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Q12 Preview: 좋은 영화, 늘어난 관람객 - 한국증권 홍종길
관람객수 증가와 베트남 법인 실적 호조 반영해 목표주가 38,000원으로 상향 조정
CJ CGV에 대한 목표주가 33,000원에서 3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조정 EPS(지분법손실 반영) 2,538원에 목표 PER 15배 적용해 구했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이유는 관람객수 증가와 베트남 법인 실적 호조를 반영해 수익전망치를 높였기 때문이다.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근거는 다음 세가지다. 1) 3분기 사상최고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고, 4분기에도 영화라인업이 좋아 전년동기대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2) 2011년 7월에 인수한 베트남의 메가스타가 고성장하고 있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과 4D상영관 사업의 보완할 전망이다. 3) 본사 실적 기준 2012년과 2013년 PER이 각각 10.8배, 10.3배로 저평가됐다.
3분기 매출은 사상최고이나 마케팅 강화로 영업이익은 14% 감소 추정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한 1,9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2% 감소한 290억원으로 전망된다. CJ CGV의 3분기 직영관람객수가 1,86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3분기 국내 전체 관람객수는 5,98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는데, 도둑들 (누적관람객수 1,296만명), 광해, 왕이된 남자(누적관람객수 935만명), 등 국산 영화의 예상을 상회하는 흥행 때문이다. 외화로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640만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485만명) 등이 흥행했다. 관람객수 증가로 매점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고, 스크린광고 매출도 11.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응해 1+1 상영권 판매 이벤트 등을 실시했고, 인수한 프리머스 상영관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8%, 66.8% 증가한 1,449억원과 81억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 주요 영화라인업은 007 스카이폴: 본드 23, 브레이킹던 Part II 등이다.
베트남 메가스타 실적 고성장 지속될 전망
CJ CGV가 2011년 7월에 인수한 메가스타(Megastar)는 9개 상영관의 70개 스크린을 보유한 점유율 50% 이상의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자이다. 2012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4백만달러와 7.3백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30%, 57% 성장할 전망이다. 메가스타는 헐리우드 5대 메이저 중 4대 메이저와 계약한 배급사로 상영과 배급을 함께 영위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다. 베트남 박스오피스의 90%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점유하고 있다. 베트남 영화 시장은 멀티플렉스 도입기로 2012년 박스오피스는 50~55백만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약 50% 성장이 예상되고, 메가스타는 2016년까지 매년 4~5개의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어서 실적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