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22·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우승했다.
김지현은 18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지현에게는 속칭 ‘그 분이 오신 날’이었다. 선두에 2타 차 공동 3위로 챔피언조 앞조에서 출발한 김지현은 전반 9홀이 끝났을 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김지현은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짧은 편(243야드·59위)이지만 티샷(92.9%)과 아이언 샷(88.9%) 정확도를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후반 9홀에서는 운까지 따랐다. 김지현은 10번홀(파4) 그린 프린지에서 15m나 되는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1번홀(파5)에서는 1m가 안 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쳤지만 12번홀(파4)에서 13m 짜리 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사이 챔피언조의 전인지(19·진로하이트)와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 주은혜(25·한화)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6번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지현은 17번홀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났다.
18번홀(파4)에서는 짧았던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해저드 선에 걸리는 행운이 더해져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9월 LIG 손해보험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지현은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상금랭킹 26위(6142만원)에 머물렀던 김지현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0위로 뛰어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최유림은 8언더파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해림(24·넵스), 주은혜 등이 7언더파 공동 3위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6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희영은 상금 1950만원을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해 기부했다.
첫댓글 그르게...어케 그 먼거리를 그리속속 집어넣뿌는지 ㅎㅎ
친구야~~!!
우리 퍼팅 연습 욜씸히하자~~ㅎㅎㅎ
열심히해도 그렇지 ㅋㅋ 저렇게는 답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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