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호의 전력서 제외됐던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들이 다시 한국 축구대표팀에 재승선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5일(한국시각) 네덜란드 국영 AN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팀에는 한일월드컵 4강 당시 뛰었던 선수들이 아직 6∼7명이나 있다. 이들 가운데 세계 수준급 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28·토튼햄) 등 해외파들을 포함해 월드컵 4강 주역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미. 또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핌 베어벡 코치에게 선수 선발임무를 맡길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본프레레호에서 소외됐던 이을용(30·트라브존 스포르)과 송종국(26·수원 삼성)도 다시 부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과 중앙에서의 플레이가 가능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을용은 지난 2004년 7월 23일 아시안컵 본선 2차전 UAE전을 마지막으로 전임 본프레레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을 받아왔다. 본프레레호에서 이을용이 뛴 경기는 고작 2게임에 불과했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을용을 철저히 외면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만이 오갈 뿐이다. 이에 대해 이을용 본인은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8월호를 통해 "두경기를 참가하며 본프레레 감독에게 정신적으로 나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두경기 모두 부상 등의 이유로 전반전만을 소화했으니 감독이 화를 내는 이유를 이해할 만 했다. 다만 언어 장벽으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점이 안타깝다"는 요지의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축구선수에게 월드컵은 언제나 최고의 무대이며 동경의 그곳이다. 내년 독일에서 2002년 그랬던 것처럼 내 축구 인생의 모든 에너지를 쏟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던 이을용. 본프레레 감독의 중도 하차, 아드보카트호의 새로운 출범으로 이어지는 현재 축구대표팀의 어수선한 상황은 이을용에게는 분명 '재도약의 기회'다.
아드보카트호의 출항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기는 송종국도 마찬가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서 한국 대표팀의 '간판 멀티플레이어'로 주가를 높였던 송종국은 올해초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수원 삼성으로 자리를 옮기고 장기 부상으로 신음하는 등 어수선한 개인사정을 극복하지 못하고 차츰 대표팀과의 인연이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의 진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베어벡 코치가 돌아왔다는 점, 최근 부상을 털어내고 소속팀서 차츰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는 점 등의 긍정적인 요소들은 팬들에게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무대'서 송종국의 활약을 볼 수 있다는 설레임을 안기고 있다.
송종국이 가세한다면 본프레레호가 그간 골치를 앓아 왔던 '오른쪽 윙백의 부재'도 말끔이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좌영표 우종국' 조합은 대한민국서 가장 경쟁력있는 측면 라인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그동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몫을 못했던 '진공청소기' 김남일(수원 삼성)과 'J리거' 최태욱(시미즈)에게도 햇살이 비칠 전망. 특히 김남일의 경우, 2002월드컵을 앞두고 베어백 코치가 발굴해낸 '숨은 진주'였기에 다시 한번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할 기회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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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송종국은 글쎄요...앞으로 경기를 지켜봐야겠죠...김남일도 아직 부상중이고...이 기사도 거의 추측성기사...좀...심도높은 기사를 보려면 역시 베스트일레븐밖에 없나...
송종국은 .. 이제 막 수원에서 점점 경기 출장,시간을 늘려가면서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아직이란 느낌이 들구요 .. 김남일 역시 한국국대에 꼭 필요한 선수지만 그 '시점'이 언제될지는 알 수 없겠네요 .. 이을용은 곧 복귀할 것 같고 .. 최태욱은 본프레레호에서 중용된것도 아니고, 그러타고 외면당한것도
아니니 .. 그에게 다시 햇살이 비친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네요 .. 최태욱 역시 국대 선발 되겠죠 ..
송종국은 이제 아니라고 봅니다 ~
송종국이 소외되었다니요;; 부상당한 선수를 넣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인데... 기사 이상하게 유도하네요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송종국은 아닌데... 이을룡이 기회를 많이 잡을듯.. 어여 복귀하길..
송종국이 후기리그가 진행되는 지금 남은경기 마다 좋은모습 보여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