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우리 일행은
설악산의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지나
희운각에서 하룻밤을 묵고
공룡능선을 탄 후에
하산 길에
오세암에 들렀습니다...
근처에 다닿았을 때 부터
평온하게 들려오던
목탁 소리와
스님의 염불 외시는 소리가
여느 사찰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저...
마치 주변 모습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했습니다
이 처마 아래
앉아 있기를 한참...
제 눈에서 눈물이 납니다 ㅠㅠ
자꾸 흐르는 눈물이
민망해도
이유를 알 수 없이
그냥
흘러내려
요즘 제가 자주 쓰는
사자성어로
대략난감이었습니다 ㅠㅠ
불교신자인 일행 한분이
스님의 염불이 돌아가신 분을 위한 거라
다른 분에게 하는 말을 듣고서야
그래서 슬펐구나 했습니다
돌아와 오늘
이 이야기를 제 지인에게 했더니
'오세암 실화'를 아는지
묻더라구요
당연히 모르는 저는
오세암 얘기를
처음
듣습니다...
혹시 저처럼 첨 듣는 얘기 일 수도 있을까 해서 나눕니다
이야기도요...
종교 얘기가 아니라
다녀 온 곳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
영시암을 찾은
사진 속의 수녀님처럼
오세암을 찾았던
한 사람일 뿐입니다 ^^
저의 눈물지음이
왜 ...
였는지 알 수 없으나
이런 슬프기도 아름답기도한 얘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글로 나눕니다
첫댓글 잔다크님이 너무 맑아서 그런가봐요~~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느껴지는...^^
ㅋㅋ 그런가봐요~~^^;
@잔다크 맑은 영혼..제가 꿈꾸는 건데~ 부럽부럽^^~~
ㅋㅋ~~이 영화보고 울었는데..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보고 있어요 ...위의 짧은거 보고, 긴걸로요ㅠ
천지님도... 맑으시군요~^^
만화는 약간 각색한것이고 실제로 스님이 식량을 사러 양양을 내려갔는데 대청봉에 큰눈이 내려 어린아이를 오세암에 두고 한달동안 못올라가다가 한달후에 올라가보니 어린아이 왈 "그림에 있는 엄마가 놀아주고 먹을것도 주고 재워줬다"는~~^^
양양... 대청봉... 진짜 멀던데요ㅠ어트케 한달이나... 오세 아가가ㅠ말씀 감사해요 ^^
루크방장님~그건 동자꽃전설이라는~동자꽃전설에서는 애기가 기다리다가 결국 죽고 그자리에 꽃이 피었다는 이야기~..오세암전설이랑 동자꽃전설의 결합인듯~싶어요^^
@봄빛개나리 에이~제가 설마 둘을 헷갈리려구..^^오세암의 전설.....부처가 된 5세 동자cafe.daum.net/zee-an/NM3G/81
@루크(방장) 그럼요~ 설마~방장님이 틀렸겠어요?^^얼매나 공부를 열쉼히 하는데~그냥 내가 생각하기엔 오세암 전설에 동자꽃 전설을 결합해서 좀 더 개연성있게 애니메이션 만든 거 같다는 거죠~ㅋㅋ부연설명 쪼매~~ㅋ
@봄빛개나리 아~~ㅋㅋㅋ
@루크(방장) ㅋㅋㅋ근데...링크는 폰에서 클릭 안되는데요?~
@봄빛개나리 히힛^^
@봄빛개나리 토론이 있었네요 ㅋㅋ신비하다~ 장소가 추억이 되네여 ^^앉아 있던 자리와 그날의 느낌 실어 준 타인의 사진 한장에 떠오르는 선명한 기억입니다 ~
@잔다크 오세암 얘기해준 지인이 누굴까용? ㅍㅎㅎ
@루크(방장) 스승님...이러시면 아니되십니다 ㅠㅠ겨...ㄱ...이...
@루크(방장) ㅋㅋ
@잔다크 방장님이 많이 뿌듯하신가봐요~ㅋㅋ
@봄빛개나리 이 시점에서 그럼 다 밝힐까요? ㅋㅋㅋ'불교신자인 일행 한분':'다른 한분':걍 말함 재미 없으니 ㅋㅋ
@잔다크 푸하핫~~~~!!!!!!!잔다크님~~^^제 짧은 소견으로는 익명의 신비로움이 있어 잔다크님 이야기가 더 찰지게 다가온 듯합니다만~~ㅋㅋ
@봄빛개나리 우리 스승님 뻘쭘 하실까 ...함 던져 보는 말요 ㅎ스승을 닮은 제자였습니다 ㅋㅋ멈춰 주셔서 감솨염~
@잔다크 아~~~루크방장님께서 스승님이시군요~저는 그걸 몰랐네요...ㅎㅎ그리고, 설마 방장님께서 그 정도에 뻘쭘하시겠어요?~내공이 깊어보이셨는데.. 걱정마셔요~^^어떠한 스승인지는 궁금하지만, 신비롭게 덮어두어야겠죠?ㅋㅋ
아무리 큰 눈이 내려도 그렇지 다섯살 아기를 혼자 두고 한달이나 안간다는건 있을수 없는 범죄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갔어야 하는거 아닌지 ㅜㅜ
@이본 취나드 이제사 봤네여 ^^;제 사고 방식으로도 그건 그런데...옛날에는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ㅠㅠ
잔다크님!요즘 사람들의 감성을쭈뼛쮸뼛 자라게 만드는신비한 요술이라도 저깊은 숲속에서 남몰래슬쩍 주워오지 않았나 할 정도로 나날이 발전하시는군요 ㅎㅎ
제가 좀 주섬주섬 주어 모읍니다 ㅍ.ㅍ;으찌 아시궁 ㅋㅋ감성 담뿍~ 풍성한 하루 되세염~
제가 예전 오세암이란 애니 세번보구 훌쩍댔던~전설을 알고난후 갠인적으로 왠지 오세암을 바라볼때 묘한 감성이 생기더라구요~~좋은곳 다녀오셨네요..이쯤에서 다시 가보고싶어집니다~ㅎ
제가 여기 사람이 아니라 전혀 몰랐거든요 ^^어제 첨 에니 보구 나서야 많이 유명한 얘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ㅎ공감해 주셔서 감사요~
전 설악 오세암에 가면 그 마루에 한 참을 앉아 있으면 온갖 시름을 다 잊어 버리지요마루에서 보는 용아장성도 볼 만하구 오세암에서 영시암까지 오는 길을 좋아 합니다.
다 이름이 있군요 ㅋㅋ 제가 수녀님을 뵌곳이 영시암~ 이었군요제가 공감을 조금 해 본듯요 ^^
@잔다크 네 사진에 수녀님 있는 곳이 영시암 산행의 피곤한자를 잠시 쉬게 하는 곳 이지요가을에 백담사에서 시작하여 여유롭게 가을 단풍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아름다운 덕분에 평온한 쉼터의 이름 지대로 배웁니다~ 수정도 하구요고맙습니다 ^^
@잔다크 한 번도 산행을 함께하지 않았지만 산을 느끼며 산행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자유원정 천지님 리딩하에 공룡능선 탔어요~넘 만족스런 산행여 ^^가을에 또 가게요 ㅎㅎ일욜에 뵐께요~!!
naive, love, grace....참... 저한테는 어려운...단어 인데, 요즘 잔다크 님 글보면 담겨진 의미들이 다가오네요. 좋은글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해요.^^.
ㅋㅋ 요건 serenity~ 단어 하나 더 추가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잔다크 대략난감.
일요일 아침 오세암 애니 보고 눈물 흘렸습니다 참 슬픈 이야기네요 길손이가 너무 대견 하면서도 마음이 아리게 슬프게 합니다 오세암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두 예전 겨울에 오세암을 다녀 온적이 있었지만 이런 사연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멋지고 좋은 산행 하셨네요 저두 잔다크님이 가셨던 코스로 꼭 가보고 싶습니다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이본 취나드님, 이렇게 공감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같은 장소의 같은 사연을 다른 시기에 만나게 되어도비슷한 감정이되어 나눌 수 있어 신기하고 좋습니다~산행에서도 뵈옵길요~!
잔다크님 오세암에 대한 자료 넘 감사합니다 저도 눈물이 나네요 여전에 저도 오세함 다녀왔거던요 고맙습니다 ~~
^^ 들어주시고 글 주심고맙습니다~
우리 일행은 공양전이라 감자를 대접 받았습니다~
첫댓글 잔다크님이 너무 맑아서 그런가봐요~~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느껴지는...^^
ㅋㅋ 그런가봐요~~
^^;
@잔다크 맑은 영혼..제가 꿈꾸는 건데~ 부럽부럽^^~~
ㅋㅋ~~이 영화보고 울었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보고 있어요 ...
위의 짧은거 보고, 긴걸로요ㅠ
천지님도... 맑으시군요~^^
만화는 약간 각색한것이고 실제로 스님이 식량을 사러 양양을 내려갔는데 대청봉에 큰눈이 내려 어린아이를 오세암에 두고 한달동안 못올라가다가 한달후에 올라가보니 어린아이 왈 "그림에 있는 엄마가 놀아주고 먹을것도 주고 재워줬다"는~~^^
양양... 대청봉... 진짜 멀던데요ㅠ
어트케 한달이나... 오세 아가가ㅠ
말씀 감사해요 ^^
루크방장님~
그건 동자꽃전설이라는~
동자꽃전설에서는 애기가 기다리다가 결국 죽고 그자리에 꽃이 피었다는 이야기~..
오세암전설이랑 동자꽃전설의 결합인듯~싶어요^^
@봄빛개나리 에이~제가 설마 둘을 헷갈리려구..^^
오세암의 전설.....부처가 된 5세 동자
cafe.daum.net/zee-an/NM3G/81
@루크(방장) 그럼요~
설마~방장님이 틀렸겠어요?^^
얼매나 공부를 열쉼히 하는데~
그냥 내가 생각하기엔
오세암 전설에 동자꽃 전설을 결합해서 좀 더 개연성있게 애니메이션 만든 거 같다는 거죠~ㅋㅋ
부연설명 쪼매~~ㅋ
@봄빛개나리 아~~ㅋㅋㅋ
@루크(방장) ㅋㅋㅋ
근데...링크는 폰에서 클릭 안되는데요?~
@봄빛개나리 히힛^^
@봄빛개나리 토론이 있었네요 ㅋㅋ
신비하다~ 장소가 추억이 되네여 ^^
앉아 있던 자리와 그날의 느낌 실어 준
타인의 사진 한장에 떠오르는 선명한 기억입니다 ~
@잔다크 오세암 얘기해준 지인이 누굴까용? ㅍㅎㅎ
@루크(방장) 스승님...
이러시면 아니되십니다 ㅠㅠ
겨...ㄱ...이...
@루크(방장) ㅋㅋ
@잔다크 방장님이 많이 뿌듯하신가봐요~ㅋㅋ
@봄빛개나리 이 시점에서 그럼 다 밝힐까요? ㅋㅋㅋ
'불교신자인 일행 한분':
'다른 한분':
걍 말함 재미 없으니 ㅋㅋ
@잔다크 푸하핫~~~~!!!!!!!
잔다크님~~^^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익명의 신비로움이 있어 잔다크님 이야기가 더 찰지게 다가온 듯합니다만~~ㅋㅋ
@봄빛개나리 우리 스승님 뻘쭘 하실까 ...
함 던져 보는 말요 ㅎ
스승을 닮은 제자였습니다 ㅋㅋ
멈춰 주셔서 감솨염~
@잔다크 아~~~
루크방장님께서 스승님이시군요~
저는 그걸 몰랐네요...ㅎㅎ
그리고, 설마 방장님께서 그 정도에 뻘쭘하시겠어요?~내공이 깊어보이셨는데.. 걱정마셔요~^^
어떠한 스승인지는 궁금하지만, 신비롭게 덮어두어야겠죠?ㅋㅋ
아무리 큰 눈이 내려도 그렇지 다섯살 아기를 혼자 두고 한달이나 안간다는건 있을수 없는 범죄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갔어야 하는거 아닌지 ㅜㅜ
@이본 취나드 이제사 봤네여 ^^;
제 사고 방식으로도 그건 그런데...
옛날에는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ㅠㅠ
잔다크님!
요즘 사람들의 감성을
쭈뼛쮸뼛 자라게 만드는
신비한 요술이라도 저
깊은 숲속에서 남몰래
슬쩍 주워오지 않았나 할
정도로 나날이 발전하시는군요 ㅎㅎ
제가 좀 주섬주섬 주어 모읍니다 ㅍ.ㅍ;
으찌 아시궁 ㅋㅋ
감성 담뿍~ 풍성한 하루 되세염~
제가 예전 오세암이란 애니 세번보구 훌쩍댔던~전설을 알고난후 갠인적으로 왠지 오세암을 바라볼때 묘한 감성이 생기더라구요~~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이쯤에서 다시 가보고싶어집니다~ㅎ
제가 여기 사람이 아니라 전혀 몰랐거든요 ^^
어제 첨 에니 보구 나서야 많이 유명한 얘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ㅎ
공감해 주셔서 감사요~
전 설악 오세암에 가면 그 마루에 한 참을 앉아 있으면 온갖 시름을 다 잊어 버리지요
마루에서 보는 용아장성도 볼 만하구 오세암에서 영시암까지 오는 길을 좋아 합니다.
다 이름이 있군요 ㅋㅋ 제가 수녀님을 뵌곳이 영시암~ 이었군요
제가 공감을 조금 해 본듯요 ^^
@잔다크 네 사진에 수녀님 있는 곳이 영시암 산행의 피곤한자를 잠시 쉬게 하는 곳 이지요
가을에 백담사에서 시작하여 여유롭게 가을 단풍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아름다운 덕분에 평온한 쉼터의 이름 지대로 배웁니다~ 수정도 하구요
고맙습니다 ^^
@잔다크 한 번도 산행을 함께하지 않았지만 산을 느끼며 산행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자유원정 천지님 리딩하에 공룡능선 탔어요~
넘 만족스런 산행여 ^^
가을에 또 가게요 ㅎㅎ
일욜에 뵐께요~!!
naive, love, grace....
참... 저한테는 어려운...단어 인데,
요즘 잔다크 님 글보면 담겨진 의미들이 다가오네요.
좋은글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해요.^^.
ㅋㅋ 요건 serenity~
단어 하나 더 추가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잔다크 대략난감.
일요일 아침 오세암 애니 보고 눈물 흘렸습니다 참 슬픈 이야기네요 길손이가 너무 대견 하면서도 마음이 아리게 슬프게 합니다 오세암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두 예전 겨울에 오세암을 다녀 온적이 있었지만 이런 사연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멋지고 좋은 산행 하셨네요 저두 잔다크님이 가셨던 코스로 꼭 가보고 싶습니다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이본 취나드님, 이렇게 공감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같은 장소의 같은 사연을 다른 시기에 만나게 되어도
비슷한 감정이되어 나눌 수 있어 신기하고 좋습니다~
산행에서도 뵈옵길요~!
잔다크님 오세암에 대한 자료 넘 감사합니다 저도 눈물이 나네요 여전에 저도 오세함 다녀왔거던요 고맙습니다 ~~
^^
들어주시고 글 주심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 일행은 공양전이라 감자를 대접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