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박소연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올해 하반기부터 혁신도시 내 단설유치원과 원도심, 면단위 작은학교를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의 유·초 이음학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음학기는 혁신도시 내 6개 단설유치원의 원아들이 초등학교에 보다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작은 학교의 홍보와 신입생 모집을 통해 지속가능한 작은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나주 관내 초등학교 8교가 참여해 단설유치원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이로써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자연스러운 연계가 이뤄져 학생들이 새로운 학습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 유·초 이음학기'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는 단설유치원 원아들이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지역 내 작은학교가 적극적으로 신입생을 유치하고 학교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안초등학교 김경렬 교감은 "나주 유·초 이음학기를 통해 유치원 원아들이 초등학교로 진학할 때 낯선 환경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있다. 특히 면단위 작은 학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 홍보와 신입생 모집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나주지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간 교육적 연계가 강화되고 소규모 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변정빈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원아들과 유치원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작은 학교가 가진 톡톡 튀는 즐거운 교육과정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주 유·초 이음학기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