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일 묵상 본문 : 호세아 2장 14절 - 23절 - 심판과 멸망에서 회복과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하는 복음을 통해 감사와 만족으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휴일을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육신의 쉼이 마음에 여유를 주기도 하지만 또한 게으름과 나태함을 주기도 합니다.
환경에 매이지 않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따라 믿음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맡깁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셔서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부터 진행되는 대구캠프를 기억해 주시고 새로운 은혜로 인도해 주옵소서.
또한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간구하는 주의 지체들을 기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육신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주께서 붙들어 주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4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북이스라엘이 음란과 배신으로 죄를 범하여서 심판을 선포하신 하나님은 다시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신다. 그러나 위로와 회복을 말씀하시지만 심판을 취소하지 않으심을 보여준다.
거친 들은 광야를 의미하며 이는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았던 것을 상기시킴으로써 하나님 백성은 오직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 속에서만 존속하는 존재임을 드러내고 있다.
15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거기서’는 광야에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회복된 모습을 의미하며 관계회복을 통해 선민에게 주어지는 복을 누리게 됨을 보여준다. 아골 골짜기는 죄로 인한 괴로움과 환난을 상징하지만 그곳에 소망의 문이 될 것이며 출애굽 한 당시처럼 기대와 소망으로 감사하게 될 것을 보여준다.
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바알은 주인 또는 남편을 상징하는 가나안 우상의 이름으로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바알처럼 여기고 섬겼었다. 그러나 바른 관계를 회복하게 되면 하나님을 바알로 부르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의 대상으로 여기게 되며 언약의 갱신이 이루어질 것을 보여준다.
17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지 못했던 우상숭배 근절을 친히 이끄시고 성취하실 것을 보여주심으로써 온전한 관계회복의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18 그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
회복의 날에는 동물들이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없으며 사람들 사이에도 전쟁이 없이 평안을 얻게 될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회복의 모습은 종말론적 구속을 선포한 사11:6~9절과 연결된다.
19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남편이기를 거부하셨던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신 후 남편이 되셔서 온전한 관계를 지속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여기에서 세워지는 새로운 관계는 새 언약과 연관되며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과 진실함(20절)은 신랑의 지참금과 같음을 보여주고 있다.
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하나님의 선포는 렘31장 34절의 새언약 내용과 같음을 보여주고 있다.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하나님의 회복이 성취되는 날에는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땅에서는 풍성한 열매가 맺히게 될 것을 의미하며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통해 나타나는 열매임을 보여준다.
22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이스르엘은 하나님이 흩으실 것이라는 의미의 말이지만 여기에서는 하나님이 파종하실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풍성함으로 열매 맺게 될 것을 선포하고 계신다.
23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
호세아의 딸과 아들의 이름처럼 긍휼을 얻지 못한 자와 하나님 백성이 되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을 긍휼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하게 하실 것을 선포하고 계신다. 그리고 백성들은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완전한 소유가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드러내시고 그 죄로 인한 심판을 선포하셨다.
그러나 심판은 멸망이 목적이 아니라 구원이 목적이기에 심판당하여 멸망한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의 회복은 심판을 통한 구원을 의미하며 다시 세우심을 보여준다.
이는 궁극적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리스도께서 인생의 죄를 대신하여 심판 받으셨고 죽음에 이르셨지만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부활을 통해 영광을 얻게 되심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심판은 하나님의 공의의 손길임과 동시에 그들을 멸망에서 다시 일으키시는 것은 사랑과 긍휼의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긍휼을 얻지 못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긍휼을 얻은 백성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지 못하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는 변화가 주어짐을 보여준다.
출애굽 당시 애굽의 노예로 살아가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존재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경험하고 하나님 백성으로 세워지는 은혜를 입었다.
물론 그들이 범죄하여 40년 동안 광야의 생활을 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약속의 땅에 들어갈 백성으로 세우셨으며 언약을 성취하셨다.
결국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보이시고자 한 것은 심판을 통한 회복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통해 심판과 죽음, 그리고 부활과 함께 하시는 역사를 보여주려 하신 것이었다.
복음의 내용을 선명하게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삶의 본질을 드러내셨던 것이다.
갈수록 모든 성경의 말씀은 복음을 드러내는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복음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모든 사역과 삶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래서 예수님은 모든 성경, 즉 구약의 말씀이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임을 가르치셨던 것이다.
36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 37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으며 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6~39)
요한의 증거는 회개를 통해 오실 그리스도를 맞이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라는 것이었고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증거처럼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보여주셨고 증거 하셨다.
그러나 언약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던 백성들은 예수님을 죽이는 일을 감행했지만 하나님은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심판을 하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부활의 복음을 증거 하게 하신다.
반복되는 죄악과 멸망의 과정을 통해 다시 언약을 통한 회복의 역사를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새 언약인 복음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계신다.
그래서 인생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복음을 더욱 절실하게 깨닫는 도구가 되며 이 과정을 거치는 자가 인생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가 됨을 가르쳐 주신다.
시인은 고난과 심판의 과정이 궁극적으로는 자신에게 유익이 되며 하나님의 계명, 언약을 깨닫는 과정이 됨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통해 회복과 즐거움 얻기를 구한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75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76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시119:71~77)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도가 죄로 인한 고통과 아픔을 겪으며 이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하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죄에서 자유함의 능력을 얻는 비결을 깨닫는 과정이 된다.
그래서 겸손한 자로 세우게 만들고 자신의 능력이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여 살아가는 자가 되도록 만든다.
여전히 나의 삶에서 연약한 부분을 발견하고 죄로 인해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결국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로 바꾸시는 손길을 경험한다.
그래서 비록 연약하고 부족하며 패역하여 죄악으로 향하는 모습이 많을지라도 결국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감사하는 자로 살게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 은혜의 고백이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나타날 수 있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긍휼과 자비가 인생의 큰 능력이며 회복임을 깨닫게 됩니다.
여전히 반복하여 죄악을 행하는 자들을 심판하시지만 또한 그 심판에 일으키시고 온전함으로 나아가도록 도우시는 손길을 발견합니다.
그 은혜가 있기에 성도는 소망을 가지는 자가 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됩니다.
사람의 의지를 모두 버리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자가 되어 살게 하시는 손길을 경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의 은혜와 자비가 무엇인지 알아가며 더욱 온전케 하시는 주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땅의 것에 눈을 돌리면 주의 은혜가 보이지 않아 불평과 불만으로 사는 자가 됩니다.
그때마다 주께로 눈을 들게 하시고 베푸시는 은혜로 감사와 만족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비추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