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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4)에 이어 계속...>
◆2015년4월25일 토요일-넷째 날[오스트리아(비엔나)/헝가리-부다베스트;부다지역왕궁(*외관),겔레르트언덕/부다페스트풍광조망
,성 이슈트반 성당,영웅광장,마차시성당(*역대왕대관식)어부의 요세,다뉴브강 유람선 야간관광 등 -(4)]
오스트리아에서의 관광일정은 어제 모두 마치고, 오늘은 동유럽의 ‘파리’라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로 이동하고자 호텔에서 아침식사(*양식; 뷔페)를 일찍 한 다음 AM8시에 전용버스로 부다페스트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부다페스트는 중앙부를 관통하는 도나우강을 끼고 있으며 중부 유럽 최대의 도시이자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헝가리의 척추라 할 수 있는 북동부에서 남서부에 걸쳐 70~100km 폭으로 이어지는 산맥과 동부 및 남부에 펼쳐진 대평원의 접촉선상에 있으며 이 양 지역을 연결하는 형상으로 흐르는 도나우강에 연하여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전용버스로 약 30분 ~ 1시간정도 교외로 나와 오스트리아의 정유공장지역을 거쳐......
헝가리 국경선에 다다르니 드넓은 평원에 노란 유채 밭과 더불어 풍력발전소가 여기저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유럽에 이어 동유럽도 2004년 5월 EU(European Union,
유럽연합)에 가입으로 EU내에서는 출입국심사(*국경검문소)나 세관검사가 없어 차량으로 국경을 넘어설 때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어 여행사의 가이드가 별도로 안내가 없을 때에는 언제 국경을 지났는지 모르게 다른 나라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휴대한 핸드폰이 자동 안내로, 국경을 넘었으므로 시간 조정이 필요함을 알리고 확인토록 함으로써야 인식하게 된다.
이어서 약 1시간정도 전용버스에 시달리며 부다페스트로 향하다가 10시경 여행팀원들의 화장실 이용 겸 도착한 곳은 도로변의 어느 작은 시골마을인데 이곳에서 우리교포가 헝가리에 이주 수십 년 만에 천신만고 끝에 가까스로, 비록 제한적(*공산품 제외 등)이긴 하지만 관청의 허가를 얻어낸 농산품(*가공포함)한정 판매의 현지주재상회 ‘선물 점(*상호명;유로 웰빙)’이였고,
우리는 이곳에서 약 50분정도 상품홍보설명도 듣고 시식 내지 샘플도 사용해보고 동포애, 애국심(?)을 발휘, 힘내라고 십시일반으로 각자 올리브유, 와인, 청포도 즙을 발효시켜 만들었다는 발사믹(balsamic)식초, 로얄제리 등 선물을 챙겼다. 이어 계속해서 전용버스를 타고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약 40분을 달려가니 헝가리 수도가 가깝다고 느껴짐과 아울러 유럽 특유의 빨간 기와지붕에 하얀 외벽의 가옥들이 산자락 입구 또는 구릉지에 상당 보이기 시작한다.
.......<잠깐! 여기서 헝가리 국가 개략사를 살펴보면----,>.....................................................
<헝가리>
헝가리의 국토는 9만 3,028㎢, 인구는 약 990만 명(*출처: CIA The World Factbook 2014.07.), 수도는 ‘부다페스트’이다.
헝가리는 9세기 후반 유목민인 마자르족이 다뉴브 강 유역에 거주하는 게르만족을 몰아내고 세운 나라이다. 10세기경 기독교 왕국으로 로마 교황의 승인을 받아 이슈트반 1세를 초대 국왕으로 하는 왕국을 건설해 번영일로를 걷는다. 허지만 1241~1242년 몽골군의 침입과 오스만투르크의 침략을 받게 된다. 다행히 용맹한 지도자들의 활약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15세기에 마차시 1세 치하에서는 경제 문화가 발달한 유럽 제일의 강국으로 부상해 헝가리의 르네상스 시절이 열린다. 그러나 1526년 오스만투르크에 점령당했으며 그들이 물러난 17세기 말에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가에 의해 150년간 지배를 받는다.
합스부르크왕가의 지배 시기는 헝가리 역사의 암흑기로 종교ㆍ문화ㆍ경제 등 모든 면에서 탄압을 받는다. 이에 항거한 독립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되면서 1867년 합스부르크왕가와 대 타협을 통해 오스트리아 - 헝가리 왕국으로 재탄생한다.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독일ㆍ오스트리아에 가담한 헝가리는 패전국으로 영토의 절반을 잃는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에 의해 전국토가 점령되는 수모를 겪고 수도 부다페스트의 70%이상이 파괴된다. 전후 구소련의 세력권에 들어가 1949년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면서 구소련의 위성국가가 된다.
그 후 헝가리 라인의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1968년에는 동구권 국가 중 제일 먼저 경제개혁을 단행했고, 1989년에는 일당 독재체제를 버리고 복수 정당제도를 채택해 사회주의와 결별한다. 우리나라와는 1989년 공식 수교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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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공산 이데올로기의 붕괴와 더불어 동유럽권에서 가장 먼저 개방한 국가인 동시에 수도 ‘부다베스트’에는 거센 개혁의 바람이 몰아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그러나 도나우 강에 놓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건물과 아름다운 풍경은 예부터 ‘동유럽의 장미’, ‘도나우 강의 진주’라고 불리는 부다페스트의 변함없는 면모를 자랑한다. 원래 부다페스트는 도나우 강을 사이로 서쪽의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 지구가 독립적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가 강 위로 다리가 놓이면서 양쪽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결국 한 도시로 합쳐져 도시명도 부다페스트가 됐다. 부다페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때는 폭격으로 도시 곳곳이 잿더미로 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단한 재건에 힘입어 지금은 헝가리 총인구의 20%인 200만 명이 모여 사는 대 도시로 부활했다. 강 서쪽 ‘부다’는 ‘물’, 강 동쪽 ‘페스트’는 ‘아궁이’이라는 뜻으로 이를 합하면 뜨거운 물 즉, ‘온천수’를 뜻하듯 부다페스트는 전 도시 여기저기에 온천수가 솟는 유럽의 최대의 온천도시란다.
긴 평원을 지나 11:50분경에 작은 언덕을 넘어 부다페스트로 들어서니 가이드가 추후 현장관광 할 곳이라고 말하면서 우선 개략 설명하는 앞쪽의 건물사이로 긴 ‘에르제베트 다리(Erzseber hid)’가 보이고 다리에 들어오면서 좌측 언덕 위 가운데쯤 자리한 사각형의 큰 건물 중앙에 우리나라에서 이미 오래전 헐어버린 광화문 중앙청 돔 모양의 웅장한 ‘부다 왕궁’과 우측 겔레르트 언덕위에는 구 소련시절에 건립했다는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다리 입구 쪽 겔레르트 언덕으로 오르는 산 아래 도나우 강과 연결된 절벽에는 11세기 초 헝가리에 처음으로 그리스도교를 전도한 수도사 겔레르트(Gellert)가 1046년 폭도들에 의해 산 채로 와인 통에 갇혀 도나우 강에 던져졌던 슬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그의 ‘겔레르트 동상’을 건립하고 동상 앞까지 오를 수 있도록 성벽 계단을 축성하였고 그 위의 ‘시타델라요새’와 '자유의 여신상'이 올려다 보이는 언덕을 그의 이름을 따서 ‘겔레르트 언덕’이라 명명하였다 한다. 부다 지구는 왕궁, 요새와 함께 시내의 전경이 다 내려다보이는 겔레르트 언덕이 있으며 페스트 지구는 현대적인 상업지구로 유명한 ‘안드라시거리’와 ‘바치거리(Vaci Utca)’가 있고 국회의사당을 비롯하여 영웅광장과 이슈트반성당, 오페라하우스 등이 볼거리란다.
우리가 탄 관광 전용버스는 에르제베트 다리(Erzseber hid)를 건너 페스트지구에 들어서면서 좌회전하여 도나우강과 병행하여 운행하니 저 강 건너편 부다지구 강변 언덕 전경이 또다시 차례차례로 눈 안으로 들어온다, 이름하여 겔레르트 언덕, 왕궁, 세체니 란츠히드 다리((Szechenyi lanchid),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등등. 우리는 현지식 점심식사를 위하여 도나우강변 페스트지구에 있는 국회의사당 뒤편의 광장을 지나, 인근의 어느 건물 지하에 있는 대형 음식점(*RED PEPPER 레스토랑)에 12:15분에 들어가니 이미 한국인 다른 팀의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며 식사중이고 우리도 이곳에서 파프리카를 주로 사용한 헝가리 전통음식인데 매콤한 동양식 스프로 소고기와 야채를 넣고 진하게 푹 끓인 우리나라 ‘육개장’과 비슷한 ‘굴라쉬’란 음식을 맛있게 먹고,
전용버스로 약 20분 걸려 부다페스트의 첫 여행관광으로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위하여 1896년에 만들어 졌으며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열리는 ‘영웅광장’으로 13:10분에 이동 후 가이드의 개괄적인 설명을 들은 다음 각자 자유 관람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이용하여 기념사진을 담기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영웅광장과 기념비
↑중앙광장 우측 뒤로 뾰죽한 첨탑이 보이는 것이, 아래에 ↓바이다후냐드성(VajdahunyadVar)
‘영웅광장’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1896년에 만든 광장으로 그 한 복판에는 36m 높이의 ‘건국천년기념비’가 우뚝 솟아 있고 그 꼭대기에는 민족 수호신인 천사 ‘가브리엘 상’이 오른손에는 헝가리의 첫째 왕 성이슈트반의 왕관을, 왼손에는 십자가를 들고 있다. 그 기념비 아래 기반주변에는 아르파드를 위시한 초기건국의 부족장 6명의 ‘청동기마상’이 있다. 기념비 뒤쪽 좌우에는 두 개로 나누어진 타원C형벽 구조물이 있는데 그 상단에 이륜마차를 타고 종려나무 잎을 들고 있는 여자상은 평화를, 뱀의 채찍을 휘둘리는 남자상은 전쟁을 의미한단다. 타원C형벽 구조물중 좌측둥근기둥사이에는 초대국왕이자 카톨릭을 받아들인 이슈트반 1세부터 ‘역대 왕들 동상’이, 우측둥근기둥사이에는 19세기 오스트리아로부터의 독립운동가 코수트 로요슈 까지 헝가리에 ‘위대한 영도자’ 등 14명의 동상이 있다. 이 기념물은 조각가 Gy,Zala와 건축가 Schickedanz에 의하여 1896~1929년에 완성되었단다. 영웅광장 좌측한쪽에는 ‘국립 미술박물관’이 그 반대쪽 우측에는 주로 현대회화를 전시하는 ‘부다페스트 미술관’이 있다. 또한 영웅광장 기념비 및 타원C형벽 구조물 우측뒤편에 보이는 돔 등 여러 모양의 로마네스크ㆍ고딕ㆍ르네쌍스ㆍ바로크 양식이 복합된 독특한 건물들은 드라큘라 전설의 무대가 된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에 있는 바이다 후냐드 성채를 재현한 ‘바이다 후냐드 성(Vajdahunyad Var)’이 있는데 지금은 아기자기한 농기구를 전시하는 농업박물관으로 이용한단다.
↓국립미술박물관과 그 일부 소장품↓
↓부다페스트 미술관↓
이어서 우리는 영웅광장 주차장에서 전용버스를 타고(*13:50~) 동유럽의 샹젤리제거리(*파리의 샹젤리제를 본떠 만들었다라고 함) 라고 하는 현대적인 상업지구로 유명한 ‘안드라시 거리(*영웅광장부터 성 이슈트반 대성당까지의 거리)’와 ‘세체니 란츠히드 다리((Szechenyi lanchid)’ 입구를 거쳐 도나우강변 메리오트(Marriott) 호텔인근에서 하차 후 인접해 있고 부다페스트에 한국의 명동거리라고 하는 보행자 전용도로이며 가장 번화가인 ‘바치거리(Vaci utca/데악 페렌츠 광장에서 부터 중앙시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의 중간지점쯤으로 도보 이동 후(*14:10) 이곳에서 각 개인별 약 1시간(~15:10까지) 자유 관광시간을 갖은 후 모이기로 하였다.
↓페스트지역의 번화가 "안드라시거리"↓
↑'국립오페라하우스'와 헝가리 음악가로 추앙 받는 '리스트'↑
↑페스트지구와 데악광장 및 관광차↑
↓왕궁↓
↓'세체니 란츠히드' 다리↓
'세체니 란츠히드' 다리는 영국인 클라크 애덤이 만든
다리로 부다페스트탄생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다리가
놓기 전까지는 상류층 거주 부다와 서민거주 페스트지
역 사이에 왕래가 거의 없었으나 크게 기여해 1873년에
부다페스트로 합병되었다. 현재 도나우강에는 8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다리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듬직
한 네마리 사자상이다.
다리 이름은 난간이 쇠기둥으로 떠 받치는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따 왔다고 한다.
↓세체니 온천↓
↓메리호텔↓
나는 남북으로 자리 잡은 이곳 바치거리 중간 장소에서 우선 이곳 페스트지구로 처음 들어 올 때 지나온 에르제베트 다리(Erzseber hid)와 겔레르트(Gellert) 동상도 가 볼 겸 중앙시장방향인 남쪽으로 시가지 구경에 나섰다. 최고의 보행자와 쇼핑의 천국 거리답게 행인도 엄청 많아 북적거리고 거리 여기저기에는 노점상, 거리의 악사, 포장 및 간이건물 가게와 도로 양변의 입구와 건물내부에는 즉석 먹거리, 과일 및 과자가게, 기념품ㆍ명품 및 옷가게, 레스토랑 및 카페, 백화점 등이 즐비하다.
↓바치거리↓
↓바치거리에 극작가이자 시인 '보로스 마티 동상'↓
※여행기 <---(6)으로 계속>
첫댓글 동구여행이 끝났으니 다음은 어디로 가시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