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4일 묵상 본문 : 호세아 3장 1절 - 5절 - 복음을 통해 온전한 믿음을 얻고 사랑의 수고를 하며 주게 나아가 교제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다시 일상의 삶을 시작하는 금요일 아침에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육신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휴일은 늘 마음을 세상의 것으로 향하게 합니다.
땅의 것으로 채워지고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는 자리까지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지체들의 삶에도 함께 하여 주시고 주와 교제하는 삶을 이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주 안에서 얻는 기쁨을 마음에 채우고 감사와 기쁨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성실함으로 주어진 일을 감당하고 선한 열매로 풍성한 삶이 되기를 소망하며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건포도 과자는 포도로 만든 빵이나 케익과 같은 것을 의미하며 우상을 섬기는 제물로 드려졌고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은 우상숭배에 참여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이런 죄악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고 계심을 호세아가 고멜을 사랑함으로 드러내도록 하신다.
그리고 당시 고멜과 호세아는 고멜이 음행함으로써 결혼 서약이 깨져 있었음을 보여준다.
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호세아는 고멜을 사서 데려왔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고멜이 다른 사람의 여종이 되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1.5 호멜은 은 15세겔의 값으로 호세아는 당시 노예들의 몸값에 해당하는 총 30세겔을 지불하여 고멜을 사서 데리고 왔음을 보여준다.
3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호세아는 고멜에게 더 이상 음행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자신도 그렇게 할 것을 약속한다.
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포로가 되어 많은 날 동안 지내게 될 것을 선포하시고 이 기간을 통해 6가지 범주의 문제들을 사라지게 할 것임을 선포하신다. 특별히 6개의 범주는 3개로 말할 수 있는데 왕과 지도자는 정치, 제사와 주상은 종교, 에벳과 드라빔은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종교적 도구를 의미한다.
5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많은 기간이 지나서 이스라엘 자손이 회개하고 돌아오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호와와 다윗과 같은 메시아를 찾을 것이며 마지막 날(초림 또는 재림)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자가 될 것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드러내도록 하신다.
그것은 호세아를 떠나 다른 사람의 여종으로 전락한 고멜을 다시 값을 주고 사오도록 하심으로써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을 보여주신다.
결혼의 서약을 헌신짝처럼 버린 고멜의 모습은 하나님만 섬기기로 언약을 맹세한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한 모습과 같은 모습이며 이는 죽음으로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죽음이 아닌 다시 값을 주고 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셨음을 보여주며 끝까지 남편으로써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나타나게 되었는데 호세아가 고멜을 당시 노예의 값에 해당하는 30세겔을 지불하고 산 것은 예수님이 30세겔에 팔린 것을 상징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값으로 죽음에 이른 예수님은 죄의 값을 다 지불하셨으며 죄의 노예로 살던 자들을 다시 자신의 신부로 맞으시는 은혜를 상징하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하게 선포한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7,8)
그리고 이러한 사랑의 행위는 과거의 모든 죄에 대한 심판의 과정을 거쳐야 함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많은 날 동안 철저히 정치와 종교와 금욕으로 완전한 무덤에 들어가야 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과정을 거쳐 온전히 여호와만 섬기는 자로 세워질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궁극적으로 복음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하시고 드러내신 하나님의 온전한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복음이 구원의 능력을 드러내고 믿음을 바르게 세우는 통로가 됨을 선포했다.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6,17)
구약의 말씀 가운데 복음의 내용을 발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깊이 복음의 내용을 드러내려고 하셨는지를 발견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복음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언약을 성취하시는 능력을 발견하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는 힘을 얻게 한다.
그래서 믿음은 자신의 의지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됨으로써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는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믿음은 모든 관계에서 성실하게 행동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세상은 이 믿음을 통해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으며 또한 그 믿음 안에서 소망과 사랑을 얻고 누리게 만든다.
믿음은 바른 관계의 시작을 의미하며 사랑은 완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영원히 있을 것을 선포하면서 그 중에 온전한 열매를 의미하는 사랑이 제일임을 증거 했다.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11~13)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믿음은 사랑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온전한 믿음은 희생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내 삶에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게 하신다.
믿음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모습이 견고하게 나타나야 하는데 빈약함을 보게 되며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사랑보다 세상을 향한 사랑이 자주 드러나고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래서 다시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자가 되어 주의 도우심을 바라보게 하신다.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다시 믿음을 세우시는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주를 사랑하는 자의 모습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저의 연약한 믿음과 빈약한 사랑의 열매를 발견합니다.
날마다 복음을 통해 다시 세우시는 은혜를 주시지만 믿음을 통한 사랑의 수고에 빈약한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어리석고 무지한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온전한 믿음을 통해 주를 사랑하는 자로 세워지게 하시며 주의 은혜를 증거 하는 자로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를 의지함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게 하시고 순종하는 삶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 아는 주를 향한 발걸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진행되고 있는 대구캠프를 기억해 주시고 성령의 은혜와 풍성한 사랑을 통해 주와 교제하는 삶으로 세워지는 지체들이 더욱 많아지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