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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화 커버 "남자라는 이유로"
https://youtu.be/cQ2qAWMna-k
습관만 바꾸어도 좋은 피부 유지
https://story.kakao.com/ch/doctorstory/fIjcVv2lp4A
■□❒ 간 략 News❒■□
■신규확진 4만1310명으로 66일만에
최다…토요일도 '더블링'
■추경호, 인니 재무장관 만나
현대차 등 한국기업 세일즈
■권성동,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내가 추천한 청년"
■달러 초강세에 신흥국 위기감 고조…
일부 국가 부도 우려
■옐런, G20 회의서 "경제위기,
전적으로 러시아 책임"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野 "고양이에 생선 맡기는게 더 안전"
■박지원, '남북 핫라인 조사' 보도에
"안보 자해 행위"
■검찰, 박지원 출국금지…'美체류'
서훈은 입국 시 통보 조치
■"靑 안보실이 국정원보다
'탈북어선' 먼저 인지"
■1,320원마저 뚫린 환율…고물가·
고금리 3고에 경기침체 우려↑
■오늘 도심서 서울퀴어문화축제…
차량 정체 예상
■행안부 경찰국 신설 '속전속결'…
시행령 입법예고
■오이·상추·파 가격 지난해의 약 2배…
채솟값도 치솟아
■국내 휘발유 가격 이달 96원↓…
유류세 인하·국제가 하락 영향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공권력
투입될까…경찰 진퇴양난
■이대호, 마지막 올스타 홈런레이스도
우승…역대 최다 타이 3회
■스미스, 디오픈 2R 단독 1위…
김시우는 선두와 7타 차 공동 12위
■연봉조정심사 승리한 최홍석,
OK금융그룹과 결별…자유신분선수
■스털링·제주스 보낸 맨시티,
마흐레즈와 2025년까지 동행
■프로축구 수원FC, 독일서 뛰던
20세 공격수 강준모 영입
■20㎞ 경보 최병광, 1시간28분56초로
34위…야마니시 2연패
■강혜지, LPGA 투어 다우 GLBI 3R
공동 3위…선두와 6타 차이
■유도 김원진, 자그레브 그랑프리
남자 60㎏급 은메달
■우상혁, 공동 1위로 결선 진출…
19일 한국 사상 첫 우승 도전
■나승엽 MVP·김기훈 우수투수…
남부, 퓨처스 올스타전 승리
■수만명 몰린 싸이 '흠뻑쇼'에
퇴근시간대 강남 일대 도로 혼잡
■BTS 정국,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3주 연속 진입
■'외계+인' 류준열 "방대한 세계관,
영화로 구현될까 싶었죠"
■장혁·엘비스 제친 '명탐정 코난'…
인기 애니 출격 채비
■CNN "'강남스타일' 없었으면
BTS·블랙핑크도 없어"
■'그래미 3관왕' 팝가수 리조,
새 정규 음반 '스페셜' 발표
■KBS, 복고풍 예능 감성 표방
'홍김도전' 21일 첫 방송
■JTBC 상금 1억원 건 팔씨름 예능
'오버 더 톱' 하반기 첫선
■'데미안' 각색한 연극 '헤르츠클란'
9월 개막
■제이홉 '잭 인 더 박스' 발표…
"뜨거운 열정에 대한 고뇌 담아"
■'명불허전' 싸이 흠뻑쇼…다시 맞은
'공연의 신' 전성기
■코스닥 3.69p(0.48%)
내린 762.39
■외환 원/달러 환율
14.0원 오른 1,326.1원
■코스피 8.66p(0.37%)
오른 2,330.98
■오늘의 영어 한마디
의자를 발로 차지 말아 주세요.
☞Don't kick the seat, please.
안 보여요. 앉아요!
☞I can't see. Please sit down.
모자를 벗어 주세요.
☞Please take off your hat.
■오늘의 건강상식
입맛 읽기 쉬운 여름철 보양 과일
블루베리!
http://naver.me/xfaMlfAU
●신문에 나온 이야기들 ●
1.
두마리의 코끼리?
먼저 토머스 프리드먼이 말한
‘검은 코끼리(Black Elephant)’다. 이것은 ‘검은 백조’와 ‘방 안의 코끼리’를 합성한 말로 확률적으로 아주 일어나기 힘든 재난이 닥쳤지만, 아직 실제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는 이유로 모두가 모르는 척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말이다.
두번째 ‘흰 코끼리’는 올림픽 경기장처럼
큰돈이 들어갔지만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를 말한다.
고대 태국 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하얀 코끼리를 선물한 데서 유래했다.
왕이 선물한 신령한 하얀 코끼리를 받은 신하는 코끼리에게 일을 시킬 수도, 그렇다고 죽게 둘 수도 없었다.
하는 일은 없는데 사료비만 많이 들어
결국 신하는 파산하게 되는것이다.
태국왕의 JQ가 👍
JQ의 J는 잔머리의 약자다.
2.
달러?
17세기 독일에 요아힘스탈이란
은광(銀鑛)마을이 있었다.
이곳에서 만든 은화를
‘탈러’(Taler)라고 불렀는데
탈러 은화가 인기를 끌자 스페인에서도 짝퉁 탈러를 주조해 중남미 식민지에서 유통시켰다.
이 돈은 미국에도 흘러 들어갔고
미국은 독립전쟁 후 자체 주화를 만들면서 탈러의 영국식 발음 ‘달러’를 화폐 명칭으로 채택했다.
거기다 미국을 건국했던 지도자들은
달러 화폐 단위를 ‘1달러=10다임, 1다임=10센트’ 같은 10진법 체계를 도입, 계산하기 편한 새 화폐를 만들었다.
현재
세계 무역의 85%가 달러로 결제되고
전 세계 외환보유액 60% 이상이 달러다.
3.
1920년생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말하는 정서적으로 늙지 않는 사람은?
‘계속해서 공부하는 사람’
‘독서하는 사람’
‘사회적 관심을 두는 사람’이다.
김형석 교수는 덧붙여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행복하면 된다며 사회적 관심을 잃어버리면
본인의 정신력이 약화되며 젊었을 때 문학이나 음악, 예술적인 정서를 풍부하게 가졌던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늙지 않는다. 감정적으로 메마르면 늙어버린다”
고 말했다.
4.
베어마켓(Bear market)?
베어마켓이란 지수가 고점보다 20% 이상 하락한 상태를 말하는 경제용어다.
곰이 싸울 때 앞발로 찍어내리는 모습이 주가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걸 연상시킨다해서 붙은 명칭이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2년 만에 베어마켓에 접어들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1월 3일에 세운 사상 최고가보다
21%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S&P 500은?
미국의 3대 증권시장지수 중 하나로
미국 신용평가사 S&P Global이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의 주식들을 모은 지수를 뜻한다.
5.
1940년대 미국 켄터키주(州)에
65세 남성이 살고 있었다.
그는 초라한 집(shabby house)에서 낡은 고물차(beat-up car)를 몰며 사회보장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keep food on the table)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그런 모습으로 생을 마감해서는(end his life)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인생에 변화를 줘야겠다고 결심했다.
(make up his mind to give a new turn to his life). 그래서 자신이 잘할 수 있으면서, 다른 사람도 혜택을
볼(benefit from)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궁리했다.
자신이 만들어주면 모두 찬사를 쏟아냈던
(spill out praise without a dissenting voice) 프라이드치킨의 조리법이 문득 떠올랐다.
(flash across his mind).
젊은 시절 그는 손대는 사업마다 망해서(go bust) 이런저런 허드렛일을 전전하다가 주유소에서 일한 적이 있었다. 그는 당시 여행객들을 상대로 음식을 만들어 팔기도 했는데, 금세 훌륭한 요리사라는 평판(reputation of good cook)을 듣게 됐다.
이때 번 돈으로 식당이 딸린
건물 한 채를 샀다.
거의 성공한(succeed in business) 듯 보였다. 그런데 건물에 화재가 일어나
모두 잿더미가 돼 버리고 말았다
(be burned to ashes).
천신만고 끝에 같은 자리에 다시 건물을 지었지만, 이번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또 망했다.
65세가 되도록 삶의 의욕을 잃고
(lose the will to live) 살던 그는 다시 한번 해보기로 했다(give it a try). 대출을 받아 튀김 냄비와 재료들을 샀다. 그리고 자신의 독특한 조리법(unique recipe)을 사용해 줄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차 안에서 자며, 얻어온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곤 했다.
가는 곳마다 거절을 당했다.
1009개 레스토랑을 찾아갔지만
하나도 예외없이 잇달아 퇴짜를 맞았다(be rejected).
하지만 포기하지(give up) 않았다. 1010번째 방문한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레스토랑에서 첫 체인점이
돼 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세계적 프랜차이즈 KFC(켄터키 프라이드치킨)다.
KFC를 상징하는 할아버지 모형은 창업자인 할랜드 샌더스씨를
형상화한 것이다.
It’s never too late in life to find success.
This story also demonstrates the power of persistence.
You have to have confidence in yourself and move on.
조선일보 칼럼全文.
6.
독일 남서부 카를스루에(Karlsruhe)시에 인접한 소도시 두를라흐(Durlach) 중앙역 근처에 있는 교통표지판.
파란 바탕에
느리게 걷는 어른,
공놀이를 하는 아이,
작게 표현된 차량,
보도 턱을 나타낸 듯한 곡선,
작은 집이 하얀 선으로 그려져 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골목길에도 똑같은 표지판이 있다.
똑같은 표지판이지만
표지판 주위의 상황이 상당히 다르다는게
문제다.
◇ 황진이 1회~11회연속 씨리즈
8회 시작
낙엽 지는 소리에 행여 님의 발자국 소리인가 하여 속으면서 부질없는 생각 말자고 고개를 저었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또 기다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곤 했던 서화담과, 한편 아무도 찾아주는 이 없는 외롭고 쓸쓸한 밤 혹여나 님이 오시나 하며 낙엽 구르는 소리에 귀를 세우며 추야장장 긴긴 밤을 지새우며 기다리는 황진이.
이 두 사람은 서로 님이 오는가 보다 하고 기다리기만 하느라 만나지 못하고 가슴 속 깊이 꽁꽁 숨겨놓은 안타까운 사랑의 감정에 비해 보면, 김경원을 그리는 황진이의 위의 시는 훨씬 적극성을 띄고 있다.
서로 각기 와주기를 말없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같은 시각에 반대 방향에서 같은 지점을 향하여 나아가서 중간에서 엇갈림이 없이 만나자고 하는 것을 보면….
2) 등만월대회고
(登滿月臺懷古)
古寺簫然傍御溝
개울 곁 옛 절은
쓸쓸도 하네.
夕陽喬木使人愁
석양에 키 큰 나무
애를 끊노라
烟霧冷落殘僧夢
남은 중
꿈속에 차가운 안개
歲月쟁嶸破塔頭
깨어진 탑머리에
세월 간 자취
黃鳳羽歸飛鳥雀
봉황새 어디 가고
참새만 나니
杜鵑花發牧羊牛
진달래꽃 핀 곳에
염소를 치네.
神古憶得繁華夢
호서롭던 그 옛날
그려 보나니
豈意如今春似秋
오늘 이리 쓸쓸할 줄
뉘 알았으랴.
부운거사와의 첫사랑의 홍역을 지독하게 치르고 난 진이는 부운거사와의 모든 추억을 떨쳐버리려고 어느 봄날 만월대에 올라 인생무상과 허무를 슬퍼하며 지은 시이다.
꽃다운 젊음이 시들어 가도 아쉬워 할 그런 황진이가 아니지만 이 만월대 회고시야말로 인생 허무를 잘 표현하고 있다.
3) 영반월(詠半月)
誰斷崑崙玉
(수단곤륜옥)
곤륜산 옥을
그 누가 다듬어서
裁成織女류
(재성직녀류) 직녀의 얼레빗을
만들었던고.
牽牛一去後
(견우일거후)
그리운 견우님
떠나가신 뒤
愁擲碧空虛
(수척벽공허)
서러워 허공 중에
던져 버렸네.
이 시는 직녀의 옥절같은 초승달을 쳐다보며 임을 생각하는 가련하고 요염한 자신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양곡 소세양과의 이별이 가까움에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이별의 슬픔을 초승달에 기탁하여 간접적으로 읊은 노래이다.
양곡 대감이 더 머물러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한시이다.
4)봉별양곡소세양
(奉別陽谷蘇世讓)
색을 탐하는 자 대장부가 아니로다
호탕한 기개, 시원한 외모
당대의 문장가, 학문의 대가
효자로 소문난 양곡 소세양이 찾아 왔다
한양에서 이곳까지
송도 시인 황진이를 만나러 왔다.
시 한수씩 교환하고 술 한잔씩 돌리고 나니
초면의 사인데도 백년동거 부부같다
내 그대와 삼십일만 지내고 싶소
붙잡진 않겠지만 그리쉽진 않을 일
기품있는 남자.
사랑스런 진이
소리는 거문고 가락에 실려 허공에 띄워지고
시 구절은 붓끝에서 나비처럼 춤을 춘다
빛 고운 연정의 강물 하얀 물거품 물고
거센 물살 콸콸 멈출줄 모른다
- '94 국립중앙극장 창작대본 응모작품 [응모자 : 배상환]의 황진이 중에서-
月下庭梧盡
(월하정오진) 달빛어린 뜰에는
오동잎 지고
霜中野菊黃
(상중야국황) 서리속에 들국화
시들어 가네.
樓高天一尺
(누고천일척) 누대는 높아서
하늘에 닿고
相盞醉無限 (상잔취무한)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구나.
流水和琴冷
(유수화금냉) 차가운 물소리는
거문고 소리
梅花入笛香
(매화입적향) 피리에 감겨드는
그윽한 매화 향기
今日相別後
(금일상별후) 오늘 우리가
헤어진 후면
憶君碧波長
(억군벽파장) 그리움은 강물처럼
한이 없으리.
이 시에는 소세양과 천수원에서 놀던 그 사랑과 행복을 잊지 못하여 이제 떠나려는 소판서를 하루라도 더 잡아두고 싶은 마음이 나타나 있다.
'오늘 서로가 헤어진 후면 그리움은 강물처럼 한이 없으리'로 끝맺은 진이의 정성에 소판서도 하룻밤을 더 머물면서 사랑을 불태웠었다.
가라는 말에 섭섭히 떠나는 임이 있는가 하면 차마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임도 있는 것이다.
《황진이 8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