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와 기아차에 순정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현대모비스가 소비자 공급가격을 올리면서 거꾸로 하청업체가 만든 똑같은 부품은 단가를 내릴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는 현대모비스의 횡포를 최형문 기자가 고발합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부품 사가지고 하는 게 더 싸겠죠.
비쌀 것 같으세요?
인터뷰: 할 수 있으면...
기자: 인건비용이 절약되는 만큼 더 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와 기아차에 순정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의 대리점 공급가를 기준으로 차를 조립해 봤습니다.
차를 조립해 봤습니다.
뉴EF소나타에 들어가는 부품은 2만여 개.
엔진과 섀시, 몸체 등 주요 부품가격만 해도 2200만원.
여기에 조립과 도장에 드는 비용이 700만원입니다.
완성차 가격의 2배를 넘어섭니다.
인터뷰: 현재의 부품 가격에는 상당한 거품이 끼어 있고 순정품 제도라 것을 이용해서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린 결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기자: 부품사업이 두 배 장사라는 것은 하청업체의 단가와 현대모비스의 공급가를 비교해 보면 금방 드러납니다.
브레이크패드와 오일펌프는 2배를 훨씬 넘고 엘리먼트 어셈블러와 워터펌프도 2배에 가깝습니다.
인터뷰: 원가 대비 적정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모비스는 물류 합리화를 통해 국내 경쟁사에 대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대모비스의 하청업체가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부품이 팔리는 가격과의 차이도 따져봤습니다.
같은 하청업체가 만든 같은 제품인데도 모비스의 공급가가 50% 이상 비쌉다.
인터뷰: (모비스나 시판이나) 물건은 다른 전혀 없습니다.
A/S 나오는 거랑 보십시오.
같이 나오지 않습니까?
똑같은 제품이니까 내가 공급하는 거지.
기자: 그런데도 현대모비스는 지난 여름 1만 5000가지의 부품가격을 평균 15% 정도 올렸습니다.
인터뷰: 원부자재 인상에 따라서 조립용 부품 원자재가 오르면서 같이 올렸고 단산 부품 등 원가 인상에 따른 결과입니다.
기자: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한 하청업체는 지난 2년간 한번도 단가가 오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해마다 납품 단가를 3% 정도 낮출 것을 강요받고 있는 형편이라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단가를 깎죠.
매년 2-3%씩이요?
그렇죠.
정리하자니 빚 갚고 나면 잘못하면 빚을 또 지게 되는 거고.
그러니까 마지못해 끌려가는 거예요.
기자: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순익은 470억원.
올해는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function chkNpicImgWidth0() {
var argWidth = document.all.npicImg0.width;
var argHeight = document.all.npicImg0.height;
if ((argWidth < 50 || argHeight < 50)) {
setTimeout('chkNpicImgWidth0()', 500);
return;
}
var val = 'left';
if(val == 'left' || val == 'right'){
if(parseInt(argWidth)>250){
argWidth = 250;
}
}
if(val == 'center'){
if(parseInt(argWidth)>450){
argWidth = 450;
}
}
if (argWidth == 250 || argWidth == 450) { document.all.npicImg0.width = argWidth; }
argHeight = document.all.npicImg0.height;
document.all.laNpicTBL0.align="left";
document.all.laNpicTBL0.style.width = argWidth;
document.all.laNpicTable0.style.width = argWidth;
document.all.mediaTbl0.style.width = argWidth;
document.all.laNpImg0.style.width = argWidth.toString() + "px";
document.all.laNpImg0.style.height = argHeight.toString() + "px";
document.all.laNpImg0.style.display = "block";
}
setTimeout('chkNpicImgWidth0()', 150)
|
첫댓글 이런 악덕 기업이 있나??? 빨리 시장가로 왕창 주문 넣어 !!!!
참 어이가 없어서... 제가 좋아하는 빙그레에서 메타콘을 405.45원에 공급하는데 저는 700원에 사먹고 있습니다. 이것도 거품이네요. ㅡㅡ;
이런 초절정 슈퍼 울트라 국민의 혈을 빨아먹는 악덕기업은 내가 매수해서 상장폐지 시켜주마~~!!
사실 A/S부품값은 부품이 비싼게 아니라 수리비(인건비)가 더 비싸지 않나요?사실 부품값은 그렇게 큰 부담이 아닌데 인건비가 부담이 되죠..애매하네요~어느 한 하청업체인지..참 갑갑합니다.기술이 없으니 단순 조립만하고..그래도 이들이 대부분의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인데..같이 살아야죠.이들도 이익을 남겨야
기업으로서의 보람도 있고 안정적인 계획을 짜고 미래를 준비할수 있을건데...국내 A/S부품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대략 15%정도이고..수출이 30%정도인데..그럼 수출은 얼마나 남겨먹는건지..ㅋㅋ
이런 몹쓸기업이... 부품을 독점하면서 가격을 자기 맘대로 매겨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니... 에잉~~ 몇주 더사야 겠군... !!!
^^ ㅋㅋㅋ.. 대단해요..
^^ 글도 즐겁고 리플도 즐겁네요
오리온의 오징어 땅콩 1000원에 팔고 있더라구여. 넘 비싸져!! 그런되 욕을 안 먹고 있어여? 현대모비스보다 장사 수한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랑 동갑이네.. 좀 있으면 30년 넘는 장수식품 대열에 편입되겠군요!!
이런 내가 완성차 사서 부품으로 판다.....
반응들이 좀 당황스럽군요. ^^; 박수치고 즐거워할 보도가 아닌듯 해서 올렸는데 말이죠…
님들도 참,, ㅎㅎㅎ 합법적 수익이라면,,,
요즘같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한국 안에서라도)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있다는게 즐거워서가 아닐까요? 1000주 모으는게 목표인데 아직 10%도 이루질 못했네요. ^^
이 기사로 생각하건되 현대 모비스의 프랜챠이즈는 - > 약한 프랜챠이즈 - > 강한 비즈니스 - > 보통재로 변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현대모비스가 아닌 대체재를 찾으려고 할태니까여. 독점이 무조건 좋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판단합니다.
요즘 세상에 자동차는 이미 필수품에 가깝습니다.. 자동차 부품과 음식료는 분명히 다르죠.. 가격을 올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규제할만한 꺼리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ㅡㅡ 지켜봐야죠...
독점으로 욕먹는 회사에 투자합시다~^^
위 기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 횡포를 고발하는 것 같은되요. 산업은 달라도 소비자는 같습니다. 독점에 놀아나는 것도 한도가 있겠지요. 국내 부품회사 중 모비스 외 새로이 크고 있는 회사가 있는 걸로 아는 되 그 회사의 성장엔진에 가속을 붙여 주는 결과가 되지나 않을지...
그리고 많은 분들이 독점으로 욕 먹는 기업에 대한 해석을 지나치게 액면 그대로 받아 드리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독점을 받아 들이되 또 다른 선택을 하게끔 하는 것은 좋지 않은 마케팅이라고 생각됩니다.
A/S부품사업은 공정위의 제재를 예전부터받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모비스외의 사업권은 절대 없으며 모비스는 현대차/기아차에 영업권을 사들인후 몇년에 걸쳐 값을 지불하고 있습니다.몇년후에 끝난다고 하더군요..그리고 TV속의 독점횡포는 지나친 우려라고 생각됩니다.요즘 TV를 보니 과연 저 사람들이 상식적인 경제적지
식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품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그리고 소비자의 선택은 차를 가지고 계신분은 다 아시겠지만 A/S수리는 소비자가 선택할수 있는게 아닙니다.전문가(카센타아저씨)들만 선택할수 있죠..사실 운전만 할줄알지 수리는 모르는게 대부분이고요~최고의 부품은 안전한 부품입니다.순정품은 이점을 강조하
고 있고요..너무 지나친 우려라고 생각됩니다.
음... 그렇군요. 지나친 우려라는 에스테반님의 생각이 옳다는 판단이 드는군여. 모비스가 좋은 건 들어서 알고 있지만 관심이 별로 없어서... 지송!!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독점이면 좋다는 일부 회원분들과 저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도 기대치를 반영하지 못 하는 기업도 있더라구여.
독점이라도 경계는 하자는 겁니다. 또 독점의 종류도 어려가지고... 외나무 다리를 지날 때 무리한 통행료를 요구하면 나룻배 장사꾼이 생기고 한번 떨어진 신뢰는 가격을 낮춰도 만회하기 힘든 곳이 시장이 아니겠습니까?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