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022년에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W-OLED패널을 구입해서 OLED TV를 출시하기 위해, LGD와 TV용 OLED패널 구입 협상을 벌일 때, 삼성전자는 제일 저렴한 M등급(150nit)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LGD의 TV용 OLED패널은, 밝기 기준이 'R-P-M' 3개 등급으로 나뉜다. R등급은 200nit, P등급은 180nit, M등급은 150nit다.
2022년 4월 8일 삼성전자-LGD, OLED 협상 초점은 '150니트' 보급형 모델
헌데, LGD는, 2022년에 삼성전자가 QD-OLED TV를 출시하면서, HDR밝기가 ~1.000nit라고 밝히자, LGD는 2022년에 출시한 evo시리즈가 700~1,000nit라며, 처음으로 HDR구현 nit를 공개하였지만, 실제 제품엔 표기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23년 CES에서 삼성D가, 77" 4K QD-OLED TV를 공개하면서, 2,000nit구현을 밝히자, LGD도 2023년 출시 OLED패널이 2,000nit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D와 LGD의 발표엔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이유는, 1~2년 만에 HDR구현 nit가 2배~10배나 향상 된다는 자체가 믿음이 가지 않기 떄문이다.
설사 2,000nit구현이 사실이라고 해도,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우선 2,000nit구현 시, 소비전력이 어떻게 되는지와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는 어떤지에 대한 답을 LGD나 삼성D에 들어야 할 것이다. 자발광 TV의 소비전력은, OLED소자 수와 크기, 그리고 HDR구현 nit에 따라 달라지고, 또한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도 달라진다.
만일 2,000nit구현이, 순간 최대 밝기이고, 일반적인 모드에선 200nit내외라면, 이는 사실상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나 다름이 없었다. 그리고 LG전자는, 2022년 출시한 evo시리즈를, 일반 OLED TV보다 20~30% 비싸게 판매를 하였다.
해서 이번에도 2,000nit를 구현한다는 제품은 더욱 비싸게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OLED TV의 밝기 개선은 당연한 과제였는데, 이것을 가지고 TV가격을 더 올려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
어찌되었든, 이번 TV용 OLED패널의 2,000nit 구현은, 여러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소비자가 HDR구현nit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고, 또한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는 곱바로 확인이 되는 것도 아니기에, 삼성D와 LGD는 신뢰할만한 자료를 공개하여, 소비자의 알권리를 제공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