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체스를 하다가 다음과 같은 상황이 나올 수 있을까요?

위와같은 장면이 나올 수 있을까요?
글쎄요.. 일단은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비숍은 두기가 주어지지만.. 흰색 칸의 비숍은 흰색에서만, 검은색 칸의 비숍은 검은색에서만 움직입니다. 즉 비숍 두기가 있으려면 반드시
'한 기는 흰색, 한 기는 검은 색'
에 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리학에서
힘의 작용을 찾아서 물체들의 운동을 설명하는 것을 체스에서 직접 수순을 밟아나가면서 체스판의 구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비유하면
에너지 보존 법칙이라는 것은 위에서 예로 든 비숍 두 기가 같은 색의 판 위에 공존하는게 불가능함을 나타내는 게임 전체의 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나는 게임의 규칙을 못믿겠다. 나는 저렇게 될 것 같으니 모든 수순을 다 진행해 보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리지요.. 게임의 룰을 깨지 않으면 위와같은 판은 나오지 못합니다.
그러니깐.. 가끔 아주 복잡한 기구를 설계해서 '힘의 작용관계를 다 따져보면 이건 영구기관이 될 것이다'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굉장히 소모적인 일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은 진짜 위의 체스판이(영구기관이) 불가능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습니다.(어디선가 본 한 구절을 생각하면 물리학의 사실들은 연역적으로 올바르게 도출된 것이기에 신빙성이 있는게 아니고, 그동안 수많은 실험을 통해 반증될 기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지금도 그 기회가 있음에도 반증되지 않기에 신빙성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출처가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실제로, 위와 같은 체스판이 가능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이게 가능할 수도 있지요! 이렇게 되면 폰을 비숍으로 바꿔서 아까와 같은 판을 만들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영구기관을 만들려면 복잡한 힘의 상관관계를 지니는 기계를 제시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위와 같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규칙(에너지 보존의 법칙) 이 깨지는 부분 하나만 제시하면 됩니다.
물론! 이제까지의 수많은 실험과 경험을 토대로 추측컨데 일상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법중에는 이런 에너지보존법칙을 깰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실험과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어떤 기술과 방법을 동원해도 영구기관은 만들 수 없습니다.
뭐.. 그냥 그렇습니다. ㅋㅅㅋ (예전부터 기록하고 싶었던 생각인데 좀처럼 기회가 없다가.. 드디어.. 0_ 0;)
첫댓글 음..그러니까..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합치 하면서도 무한동력이 가능한 방법은 없는가? 하는 거죠. 될 거 같은데.. ^^
열역학 제 2법칙도 고려를 해 줘야하겠지욤?'ㅅ'?
당연히 열역학 제1, 2 법칙을 모두 고려 해야 겠지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