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포도나무 선교회 >
☆말씀:(눅10:30~37)「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 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찬미예수333장-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예루살렘성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던 어떤 사람이 도중에서 강도를 만나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입은 옷을 벗겨지고, 매를 많이 맞아 거의 다 죽게 된 것을 강도들이 버리고 갔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이를 보시고 누구에게 복 받을 기회를 줄까 찾으시다가 제사장을 택하셨습니다. 제사장은 언제나 어려움 속에 힘써 일하는 것이 예뻐서 이에 복을 주기 위하여 강도를 만나 고통 중에 신음하고 있는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은 바빴습니다. 저 사람을 도와주려면 돈도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했습니다. 참으로 귀찮은 존재였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보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 나에게는 많은 성도들이 있어. 내가 할 일은 성도들을 잘 보살피는 것이야.’
하며 떠나가 버렸습니다. 하늘에서 제사장에게 복을 주시려고 내려다보시던 하나님께서 매우 실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은 분명히 이 기회를 잡을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음으로 복 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택한 사람이 하나님을 믿으며 주일날이면 교회에 나와 열심히 일하는, 믿음이 좋은 레위 인을 택하여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 죽어 가고 있는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레위인은 강도를 만나 죽어 가는 사람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매를 맞았는지 온몸이 찢어지고, 멍이 들고, 피 범벅이 되어 언제 죽을지도 몰랐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자기가 범인으로 몰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레위인은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 주일 성수하고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하면 되었지. 불신자까지 돌볼 필요는 없어.’
하고 강도 만나 죽어가는 사람을 못 본척하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실망은 너무나 컸습니다. 그래도 내 백성이 고난당한 이웃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 줄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는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불신자인 사마리아 사람을 보냈습니다. 이 사마리아 사람은 마침 여행 중이라 한 곳에 오래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보자 여행 일정을 포기하고, 매 맞아 죽어가는 강도 만난 사람을 돕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피를 닦아 주고, 상처에 기름을 바르고 싸매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타고 가는 말에 태워 인근 주막으로 가서 정성껏 돌보아 주었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은 사마리아인의 도움으로 다친 상처가 많이 치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갈 길이 바빴습니다. 그래서 여행하려고 가져온 돈 중에 두 데나리온(오늘날 20만원)을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이 사람을 잘 돌보아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치료비가 더 들면 여행하고 돌아갈 때 드리겠다고 여관 주인과 약속을 하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늘에서 이 사마리아인을 보시던 하나님께서는 기뻤고 감동했습니다.
‘그렇다. 내가 저 사마리아 인에게 하늘의 복을 쌓을 곳이 없게 부어 주어야겠다.’
제사장은 오늘 날 목사나 장로입니다. 레위인은 오늘 날 권사와 집사와 성도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택함을 거부하고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아니라도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으로 교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서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마음에 평안의 복을, 건강의 복을, 인내의 복을, 감사의 복을, 사랑의 복을, 소망의 복을, 정직의 복을, 자신감의 복을, 지혜와 지식의 복을, 겸손의 복을 받았기에 믿는 자는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베푸는 것이 내 주머니의 돈을 쪼개는 것입니다. 두 렙 돈 과부의 헌금을 가장 많이 했다고 칭찬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이웃의 가난한 자를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로 받아들이시고 힘껏 도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에서 이 비유의 말씀을 통하여 너희에게 오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저는 이번에 베트남선교회를 조직하였습니다. 베트남 아내와 살다보니 그동안 많은 베트남 사람으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외면하였습니다. 나는 한국에서 학교복음화를 위하여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이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때, 그때 간간히 베트남에 어려운 곳을 도와 왔습니다. 작년에는 베트남 북부지방의 타인호아교회에서 교회가 너무 낡아 수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1000$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눈 딱 감고 보냈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좀 벅찼습니다. 그러자 타인호아교회의 담임‘득’목사님으로부터 고맙다는 감사의 이메일을 받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온 교인이 우리 부부를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말끔히 수리된 타인호아교회가 아름다웠습니다. 그 후에 제가 부탁하지도 안했는데 두 분의 선생님께서 선교비로 쓰라고 매달 조금씩 헌금해 주셨습니다. 한 달에 합치면 5만원, 그리고 제가 만나는 분들과 부천교육자선교회에서 도와, 돈을 모아서 올해에는 베트남 중부 투이호아 지방에 있는 성야교회(담임목사 간)를 1000$를 보내 교회를 지어 주었고, 내부에 의자와 선풍기를 설치하였습니다. 또 베트남 지탄에서 사역을 하다가 감전사고로 사망한 젊은 션전도사님의 가정에 200$를 보내 드렸습니다. 또 지붕에 올린 기와가 무거워 집이 점점 기울어지고 있는 씨토아이교회(담임 부엉전도사)에 1000$를 보내어 다시 짓도록 하여 지금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엄청난 일은 몇 몇 선생님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주머닛돈이 모여 이룩한 성과입니다. 지금 베트남의 교회는 매우 열악합니다. 정부에서 교회 설립을 인정하여 세워지고 있으나 헌금이 없는 것입니다. 작년에 제가 가서 예배를 드린 교회는 라하이교회로 그래도 중형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곳의 교역자 두 분이 각각 한 달에 받는 사례비가 30만동(우리나라 돈으로 19,000원)이었습니다. 그러니 소규모 교회는 그나마 사례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교역자들은 따로 일하면서 교회사역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교역자들의 사례비는 못 도와드려도(너무도 많기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데는 이곳에서 모은 돈으로 힘껏 도우려고 합니다. 우리가 매달 보내는 2~3만원이 베트남에서는 하나님 나라 세우는데 큰 몫을 합니다. 내 주머닛돈을 쪼개어 주님께 드리기를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축복의 기회입니다. 이 말씀이 마음이 닿아 동참하시겠다는 분께서는 아래 계좌로 헌금을 부탁드립니다.
농협 025-06-004205 예금주 노무남(선교헌금통장임)
☆말씀:(고후9:6~9)「이것이 곧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트남선교회가 처음이라 여러 가지로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일단 명칭은 ‘베트남 포도나무 선교회’라 정했습니다. 이는 포도 한 송이, 한 송이가 모여 포도나무가 되어 베트남의 성도님들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는 성전을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주후 2007 년 9 월 30일
주안에서 돌이 되는 노무남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