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이 98" 8K LCD(Mini LED) TV를 다시 출시를 예고하고 있고, 하이센스는 110" 8K LCD(Mini LED) TV를, 샤프는 120" 8K LCD(Mini LED) 디스플레이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97" 8K OLED TV 출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LG가 입장을 밝혔다.
어제(25일) 국내 한 언론은, "LG전자, 올레드 8K '97형'은 개발 안 해...초대형 TV 해상도 경쟁 '관망’"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 내용을 보면, 8K TV는 시장성이 없어, LG는 97" 8K OLED TV는 개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LG가 97" 8K OLED TV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하는데는, LG에겐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속내가 있다. 우선 LG는 4K OLED TV 중심이어야 한다. 8K OLED TV는 현실성이 없어 갈 수가 없다.
사실 LG는 이미 2019년부터 88"/77" 8K OLED TV를 내 놓았지만, 고가여서 지금까지 판매는 거의 없었지만, 비싼 가격을 더 이상 인하할 가능성도 없어, LG는 4K OLED TV로 갈수밖에 없는상황이다. 한마디로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8K TV는, 시장성을 떠나, 온전한 8K 화질을 느끼려면 120" 내외는 되어야 한다. 헌데, LG는 사실상 97" 이상은 만들기가 힘들다. 이유는, LGD가 생산하는 TV용 OLED 생산 라인이, 55"에 최적화된 8.5세대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97"는, 4K든 8K든 한 장의 원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97" OLED패널은 1개밖에 생산을 못한다. 반면 83"는 한 장의 원장에서 2개를 생산할 수 있다. 해서 83" 4K와 97" 4K간 가격차이가 큰 것도 그런 이유다.
여기에다 97" 8K OLED패널은 1화소가 0.2796mm지만, 97" 4K OLED패널은 0.5592mm로, 2배나 좁기 때문에, 97" 8K OLED패널 생산은 수율도 더욱 떨어진다. 해서 같은 97"라 해도 또 다른 가격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8K OLED TV는 4K OLED TV에 비해 OLED소자를 4배나 더 많이 사용하여, 원가도 4배는 더 비싸고, 소비전력도 4배나 올라 간다(아래 도표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