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이하 코갤) 이용자들이 뽑은 최고의 인기 개그맨으로 선정됐다.
7일 코갤 이용자 'asdf'는 지난달 6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갤러리 인기투표 결과를 게시판에 공지했다. 이용자 '붓다'의 제안으로 실시된 이번 투표는 약 300여 명의 참여로 이뤄졌으며, 1인당 좋아하는 개그맨을 5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그맨의 범주에는 최근 쇼·오락 프로그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MC들도 포함됐다.
그 결과 '무한도전'을 비롯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유연한 진행을 선보이고 있는 유재석이 1위를 차지했다. 투표 결과 명단에 포함된 60여 명의 개그맨 중 유재석은 압도적인 득표율로써 코갤의 '킹왕짱'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국민 MC'라는 수식어답게 훈훈한 웃음을 전해주는 유재석표 개그가 코갤러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2위와 3위의 순위권 다툼은 치열했다. 호들갑스럽지만 밉지 않은 신정환이 79표로 2위를 차지했으며, '거성' 박명수가 72표로 박빙의 승부 끝에 3위를 거머쥐었다.
또한, 거침없는 독설로 많은 팬과 안티팬을 동시에 거느리고 있는 김구라가 64표로 4위를, '규라인'의 대부인 이경규가 54표로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강호동, 노홍철, 유세윤, 신봉선, 정형돈 등이 각각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코갤 인기 투표 결과 보기- 코갤 개그맨 인기투표 집계 결과~!>
이 같은 순위 결과는 지난 3월에 발표한 코갤 인기 개그맨 투표 결과와 사뭇 다르다. 당시 결과를 살펴보면 유세윤이 1위를 차지했으며, 김준호, 조원석, 강유미, 황현희, 신고은, 전환규·박성호(공동 8위), 이동엽, 김완기, 양세형(공동 11위) 등이 각각 TOP 10에 포함됐다. 당시 투표는 후보를 방송 3사 개그 프로그램 출연자로 제한을 뒀기 때문에 버라이어티쇼에서 활약이 도드라진 개그맨 MC들은 투표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3월에 조사한 코갤 인기 개그맨 순위
또한, 현재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 등 방송 3사 공개 개그 프로그램이 이전보다 시청률이 저조한 탓에 출연자들의 인기 또한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버라이어티쇼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개그맨 MC들은 '무한도전', '황금어장' 등의 프로그램 흥행과 더불어 인기 또한 수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보기- 코미디 갤러리 no1 '별을 쏘다', '유세윤'>
한편, 코갤 이용자들은 공지로 등록된 게시물에 '예상했던 결과군', '강호동과 이휘재는 프로그램 수에 비해 인기가 적은 것 같다', '개그계의 레젼드가 될 형돈이를 무시하나?', '정환이는 나올줄 알았음', '정형돈 선방했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투표 결과에 관심을 보였다. |
첫댓글 근데..ㅋㅋㅋ.....역시 무한도전이 좋긴 좋은가봐..무한도전 맴버가 다 차지하네..하하야 가수니깐 그렇지만...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캬캬캬캬캬...역시 방송이라는건 무서운거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