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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읍 선돌에서 내려다 보이는 문개실 일대에 한국 전통의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한옥 호텔’이 조성된다. ㈜디자인케이컬쳐(대표 조정일)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남면 북쌍리 일원 30만㎡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전통 한옥마을 형태의 호텔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강원도, 영월군과 ‘영월 한옥문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텔은 숙박시설 총 76채 100실(독립형 및 연립형) 규모로 100인의 예술가 작품으로 구성된 예술작품 콘텐츠를 기본으로 주변에 전통문화예술 전시·체험·교육 및 이벤트 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100%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이며 그랜드 오픈은 오는 2021년이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월말 현재 사업예정지 일대 부지의 90% 이상 매입이 완료됐으며 6월쯤 개발계획 수립 추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건축 설계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안으로 전통한옥 호텔 3~5채를 건립할 예정이다. 올해 1차 사업으로 추진되는 전통한옥호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VIP 및 외국인 관광객 숙박을 유치할 계획이다. 디자인케이컬쳐는 올해 상반기 중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지역개발사업 추진, 현재 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정일 대표는 지난해 9월 협약체결 당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문화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한옥문화사업 역시 이 일환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전할 것”이라며 “한옥호텔을 통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연이 아름다운 영월에서 한옥문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주민 고용 등 지역 발전에도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강이 휘돌아 흐르는 천혜의 한반도 지형, 선돌, 장릉 등 관광명소를 연계해 가족친화적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정일 디자인케이컬쳐 대표는 핀테크 관련 토탈 솔루션 및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 제공하는 IT기업인 코나아이(주)의 대표이사다. 조 대표는 국내 스마트칩 생산 IT업계 1세대로 2015 대한민국 경제리더 R&D 경영부문 수상, 2011년 제4회 글로벌 IT CEO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