안도에서 온 피난민들이 세운 인견 공장이 많았기 때문이다.(문화)
4. 식물성 고기만 파는 정육점
→ 신세계푸드,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 개점.
식물성 슬라이스 햄, 미트볼, 다짐육, 소시지 패티 등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헤럴드경제)
5. 기존의 미사일 방공망 무력화 시키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경쟁 가속
→ 러, 중에 이어 미국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가속화.
이미 러시아는 마하 20(시속 2.5만Km) 미사일 실전 배치, 중국은 마하 10의 ‘둥펑(DF)-17’ 실전 배치.
이제는 ‘먼저 쏘는 자가 이기는 시대’ 우려.(헤럴드경제)
♢美, 中러 이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성공.. "푸틴 향한 경고장"
♢지상-공중발사.. "하반기 탄두 탑재"
♢요격 불가능해 '게임체인저'로 불려
♢中, 2020년 대만 인근에 실전배치
♢러, 우크라戰에 세계최초 실전사용
6. 기름값 조절 마음대로 안되는 이유?
→ 전국의 주유소 1만 1064곳(5월) 중 정유사가 직접 운영에 관여하는 직영주유소는 ▲SK이노베이션 157곳 ▲GS칼텍스 244곳 ▲현대오일뱅크 325곳으로 6.5%에 불과.
알뜰주유소까지 포함해도 전체 시장의 20%.(아시아경제)
7. 5년 동안 월급은 29% 늘어났는데 소득세는 42% 증가
→ '2010~2020년 근소세 현황' 분석.
5년 만에 7조 더 걷어,
1인당 21만원 늘어.
10년 전과 비교하면 근소세는 124.3%, 소득은 95.9% 올라 비슷한 추세.(한국)
▼5년 동안 월급은 29% 늘어났는데 소득세는 42% 증가. 과표 개선 필요
8. 수학 여행 재개...
→ 그러나 오른 물가, 코로나 재유행으로 보류하거나 제주대신 부산 등으로 여행지 조정하는 학교도.
35만원선이던 제주 수학여행비 50만원.
수학여행 실시에는 학부모 동의 80% 필요.
반대 많아 당일 현장 학습 선택하는 학교도 늘어.(경향)
9. 헌재, 3번째 ‘사형제’ 공개 변론 진행 중
→ 사형을 대신 한다는 무기징역은 현재 20년 지나면 가석방 가능...
사형제 대신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제’ 대안 나와.
종신형제도 사형만큼 인권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도 팽팽.(국민)
2020년 12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장 현대일 신부가 한국 천주교 주교단 사형제도 위헌 결정 호소 의견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재, 14일 사형제 헌법소원 공개변론 개최
♢“생명, 절대적 가치” vs “범죄예방 기능” 팽팽
♢"생명권, 인간 존엄" vs "사회 방어 공익 목적"
♢1996·2010년, 재판관 '7대2'·'5대4' 합헌 판단
10. OECD 평균보다 병상 3배 많은데 정작 입원은 어려운 이유
→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3.2개로 OECD 평균(4.4개)의 3배.
그러나 서울 대형병원에 환자 몰려 병상잡기는 하늘의 별따기.
서울 대형병원의 환자 40.3%는 타지역 거주 환자.(서울)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나타나 방역 당국이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 40분께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사진은 22일 인천의료원 모습. /문호남 기자
♢복지부, 2016~2020년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
♢인구 대비 병상수, OECD 평균의 3배
♢코로나19로 입원·외래환자 소폭 감소
♢전국 요양병원 1582곳 … 인구 대비 요양병상 OECD 평균의 9배
●●간추린 뉴스●●
●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새 변이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재유행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2배 많은 3만7천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 1991년 사라진 '경찰국'이 31년 만에 행정안전부 산하에서 부활합니다.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제도개선 최종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직 명칭은 '경찰국'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국은 3개 과(인사과·총괄과·자치지원과)에 15명 정도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 지난달 수입 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1년 만에 33% 넘게 오르며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 물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돼 인플레 압력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 정부가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존 상환 유예가 아닌 채무조정을 해주고, 고금리 대출은 저금리로 전환해주기로 했습니다. 주택 관련 대출 이자 감면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원 구성 협상 역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언론 정책을 다루는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 대법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1조 3천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쓴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벌금 5억원과 추징금 751억7천500만원도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개월 만에 1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3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15일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일각에선 실제 확진자가 집계치의 10배에 달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 포르투갈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곳곳이 폭염과 가뭄으로 화염에 휩싸였다는데요. 1991~2020년 평균치와 비교할 때 올해 6월 유럽은 두 번째로 온도가 높아 향후 28년 안에 큰 산불이 30%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옵니다.
● 서울 강남의 유명 호텔에서 지배인이 장기 투숙객의 숙박비를 빼돌린 뒤 행방을 감췄습니다. 그런데 호텔 측은 지배인이 아닌 투숙객들에게 돈을 더 내거나 방을 빼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 충남 당진 산업단지에서 준공 허가를 받지 않은 도로가 8년째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가 뒷짐만 지면서 도로 관리나 불법 주차 단속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내일(16일)이 초복이라 삼계탕 한 그릇 먹을까 생각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가격을 보면 좀 놀라실 것 같습니다. 재룟값이 다 오르면서 한 그릇에 2만 원 가까이 줘야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 오늘부터 개편된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됩니다. 신규 주택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분양가에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이자와 상가 세입자 영업손실 보상비, 조합 운영비 등이 추가로 반영됩니다.
● 정부가 주택 수에 따라 세금을 물리는 현행 종합부동산세 제도를 주택 수가 아닌 주택 가격 기준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난 정부는 징벌적 과세 차원에서 다주택자들이 종합부동산세를 많이 내도록 세율을 고쳤는데요. 현행 종부세율은 1주택자의 경우 최고 3%지만, 다주택자는 6%까지 늘어납니다.
●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 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현대차의 아이오닉6가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동영상 서비스 티빙과 시즌이 합병해 토종 OTT업체 중 최대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 매서운 칼바람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 화천군이 바나나 재배 도전에 나선다는데요. 겨울이면 시베리아 못지않게 춥다고 해서 '제베리아'라고 불리는 충북 제천도 조만간 망고 재배 시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농업기술도 진화하긴 했지만 기후 변화가 맞물린 결과인데요. 평균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동에다 재배기술 발전까지 더해져 열대과일 재배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 2030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냉동 시술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차병원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난자 냉동 시술 건수는 2015년 72건에서 2021년 1194건으로 6년새 16배 늘었다는데요. 결혼이나 출산 연령이 늦어지는 가운데 아이는 갖고 싶다는 여성들이 늘어난 사회적 변화가 반영됐다고 합니다.
●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잠실 실내체육관에선 슈퍼주니어가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열고, 같은 기간 가수 싸이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흠뻑쇼'를 개최합니다. 게다가 오늘과 내일 이틀은 인근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있어, 여기도 약 4만 명의 야구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어촌 여행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숙박과 음식, 각종 체험으로 구성된 묶음 상품을 약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투명카누 타기, 전복 채취, 바지락 캐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는데요. 양양 수산마을과 완도 북고마을 등 13개 어촌마을이 참여합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내일 초복을 맞아 유통가에서는 보양식 할인 행사가 열립니다. 대형마트에서는 백숙용 생닭과 전복을 최대 절반 가격에 내놓고요. 온라인몰도 삼계탕 간편식과 유명 맛집 보양식을 특가로 판매합니다. 편의점들은 오리비빕밥, 민물장어 도시락 같은 이색 보양식 메뉴를 내놓는다네요.
● 금융 당국이 오늘로 종료 예정이던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올라도 일정 기간 대출금리 상승 폭을 제한해 변동금리로 돈을 빌린 사람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건데요. 금리 인상 폭이 연간으론 0.45~0.75% 포인트까지, 5년간은 2% 포인트까지로 제한됩니다.
● 고물가 시대를 맞아 이른바 MZ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를 극도로 줄이는 '무소비, 무지출'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SNS와 유튜브에는 하루 동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는 것을 인증하는 사진과 영상이 쏟아지고 있고요. 지난 2008년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 '만원의 행복'처럼, 1만 원으로 하루 버티기에 도전한 후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 걸그룹 '에스파'가 새 앨범을 통해 신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8일 공개된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 앨범 '걸스'가 발매 7일 만에 누적 판매량 백만 장을 넘겨 밀리언셀러가 된 겁니다. 역대 K팝 걸그룹 앨범의 첫 주 판매량 중 가장 많은 양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황진이 1회~11회연속 씨리즈
7회 시작
2) 이사종(李士宗)과의 6년간의 계약결혼
황진이는 자신이 정복할 수 있는 남자들은 많았지만 자신이 사랑을 바쳤던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곁을 떠났다.
진이에게 있어서 첫 남자였던 부운거사 김경원이 그랬고, 서화담이 그랬으며, 양곡 소세양이 그랬다.
천수원 냇가 들려오는 수삼곡
경도 풍류객, 명창 이사종의 소리로다
사람을 시켜 집안에 모셔오니
거문고 가락에 얹혀진 창이
수일을 계속하여 집밖으로 새어난다
예술안에 꽃핀 사랑 식을 줄을 모르고
황홀한 황진이 육년동거 제안한다.
삼년은 당신이 내 집에
삼년은 내가 당신 집에
당신 내 집에 거할 때
당신 부모처자 내 극진히 보살피고
내 당신 집에 거할 때
내 집 일들 돌보아 주소
- '94 국립중앙극장 창작대본 응모작품 [응모자 : 배상환]의 황진이 중에서-
진이가 당대의 명창 이사종을 만난 것은 27세 때였다.
화담이 생전에 거쳐하던 서사정 초당을 찾아 보고 오던 길에 마침 박연폭포와 송악산을 구경하고 오던 이사종을 만났다.
김경원, 서화담, 소세양처럼 자기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이별의 두려움이 오죽이나 컸으면 천하의 황진이도 아예 너무 깊은 정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이사종과는 약속하에 사랑을 속삭였다.
이사종에게서 3년, 황진이 집에서 3년 도합 6년간의 애정생활을 마치고 깨끗이 이별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현대판 계약결혼이라 하겠다.
육년이 그렇게도 짧은건가
세월이 그렇게도 빠른건가
사랑은 때로 예술안에 머물고
예술은 때로 사랑안에 머물고
더도 않고 덜도 않고 육년째 바로 그날
황진이 미련없이 냉정하게 돌아섰다
명기와 명창, 명창과 명기의 이별
- '94 국립중앙극장 창작대본 응모작품 [응모자 : 배상환]의 황진이 중에서-
그러나 이렇게 유감없이 정염을 불태웠던 이사종과 헤어진 황진이는 떠난 이사종이 그리워 삭풍이 휘몰아치는 엄동설한 긴긴 밤이면 이사종의 따뜻한 품을 그리는 마음에 그 옛날 부운거사 김경원을
사모하며 읊었던 시조를 새삼스레 떠올린다.
동지ㅅ달 기나긴 밤을 한허리를 베어 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구뷔구뷔 펴리라.
한허리를 : 한가운데를.
춘풍이불 : 봄바람처럼 향긋하고 포근한 이불
서리서리 : 긴 끈을 서리어 놓은 모양.
어른님 : 정든 임
'동짓달의 긴긴 밤'이라는 시간을 공간화하여 내가 그리는 임이 오시는 날 그 긴긴 밤에 쌓이고 쌓였던 정을 풀겠다는 허전한 마음의 하소연이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소식이 없이 뜬구름처럼 사라져 버린 부운거사.
가을에 떠나 동짓달이 되어도 무심하니 낙엽처럼 쌓인 정을 잊지 못하고, 아랫목에 깔아 둔 이불 속에서 떠나간 임을 그리워하며 언젠가는 찾아주겠지 하는 수동적 사랑의 기다림이 섬세한 여성의 감정 속에 애절히 묻어나고 있다.
(4) 황진이의 작품 속에 담긴 애증일심(愛憎一心)
.
1) 상사몽(相思夢)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생각고 보고픈 마음
만날 길은 다만 꿈길 뿐
濃訪歡時歡訪濃
(농방환시환방농)
임을 찾아가 반겨할 땐
임은 나를 찾아 오네.
蕭寥月夜思何事
(소요월야사하사)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오신지
寢宵轉輾夢似樣
(침소전전몽사양)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듯 생시인듯
問君有時錄忘言
(문군유시녹망언)
님이시여 때로는
제가 드린 말도 적어보시는지
此世緣分果信良
(차세연분과신량)
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지요
悠悠憶君疑未盡
(유유억군의미진)
멀리 계신 님 생각,
끝없어도 모자란듯
日日念我幾許量
(일일염아기허량)
하루 하루 이 몸을
그리워는 하시나요
忙中要顧煩或喜
(망중요고번혹희)
바쁜 중 돌이켜 생각함이라
괴로움일까 즐거움일까
喧喧如雀情如常
(훤훤여작정여상)
참새처럼 지저귀어도
제게 향하신 정은 여전하온지요
願使遙遙他夜夢
(원사요요타야몽)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一時同作路中逢
(일시동작로중봉)
같은 때 같이 떠나
길 가운데서 만났으면
그립고 야속한 사람,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나버린 첫 남자인 부운거사를 아무리 기다려도 만나는 길은 꿈길 밖에 없는데 내가 당신을 꿈속에서 만날 때는 당신은 나를 찾아 꿈속을 헤맬테니 언제나 서로가 만나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지 않은가.
이 다음부터는 서로 같은 꿈을 꾸되 같은 시각에 꾸어서 찾아가는 길 가운데서 만났으면 오죽이나 좋겠냐는 것이다.
황진이의 부운거사에 대한 연연한 정이 아쉽게 그려져 있는 작품이다.
《황진이 7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