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대니 그레인저님의 포틀에 관한 글을 보고 한번 써봅니다^^

[최고의 해설가]

저 역시 포틀의 15년지기 팬으로 카페에 얼마 없는 팬들을 보니 기분이 좋군요.불과 7년전

만 해도 리그 최고의 인기 팀이었는데...ㅠㅠ 그때의 멤버가 그립습니다..마이티 마우스,

아이재이아 라이더, 쉬드, B그랜트, 사보니스, 그렉 엔서니, 짐 잭슨, 스테이시 오그먼, 작

은 오닐, 캘빈 케이토등 공격력, 수비력 할거 없이 리그 최고의 팀이었는데 말이지요..

B그랜트가 로드맨을 가지고 놀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ㅠㅠ

그러다 01년도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플옵진출도 힘든 더군다나

올시즌 전만해도 모든 전문가들이 30위를 예상한 팀이 되었죠...ㅠㅠ

허나 예상을 뒤업고 별볼일 없는 드랩이라는 이번 드랩을 통해 알짜이란 알짜들(로이, 알드

리지, 세르히오)은 다 건지면서 꽤 선전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포틀의 향후 3~4년 후에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터에 포텐셜 빵빵한 선수

들로 넘쳐나고 팀 성적도 슬슬 나아지고...근데 간과해서 안될점은 아무리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해도 프런트가 엉망이면 말짱 도루묵이란 거죠..

몇몇 분들은 아실테지만 현재 포틀의 GM은 공석자리입니다..프로팀에 GM이 공석이라는거

자체가 우스운 이야기죠...오죽하면 구단자체에 가장 강력한 힘을 구사하는게 감독인 맥밀

란이라는데...할말 다한거죠...

제가 생각했을땐 포틀이 앞으로 강팀이 되기 위해선 우선 어수선한 프런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수 문제는 그다음 얘기죠..그리고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할

수 있는 베테랑의 영입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젊은 선수들이고 그만큼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통제할수 있는 베테랑이 필요한건 사실이죠

그리고 제법 많은 분들이 랜돌프를 틀드해야한다 말아야 한다라고 운운하시는데 지극히 저

의 주관적인 의견을 개입하자면 제가 볼땐 보유하고 있는편이 이득이지 않나 합니다. 물론

랜돌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력이 아니라 바로 마인드입니다. 언제든지 깽판치고 게임 말

아먹을수 있는 능력, 다른 선수들을 혼자 왕따시킬수 있는 독보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도 많이 개선되었다는 생각을 하는것도 저뿐인가요? 지난 시즌 태업성의 플레이로 스포

인 마냥 외곽만 겉돌다가 이번시즌 주특기인 골밑 크로스오버로 돌아온 모습만 봐도 어느 정

도 맥밀란 시스템에 적응했고 본인도 이기기 위한 게임의 자세가 되있는것 같이 보입니다..

더군다나 비록 그의 수비력은 여전히 안습수준이지만 알드리지가 시간이 갈수록 그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매워주고 있고 굳이 공격력만 봐도 랜돌프를 보내고 그만한 공격력을 갗춘 빅

맨을 영입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때 랜돌프는 잔류가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백코트진(잭,세르히오-로이,웹스텨)만 보면 정말 가슴이 뭉클하죠..이 선수들이 과연 얼마

만큼 성장을 해서 리그 판도에 영향을 끼칠까하는 그것만 봐도 포틀팬들은 기뻐질것 같습니

다. 많은 분들이 잭의 능력을 의심하는데 몇몇 분들은 동의하시겠지만 잭은 이미 정통 포가

로서의 능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그의 수비력또한 날이 갈수록 질식 수준으로 변해가구요,

이런 점들이 잘 이루어 진다는 가정하에 역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구멍이라고 광고하

고 다니는 스포자리죠. 개인적으로 올시즌 우도카가 그리 고마울수 없습니다. 마일스는 고

질적인 부상으로 시즌 아웃한 상태고, 아웃로는 항상 유망주로만 평가받고 실질적으로 팀

에 큰 보탬이 안되고..비록 우도카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준수

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게 그나마 위안 거리죠. 허나 제 생각엔 우도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준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스포치고 느린 스피드와 그렇다고 몸빵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요...그렇다면 스포를 보강하기위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듀란트를 건

질 수 있다면 굿이겠지만 텍사스가 NCAA에서 32강 탈락함으로서 드랩에 나올지는 더더욱

오리무중이 되었구요, 그리고 설사 듀란트가 드랩에 나온다해도 포틀의 현 성적으로 듀란

트를 건지긴 힘들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FA나 틀드를 통한 보강 밖에 없는데

내년 FA중에 솔직히 대박 스포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있다손 치더라도 포틀이

데려오긴 힘들죠. 왜냐면 포틀은 선수대비 샐러리 문제가 가장 큰 팀중에 한팀입니다.

그럼 남은건 틀드를 통한 보강인데 이것도 사실상 여의치 않죠. 포틀 입장에서 가장 바

라는 시나리오는 10밀에 가까운 연봉을 먹는 마일스를 통한 틀드겠지만 타팀에서 부상병

동으로 소문난 마일스의 잔여연봉을 부담하며 선수까지 내주는 일은 아마 없겠죠. 아마

마일스를 포함한 틀드를 할려면 다른 구미에 당기는 선수를 함께 묶어서 패키지로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에 마일스가 부상으로 은퇴를 하게 된다면야 연봉문제는 저절로 해결되

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게 높지는 않아보입니다(아직 젊기에..) 정말 아쉬운 부분은 아웃

로가 기대데로 성장만 해줬더라면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는 거죠..아무도 그

가 향후 제 2의 숀매리언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았는데 이게 웬걸요? 이대로 가다간 아

마 제2의 조나단 벤더(폄하는 아님;;) 가 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그렇다고 포틀이 아웃

로를 트레이드 하자니 그의 포텐셜이 아깝고. 특히 가장 큰 전례가 하나있죠..정확히 언제

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포텐셜은 필요없다! 즉시 전력이 필요하다! 라고 외치면서 포텐

셜 만땅인 저메인 오닐과 바닥으로 점점 치닫고 있는 데일 데이비스를 교환한것;;-_-

이런 전례도 있고해서 아마 아웃로의 틀드는 없다고 저는 봅니다. 많은 분들이 웹스터

3번 기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제가 봐도 그는 슈가 스탈이

지 절대 스포스탈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리 갑갑해 보이는 스포 자리문제에 대해 키플레

이어가 될 수 있는 선수가 하나 있으니 바로 그건 맥글로어겠죠..이미 팀에선 올스타에

빛나는 맥글로어가 설 자리는 없어보입니다. 알드리지가 있고, 그리고 내년시즌이면 또

다른 영건인 프르지빌라가 복귀할거 구요,,더군다나 맥글로어 본인도 이미 프런트에 공

개적으로 틀드 요청을 수차례 했었죠.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볼때 내년 시즌 맥글로어가

포틀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어보입니다..하지만 아직 충분히 쓸만한 선수이기에 연봉을

좀 많이 깎아먹는 부분이 있지만 타팀에선 눈독을 들일만한 선수죠..아마도 뉴저지를 비

롯한 골밑 수비가 안습인 팀들에게는요..

두서없이 얘기가 길어졌는데 암튼 3~4년후에 포틀이 강팀이 되리라는 사실은 믿어 의심

치 않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잘 해결해서 개척자 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에

팬으로써 한번 적어본 글이니 부족한 점이 많아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구요~암튼 포틀

화이팅입니다...^^

[Chuck]

포틀랜드는 랜돌프가 다시 깽판치지 않는이상 이대로 꾸준히 성장하면 분명 강해질겁니다. 선수들의 구성은 정말 짜임새 있고 괜찮은데 역시 팀의 리더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겠죠. 로이는 이제 신인이고 랜돌프는 리더로서의 자질은 꽝이니...포틀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너무 선수들이 많다는겁니다. 유망주만 긁어모으다간 지금 보스턴처럼 진전이 되지 않습니다. 아웃로는 역시 버리기 아깝지만 어떤식으로든 선수들을 가려내서 중심점을 만들며 키워야겠죠. 중심이 리더가 되가면서 나머지는 뛰어난 롤플레이어들로 채우는게 강팀으로 가는 지름길이죠.

[최고의 해설가]

그래도 아웃로를 버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3점능력도 있고 무엇보다 그의 수비력은 잘만 키우면 리그 탑 수준으로 갈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게 바로 포틀이 그를 버리지 못하고 갈등하게 하는 원인이죠..아마 오닐이라는 크나큰 대어를 어이없이 버린 포틀이기에 아웃로의 틀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Chuck]

저도 아웃로를 보면 잘만크면 대박인데 그런 생각을 하게되죠. 아웃로가 정말 큰선수가 되려면 랜돌프나 로이가 나가야합니다. 공격력을 키우려면 공을 많이 만져야하는데 랜돌프가 있다면 자리잡은 로이까지...포틀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회자체가 없겠죠. 그저 좋은 수비수로만 써먹을지도 모르죠. 음..만약에 아웃로를 사용해서 베티어같은 선수를 얻는다고하면 훨씬 짜임새가 있을것 같네요. 전 개인적으론 랜돌프를 포기하고 로이-아웃로-알드리지 이렇게 3인방을 중심으로 갔으면 하지만 그건 너무너무 도박같죠? 이번 신인까지...어우 죄다 젊은 선수들만 모으는건지..어여 정리를 했으면..ㅎㅎ

[voce]

로이-랜돌프-앨드리지(앨드리지도 센터로선 살짝 언더사이즈일 수 있는데..요샌 그리 큰 의미는 없으니..)를 기본으로..로드리게스가 기대대로 성장한다면,잭이나 로드리게스 중 하나는 어쩔수 없이 놓치거나 트레이드하겠죠..포틀의 스포 자리는 참 안습이죠..마일스가 아웃사이드 슛도 그런데로 늘리면서,꾸준히 성장하고 있었는데..이 놈도 점점 인저리프론화되어가는것 같고,이번 시즌아웃의 부상에선 은퇴얘기도 있던것로 기억하구요..아웃로는 영원한 PC게임용 선수..

[voce]

랜돌프는 03-04에 MIP수상하던 시절의 포스와 마인드를 거의 되찾았습니다..포틀의 에이스는 분명히 랜돌프죠..그의 수비력이야..그의 공격력을 감안한다면 어쩔수 없이 안고가야 할 문제죠..로이는 이만큼 건실하고 탄탄한 슈팅가드 찾긴 어려울거 같고..앨드리지야,뭐..프리즈빌라 시즌 아웃되고 주전센터자리를 꿰찬 이후엔,거의 올스타 수준이죠..팬은 아니지만 언제나 주목하고 있는 팀 중 하나인데..그런데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최고의 해설가]

저도 은퇴얘기는 들었습니다만 아직은 이르다고 판단되지 않겠습니까? 그의 나이를 감안했을때 절대 이대로 은퇴하리라는 생각은 안들어서요..

[다크프린세스]

무엇보다 이 팀이 강해질수밖에 없는 이유는 네이트 맥밀란이 있기때문에.....

[최고의 해설가]

님의 말씀대로 시즌이 흐를수록 맥밀란의 색깔이 나오고 있죠..어이없이 대량실점하는 경우도 종종있지만 전체적으로 수비가 제법 유기적으로 돌아가는것 같구요..80점대의 득점을 하면서 이기는것을 보면 수비는 정말 많이 낳아진것 같습니다. 맥밀란의 마법이라 표현하고 싶군요;;

[Chuck]

저도 맥밀란은 그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시애틀에서도 보여준것도 있고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수비가 좋았던 본인만큼 특히 수비가 많이 좋아졌죠.

[Chuck]

마일스는 아마 포기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_-; 부상이 너무많은데다 부상부위가 잘 회복도 안되는 부분인지라...제2의 조나단 벤더가 나올것 같네요. 그리고 포틀입장에서보면 마일스가 없는데 판박이인 아웃로가 있기때문에 그렇게 타격은 아니겠죠. 팀내에서도 복귀 기대를 많이 안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과연 다시 돌아오기나 할지가 궁금하네요..ㅋㅋ

[Mr.81-Kobe]

잘읽었습니다^^

[BIGJT]

잘읽었습니다~ 왠지 1~2년전 시카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하인릭-듀혼-댕-노시오니-고든;;; / 아웃로는 스트로마일 스위프트나 하킴워릭 같이 운동능력은 좋지만 포워드로써 BQ가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아웃로+멕글로어로 베태랑 대어를 노려보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 우두카가 속공이나 수비하는걸 보면 스피드나 몸빵이 어느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윙스팬이나 몸이 상당히 좋아 보이던데요... 포틀렌드에 스탑퍼로 계속 커줬으면 좋겠습니다ㅎ;

[대니 그레인저]

저도 잘 읽었습니다..듀란트가 걸리면 좋겠지만..안?다면..줄리안 라이트도 스포에 괜찮지 않을까요? 아니면 센터에 노아나브랜든라이트잡고..맥글로어로 남은 페이롤 사용해서..준수한 스포 건진다면 좋을것같네요..저도 웹스터로 스포 기대하기에는 아쉽다고 생각되네요..할튼 어떤식으로든지 상위픽 걸려도..포틀은 상당히 유리할수 있을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