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안녕하세요르레이히
혹시 나 같은 산유국 여시들 있는지?!
나 어릴 때부터 화농성&좁쌀 여드름 달고 살다가
지금은 엄청 많이 개선된 상태고
일단 한약 먹어본 경험 있음
성분 자체가 오장육부에 영향을 미쳐서
여드름이 안 나는 체질로 만들어주는 거로 ㅇㅇ
근데 너무 많이 비쌌고 꾸준히 먹기가 어려웠음.
끊으니까 1년 뒤 재발됐고.
고3때 엄마 따라서 피부과(이소티논 당근 먹어봄)도 다녀봤는데 역시나 병원 다닐 때 6개월은 진짜 좋았는데 끊으니까 재발.
결국 치료는 병원에 의존하되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함을 깨달음.
*여시들은 어떤 피부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기*(나름 체크리스트 만듦)
1. 사춘기 때부터 여드름이 나는, 혹은 턱 쪽에 여드름이 많은 여시
-> 호르몬이 원인. 피부관리와 더불어 호르몬 밸런스 맞춰주거나 에스트로겐 올려주는 영양제 먹어주면 좋음
2. 피부가 건성인데 좁쌀여드름 같은 게 나는 여시
-> 속건조로 인한 거. 수분도 부족하지만 유분마저 부족해서 이런건 사실 각질제거 하고 엄청나게 발라재끼면 됨.
3. 붉은기를 동반한 화농성 여드름이 얼굴 전반적으로 (특히 볼 쪽) 으로 많이 나는 여시
-> 이건 진짜 피지량이 내 몸과 마음을 지배할 정도로 터져서 균과 만나서 곪은 상태
4. 여드름 흉터, 색소침착 많은 여시
-> 패인 흉터나 보라색 가까운 색소침착으로 번졌다면 이건 알다시피 여드름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해서 그럼. 병원 가
*지금부터는 각종 여드름 흔적에서 지금의 피부 개선까지 내가 해온 방법들 싹다 써봄*
<방법:요약편>
1단계: 워터폼 세안비법 (내가 지은 말임)
2단계: 의약크림밴드 비법 (내가 지은 말)
3단계: 목욕탕을 얼굴에 비법 (내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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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워터폼 세안비법 (내가 지은 말임)
* 준비물
- 다이소 거품용기
- 미셀분자 클렌징워터 (HN클렌징워터)
- 수분베이스 약산성폼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 준비물의 근거
- 거품기 : 이것들을 합체시켜 줄 공간
- HN 클렌징워터 : 여시에서 알게된거지만
클렌징 워터 중에 미셀 분자 사용하는 제품들은 특히나 노폐물 흡착력이 좋음.
약간 노폐물, 피지 자석 느낌이라 생각하면 됨.
클렌징 워터가 모공 안에 낀 선크림 찌꺼기랑 피지 같은 거 잘 흡착함.
(바이오더마도 있는데 가격이 얘가 거의 반값으로 싸서...그냥.. 이거 씀... )
-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폼 : 기본적으로 약산성을 써야 함.
약산성 중에서도 수분량이 매우 높은 애들을 써야
피부에 수분을 잃지 않고, 수분량이 뚫고 올라와서 반대로 피지량이 줄어듦 (인체의 신비)
이거 글리세린 베이스라 세수 하면서 수분 뺏어갈 일 전혀 없음.
* 방법 및 원리
워터, 폼 얘네 둘을 굳이 섞는 이유가 있음.
나의 경우도 4번 여드름 유형에 해당 했었는데
실제로 피부과 가서 피부 산성도 측정하니까
pH7.5로 높게 나옴. (높을수록 피부 민감도가 높다는 것.)
그래서 약산성을 쓰면서 (일시적이긴 하지만) pH지수를 정상 범위로 맞춰줘야 하는데
이 문제는 제대로 된 약산성의 대부분은 세정력이 ㅈㄴ 낮음. (그럴 수밖에 없지;;)
그리고 피지를 제대로 못 닦아낸다는 세정제로써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그렇다고 세정력 쎈 알칼리성을 쓰기엔 내 피부가 좆창날 가능성이 높아짐.
즉, 워터, 폼 이 2개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함.
클렌징워터가 미셀 분자 원리가 적용된 기술인거라
모공 속까지 노폐물이랑 피지를 탈탈 흡착해서 닦아주는 역할을 하고
빈 공간에 블루베리폼이 수분을 잃지 않도록 재빠르게 수분막을 씌워놓음.
거품기에 2개 5:5로 섞고 거품 낸 다음에 1차만 세안하면 됨.
거품 얼굴 전체적으로 올려놓고 20초만 기다렸다가 몽글몽글 씻고 물로 헹궈내면 됨.
(화장 하는 여시들은 1차 클워로 닦고 하던 아님 저거 두번 하면 됨)
2단계 : 의약 크림 밴드 비법 (내가 지은 말임)
* 준비물
- 소독용 토너패드 (스트라이덱스 초록색)
- MD크림 (리얼더마)
- 대일밴드
* 준비물의 근거
- 소독용 토너패드(스트라이덱스 초록색) :
얼굴에 약 바르기 전에 소독하잖아. 토너패드로 소독해.
잔여 노폐물이랑 피지 쫙쫙 빼가지고 피부 안에 좋은 거 잘 들어갈 수 있게 청소해줌
- MD크림 (리얼더마) : MD크림이라는게 따로 있음(나도 다른 여시가 쓴 거 보고 구매)
이게 화장품보단 여드름이나 피부 상처 치유 효과가 쎄고 연고보단 하위 호환인 재생 크림.
(실제로 엠디크림을 바르는 의료기기라고 불러) 보통 피부과에서 많이 파는데 들어간 성분이나 기술에 따라서 내가봤을 땐 역할이 좀 갈림.
조건이 있는데 나는 물(정제수, 추출물) 많이 들어간거 다 제낌.
아무리 MD크림이라도 물 많이 들어간거는 연고처럼 쓸 수가 없어서.
그리고 유분기 번들거리는것도 제낌. (이건 건성 여드름이면 좋을거같음)
- 대일밴드 : 상처나고 피날 때 연고 바르고 그 위에 대일밴드 바르잖아.
세균 침투 못 하도록. 여드름도 하나의 상처임.
하루종일 막아놓으면 숨구멍 없어서 악화될 수 있지만
자는 동안엔 먼지나 노폐물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저 엠디크림 발라놓은거 밖으로 못날라가게
더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막아두는데 대일밴드가 최고여.
* 방법 및 원리
일단 씻고 나오면 스트라이덱스로 얼굴을 가볍게 가볍게 닦아줘.
소독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자.
내 생각에 진짜 소독약은 뭔가 무섭고
다른 토너패드는 소독 느낌 안들고 이게 제일 깨끗이 얼굴에 균이나 잡다한 걸 잡아주는 것 같음.
빨간색이 제일 쎈데 빨간색보단 안전하게 초록색으로 두번 닦아.
그 위에 MD크림 얼굴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흡수시킨 다음에
화농성 여드름 부위에 면봉마냥 콕콕 찍듯이 발라줘.
그리고 그 위에 대일밴드 붙여줌.
이렇게 해주면 자는 동안
얼굴에 짜장짜장 박혀있는 화농성 여드름에
저거 엠디크림이 미친듯이 작용해서 여드름을 자는 동안 녹여내줌.
며칠 해주면 제법 small해진 여드름들을 마주하게 될 것
3단계 : “목욕탕을 얼굴에” 비법 (내가 지은 말임)
* 준비물
- 티트리, 병풀추출물 수면팩 (닥터자르트 수면팩)
- 1회용 티슈형 화장솜
- 각질제거용 토너패드 (스트라이덱스 초록색)
* 준비물의 근거
- 티트리, 병풀추출물 수면팩 (닥터자르트 수면팩)
: 목욕탕에서도 때 밀기 전에 탕에 들어가서 각질 불리잖아.
피부도 각질 제거 하기 전에 존나 불려야 하는데
생각해봐. 목욕탕에서 5분 10분 탕에 들어간다고 때 안불어남.
세신사 이모님한테 혼남. 더 불리고 오라고.
역시나 5분 10분 갖고 택도 없고 그렇다고 뜨순물에 계속 얼굴 담구고 있을 순 없으니
자는 동안 불려놓고 다음날 아침에 각질제거를 하는 원리임.
각질을 불리는 용도로는 수면팩의 제형 정도는 되어야함.
그중에서도 티트리, 병풀추출물 등 여드름 항균,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듬뿍 들어간 것들을 바르고 자는게 좋음.
- 1회용 티슈형화장솜(다이소) : 가끔 수면팩마저 날라가지 말라고 눈코입 뚫린 마스크팩시트나 (빈거) 거즈 덮어놓고 자는데 귀찮으면 패스해도 괜찮음.
- 각질제거용 토너패드 (스트라이덱스 초록색)
: 사실 각질 제대로 밀려면 (자동 탈락 되는 시기가 이미 지나버린 20대 후반~30대 이상은 더더욱) 빡빡 밀어야함.
그리고 스트라이덱스도 빨간색 정도는 써줘야 아~ 다 밀렸구나~ 함.
근데 그럼 피부가 엄청 아파하겠지. 있는 각질도 날라가겠지.
평소에 스트라이덱스 초록색 쓰면 각질 잘 안 밀릴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미 앞에 피부 각질을 미친듯이 불려놨음.
때문에 다음날 인나서 스트라이덱스 초록색으로 살살만 밀어도 싹 날라감.
* 방법 및 원리 : 이미 앞에서 다 설명해버림.
다른 건 금방 사라지거나 날라가 버려서 꼭 꾸덕함 맥스인 수면팩을 바르고 자.
그 위에 거즈나 일회용 마스크시트 붙이고 자도 되고 걍 자도 되고.
다음날 세수하면서 겉면에 수면팩을 닦아내고 '세수 하면서! 물기 있는 상태로' 스트라이덱스로 살살 밀어줌 (개인적으로 얼굴 닦아내고 말린 상태에서 하면 다시 굳는 느낌)
진짜 짧게 쓸라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분량 미쳤네
무튼 한번 따라해봐
내얼굴에 실험한거니까 못해도 확률 반은 넘지않을까?!
문제시 또다른 실험하러감...
이거말고 나머지는 다이소였나 어디에서 샀는지 기억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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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