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대천. 천수만 트래킹<둘째날-1>
▶트래킹 일자 : 2022. 02. 08.(화)
▶날씨 : 아침 흐림. 오전 오후 맑음
▶트레킹 코스(대천해변. 천수만 해안 트래킹)
►대천해변. 갈매못 성지. 오천항. 충청 수영성.
천북 굴단지. 남당항. 어사리 노을공원. 무창포
▶트래킹 스케치
2022.02.07.(월)~09.(수).2박3일 일정
겨울 트래킹 둘째 날인 8일....
►이날 보령 앞바다 만조시간은 08:10분
이 시간에 맞춰 아침 일찍 숙소 앞
대천해변에 나갔다..
잔잔하게 출렁이는 파도. 평온한 겨울바다
확트인 시야. 마음조차 여유롭다~~~
폭신 폭신한 고운 모래밭을 거닐 때 시원한
바닷바람에 전날 마신 술로 느글느글 했던
속이 확 풀린 기분이다~~~
►숙소에서 아침 식사후 다시금 대천 해변
소나무 숲을 비롯한 해수욕장 전 지역 해변을
탐방했다.
그동안 수없이 방문한 대천해변 이지만
방문 때 마다 발전된 모습, 강릉 경포대.
부산 해운대와 함께 대한민국 3대 해수욕장
명성은 길이 빛날 것이다~~
►이날은 지방도로를 따라 천수만 해안
곳곳을 탐방했다... 옛날 옛적 수차례 방문했던
남당리(남당항)....대하. 새조개로 유명하고
해변에 즐비한 포장마차에서 대하. 새조개
안주로 술 한잔 마시던 기억은 새록새록 한데
지금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그 자리에 현대식 상가건물이 들어서고
번잡한 번화가로 탈바꿈된 분위기에 옛 추억은
그져 추억으로만 기억될 수 밖에 없다
►이어 처음 방문한 갈매못 성지. 오천항.
충청 수영성. 어사리 노을공원을 방문할 때 마다
역사 현장의 엄숙함. 숙연함. 아련함. 그리고
삶의 현장 등등 감정과 느낌에 대한 표현은
다소 주관적일 수 밖에 없어 생략하고...
태초 자연 그대로의 바닷가 모습을 상상하고
비교하면서 간척사업. 제방. 발전된 항구.
도로망. 현대화 건축물 등 구석구석....
세계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 발전된 농 어촌
모습을 체험한 겨울여행이 아닌가 싶다...
이날 무창포 간조시간은 14:36분
그 시간 현재 17시...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은 여유있는
시간, 하루 2차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무창포를 향해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옛날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무창포 닭 벼슬섬에 들어가 해변가에서 해삼
멍게 사먹던 기억을 상상하면서 무창포에
도착했다~~~
잉 무야????
추억을 폭파하는 소리 딩~~~~
하루 2차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닭 벼슬섬에 왠 다리???
아줌씨들이 해삼 멍개를 팔던 자리는
흔적만 남아있을 뿐 섬 연결 다리 건설로
추억은 상상조각이 났다
물론,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리를 놓았겠지만
편의 보다는 모세의 기적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 입장에서 자연그대로
놔 두는 것이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 실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이번 겨울 트래킹의 흠이요
실망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즐거운 힐링 트래킹으로 만족한
서해안 겨울 트래킹 이였다~~~
▣갈매 못 성지
►충남 서해 천수만의 남쪽 끝자락.
다도해를 이루는 아름다운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오천항의 길목, 오천면 해안의
모래사장이 있는 곳이 갈매못 성지다.
‘갈매못’이라는 이름은 갈마연(渴馬淵)이라는
표현에서 온 것으로 성지가 속해있는 마을
영보리 뒷산의 산세가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습’과도 같다 며, 그 앞바다가 섬과 육지로
둘러싸여 ‘마치 연못과 같다’는 데서 지명은
유래됐다
►갈매못 순교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 주교, 오매트르
신부, 위앵 신부, 황석두 루카, 장주기 요셉 등
다섯 성인과 이름 모를 교우들이 순교한
전국에서 유일한 바닷가 성지다.
►신리(충남 당진시 합덕읍)에서 체포된
다블뤼 주교는 더 이상 많은 교우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고자 숨어 있던 오매트르 신부와
위앵 신부에게 자수를 권고하였다.
이에 순명하여 두 선교사가 신리로 와서
자수하였고, 황석두 루카도 함께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되었다.
이들은 서울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세 선교사와 황석두 루카가 처형장으로 이송될 때
함께 갇혀 있던 장주기 요셉도 동행하였다.
이들 다섯 순교자는 갈매못 바닷가의
모래사장에서 1866년 3월 30일에 처형되었다.
그러나 당시 병인년 3월은 고종의 국혼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었다.
궁중에서는 무당들을 불러 점을 친 결과 국혼을
앞두고 한양에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국가의 장래에 이롭지 못하니, 사형수들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250리 밖으로 내보내어
형을 집행케 하라는 무당의 예언에 따라,
오천의 충청수영으로 보내어 군문효수하라는
명이 내려졌기 때문에 이곳 갈매 못을
처형장으로 삼았던 것이다.
▣보령 충청수영성,
사적 제501호(2009.08.24. 지정)
►충청수영성(忠淸水營城)은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위해 돌로 높이
쌓아올린 석성(石城)이다.
조선 중종 4년(1509)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
이장생(李長生)이 축성, 충청수영(忠淸水營)의
외곽을 두른 1,650m의 장대한 성(城)으로
자라(鱉)모형의 지형을 이용 높은 곳에
치성(稚城) 또는 곡성을 두어 바다와 섬의
동정을 살폈고 해안방어의 요충지였다.
사방(四方)에 4대 성문(城門)과
소서문(少西門)을 두었고,
동헌을 비롯한 관아건물 영보정(永保亭),
관덕정(觀德亭), 대섭루(待燮樓),
능허각(凌虛閣), 고소대(姑蘇臺) 등이
있었으나 허물어졌고,
서문 망화문(望華門)과 건물로는
진휼청(賑恤廳), 장교청(將校廳),
공해관(控海館)이 보존되고 있다.
망화문은 화강석을 다듬어 아치(Arch)형으로
건립하여 발전된 석조예술을 볼 수 있으며,
오천항(鰲川港)은 백제때부터 중국과 교역하던
항구로서 회이포(回伊浦)라 불리었고,
고려시대에는 왜구를 물리치기 위하여 많은
군선(軍船)을 두었으며, 세조 12년(1466년)
수영(水營)을 설치, 충청수군의 최고사령부로
서해안을 방어하였다.
충청수영성은 고종 33년(1896) 폐영(廢營)
되었으며, 그 규모는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그 산하에 배속된 군선과 병력이 군선(軍船)
142척에 수군 수(水軍數)가 총 8,414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 위치하여 한양으로
가는 조운선(漕運船)을 보호하고
왜구침탈을 방지했고, 근대에는 이양선을
감시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
선조 29년(1596), 충청수사 최호가
충청수영의 본영과 속진의 수군을 이끌고
남해 한산도에 머물며 수군통제사 원균의
지휘를 받다가 이듬해인 선조 30년(1597)
7월 1일 일본군에 패하여 통제사 원균과
함께 전사했다.
또한, 충청수영성은 천수만 입구와 어우러지는
경관이 수려하여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지역으로 성내의영보정이
유명했고, 서문 밖 갈마진두(渴馬津頭)는
충청수영의 군율 집행터로
병인박해(丙寅迫害)때 천주교 신부 다섯 명이
순교한 곳이다.
근대에 들어 도로개설이나 호안매립 등으로
인하여 훼손된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충청수영성은 나머지 성지(城址)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형이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군사목적에서 마련된 충청지역
수군 지휘부로써
충남의 수군편제와 조직, 예하 충청지역
해로(海路) 요해처(要害處)에 배치되었던
수군진과의 영속 관계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출처 : 보령시청 문화관광홈페이지, 문화재청]
▣남당항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진
수산물의 보고로 대하, 우럭, 새조개, 꽃게,
새우 등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이 있고,
주변에는 많은 횟집이 산재해 있어 홍성은
몰라도 남당항이 있는 남당리는 알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특히 천수만 최고 별미안 새조개가 유명해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잔잔한 은빛 수면으로
석양이 아름다우며, 괭이갈매기 등 철새
도래지인 AB지구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는 죽도와 멀리 안면도가 보여
해안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가을에는 대하 축제와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어사리 노을공원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가운데 가장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어사리 노을공원'이다.
노을공원은 산책로와 광장, 휴게시설과
운동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천혜의 자원인
천수만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포토존이
노을언덕에 있다.
►노을공원에는 남녀가 소중한 약속을
나누는 조형물이 있으며, 그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는 일품이다.
특히, 같은 서해이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인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를 담고 있으며,
해가 지는 저녁 시간에는 붉게 물드는 노을이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