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ind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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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글을 처음 써보지만
간절하게여쭤봅니다
저는 어린이집 보조교사입니다
현재 어린이집에 제 딸과 다니면서 아이는7세반을 다니고 저는5세반을 맡고 있습니다 (두돌안된 아이도 있어서 아이양육탓에 담임은 하지않습니다)
동네가 좁아 같은 아파트에 저희딸과 같은반인 아이들이 몇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 집에 놀고싶다고 창밖에서 딸을 부르길래 들어오라고 초대했습니다
그렇게 노는 모습을 보는데 친구가 제 딸이 용돈 받는걸 듣더니 지갑 위치를 묻고 저금통도 만지길래 이건 아니다싶어서 그런건 알려주는게 아니라고 설명해주고 놀이마무리 시킨 뒤 선생님 마트에 갈거야 말하고 다같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장을 본 뒤 집에 돌아왔는데 햄스터가 없어져서
쎄한 느낌에 씨씨티비를 돌려보니 제가 나간 뒤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와서(아이가 친구를 마중나갈때 비밀번호를 치고 왔는데 본 것 같아요) 무언가를 들고 나가는 영상이 찍혔더라구요
우선 아이집으로 가서 벨을 눌렀는데 나오질 않으셔서
급한마음에 비상연락처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전화받고 처음에는 어떡하죠 찾아볼게요 하시더니 애가 집에 들어가기만했지 햄스터는놓고나왔다고 우기시더라구요
영상을보신 경찰분 지인 친구 전부 애가 손에 뭘 가지고 나갔네 하시는데 그집 부모님만 아니랍니다
다른것 필요없고 아이가 상처를 받았고 햄스터주인이 아이다보니 아이들끼리 사과를 주고받으면 좋겠고 햄스터만 찾아주시면 좋겠다 말씀드리니
경찰부른다고 내아들이 협박 해도 그집에 있다는데 어쩌란거냐면서 화를 내시고 내 아들 패기라도 하라는 거냐며 닥달하지말라면서 소리치더라구요
(빈집에들어온 것 자체도 큰일인데 그일은 언급도 안하셨습니다)
결국 전화를 끊고 다시 연락을드려서 우리가 흥분할일이 아닌것 같으니 아이가 사과를받게 해주시면 좋겠다 공손히 연락드리니 두분이 오셨는데 아이가 안와서 여쭤보니 우리애가 주눅이들고 말을 못할정도라 안데려왔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사과를 받고싶다하니 결국데려오셨는데 아이눈에 눈물방울 한방울 없이 깨끗했습니다(오히려 저희딸이 엉망이었습니다)
미안해 한마디 하고 그친구는 놀이터가고 아버님이 오셔서 애단속할테니 비밀번호 바꾸는 수고 안하셔도 된다라는 말도
안되는 말씀을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속상해하고있는참에 제 근무지에서 연락이왔습니다
비상연락망을 개인적용도로 이용해서 부모에게 연락하는게 맞는지 민원이 들어왔다구요
머리가 띵할정도로 속상합니다 제가 같은 어린이집에서 매일 마주하는 어린아이를 경찰서를 통해 신고하고 연락을 했어야할까요...?
적어도 아이라는 생각에 그러고 싶지는 않았는데 제가 미련하게 아이배려한다고 영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인적 연락을 드린 게 이렇게 민원의 대상이 될 줄 몰랐습니다
보조교사 월급 많은것 아니지만 제 아이 두명 더 좋은 것 해준다는 것에 의의를 두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이런일이 생겨 정말 속상합니다
저분이 계속 민원을 넣으시면 이좁은 지역에서 저는 아마 다시 취업이 어려울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빈집에서 작지만 소중한 생명이 사라졌습니다
급한마음에 가지고있던 연락처로 연락드렸구요
제실수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도없이 오히려 제 직장동료들이 어머님의 항의를 듣고 있는 이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교사민원 고충 알기는 했지만 이렇게 확실한 범죄피해
상황에서까지 약자가 될 지 몰랐습니다
정말 제가 그만두는게 맞는걸까요...
추가합니다
저는 남편직업특성상 이동이 잦아서 제가 사는 지역에 인맥이랄게 크게 없어요 서울에서 쭉자랐고 현재는 서울인근 강원지역에 있습니다 서울과 1시간 거리지만 처음에는 참 힘들었어요
지금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학부모로 만나신 동료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입사까지 하게 되고 이 지역이 참 좋아졌는데 그어머님은 영업직에 목소리도 크시고 말씀들 하신 것처럼 저를 매장시키실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직장에 계신 선생님들이 또한 어린이집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래요 제 소중한 직장에서도 피해자로서 보호받고 열심히 일하고싶구요
저도 이제는 영상공개 방송제보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답답하셨을텐데 좋은의견 남겨주시고 제 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신만큼 용기내서 적극적대처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은 원주같은 대도시아니고 춘천입니다
댓글 중---
JYEnt 23.09.24 00:32
하ㅡ이건 햄스터를 떠나서 비번을 몰래 취득하고 무단침입한 자체가 부끄러운건데
그걸로 트집을?ㅜ
리틀보이펫맨 23.09.24 00:32
그 인성불량쓰레기 애비애미에 판박이 그 애새끼네.
내 새끼는 착하고 안물지?
미안해 한마디 하고 그친구는 놀이터가고 아버님이 오셔서 애단속할테니 비밀번호 바꾸는 수고 안하셔도 된다라는..
이런 ㅈ가튼 ㄱㅐ소린 씹으시고 비번바꾸세요.
환태평양조산대쓰나미 23.09.24 13:26
보아하니 이미 싹이 노랗다못해 썩어가는 것 같은데 상대방 부모는 지새끼 덕분에 두고두고 등골이 뽑혀 죽을때까지 속 좀 썩이겠네요...
질싸매니아 23.09.24 13:58
춘천 구석탱이에 있는 어린이 집이니 , 지딴엔 맘충들 여론조성하면 어린이집 교사? 그냥 개박살 낼 수 있다 이거구만..............사람이 사람 같아야 사람 대접 받는거지
저런것들에게 사람대접도 과분하다.
애새끼가 남의집 몰래 문따고 들어가서 물건까지 훔쳤으면
크게 혼내도 부족할판에..........
게다가 반려동물을 훔쳐가? 어디 죽여서 버렸겠지?
에라이 카아아악 퉤
뭐... 그런 부모 밑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자랐을 테니 부모라는 것들도 자식새끼에게 딱히 할말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