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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글 쓰는게 좀 두렵다
내가 쓴글을 조회해봤더니 어떤날은 제목을 달았는데
24명이나 봤더라. 누가 보고 또 봤을수도 있겠지만 무섭다.
혹여나 내가 아는 사람이 봤으면 어쩌나하고...
그런 의문은 예전에 내가 등록한 카페에서 익명으로 글을 올린
친구가 있었는데 나는 단번에 그 친구가 내 친구인지 알아채고
답글을 달았더니 맞았다. -_-; 익명이고 그 많은 사람중에 난
내 친구의 글을 알아본것이다............ 무섭지 않는가;;
그 친구도 내가 그 글을 알아보길 바라고 썼던 글이었지만....
서로 어쩌다 연락이 끊겨서 그 친구가 글을 썻던것이다. 이름도
대지 않았는데 난 알아봤다..... 신기햇다.
얼마전 싸이에서 전체공개로 내가 찍은 풍경사진이
있는 폴더를 다시 열어놨더니 누가 사진을 다 퍼갔다-_-..
별 볼것없는 숲사진까지;ㅅ; 나는 사진을 찍을때 멋져서 찍는것보다
그냥 찍는것에만 의미를 두므로 쳐다보지 않고 플래쉬를 누른다...
어쨌든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퍼가라고 스크랩풀어놨지만;;
일촌이 아닌 다른사람이 퍼간거면 어떻게 하려고 가져갔는지
의문이다. 혹시 내 사진을 자기 사진으로 해서 전시하는건?
ㅋㅋ 이상한 상상만 하게된다. 인터넷에 뭔가 올리는건 참 위험
하다.....만약 내 얼굴을 한번 올리고 나면 그게 어디로 흘러갈지
알수 없으니까... 인터넷은 정말 인간보다 더 두렵다.
거의 12시간 넘게 잔거 같다. 분명 어제 새벽에 잤는데...
일어나니까 지구가 도는기분이 느껴질정도로 어지러웠다.
오후 4시에 일어났으니 할말 다했다. 다시 이렇게 되는건가;;;
자꾸만 그렇게 된다 일찍 자려해도 안된다. 분명 3주전만해도
나는 새벽6시에 일어나서 일하고 학원가고 그랬던 나인데.....
그 다음날부터 바로 또 생활패턴이 바뀌어버린 내가 이상하다;;
밤만 되면 나는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잠이 오지 않는다.
사람 망가지는건 금방이라더니..ㅋㅋ
아무래도 아침부터 하는일도 없고 뭔가 하려하지 않고...
밥도 안먹고 라면하나먹고... 종일 누워서 티비보고=ㅁ=;생산적
인 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 피곤할 일도 없으니 밤에 잠이 안오고
낮에 잠을 거의 다 자버리니까 오지 않겠지. 알고 있는데 ...........
그냥 세상다 산 사람처럼 그냥........ 바닥에 누워서 멍하니..그러고
있다;ㅅ; 점점 무릎은 아파오고 허리도 아프다-_-명치뼈도 아프고;;
종일 인터넷만 무릎을 안고 하고 있기때문에-분명 찍어보면 ...
허리디스크일것이다;; 마음도우님이 쓴 책도 사봐야하는데......
돈도 없고 도서관도.. 우리동네 도서관은 너무 후져서 책도 별로
없고 거의 책이 나가고 없다. 사려니까 또 돈이 아깝다. 인터넷으로
책을 한번에 사려고 했는데.... 계속 미뤄왔떤 옷을 못 사서.. 그돈이
아깝다. 그리고 친구들이 언제 보자할지도 모르겠고............
사실 친구들이 부르면 나갈려니 돈이 아깝다-_-;하루에 2만원은
쓰게 될텐데.. 영화보는 돈은 진짜 아깝다;; 커피값도 영화값이랑
똑같고-_-여긴 너무 죄다 비싸다......... 외국처럼 전시회라던지
공짜로 해줬으면 좋겠다. 있는건 공장들뿐이고-_-...............
마음은 친구가 있는 서울에도 부산에도 놀러가서 옷 사러 다니고
싶다. 구경도 하고 친구집에서 잠도 자고.. 친구랑 더 친해지고 싶고..
근데 돈도 없고 자신감도 없다. 그리고 입고 갈 옷도 없다............
이렇게 말하면 남들은 말만 그러는줄 안다. 근데 난 재작년에 정말
여름에 옷 하나로 버텼다;ㅅ;그땐 백수였으니까 집에만 있었고......
겨우 인터넷으로 산 옷으로 친구들이 부르면 한달에 한번...........
진짜 옷 때문에 진절머리가 난다. 난 왜 이렇게 패션센스가 없을까;;
뭘 봐도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_-어지럽다........ 울 엄마랑 쇼핑안간지
4년은 넘은거 같다. 다른친구들은 엄마랑 잘 다니던데 우리는 사이가 안좋다.
나갔다하면 금방 싸워버리니 쇼핑은 무슨.. 한다해도 엄마는 자기옷만 신경
쓰느라 내 옷은 잘 안봐주고.. 내가 맘에 든다면 그냥 지나치기 일수니 우리는
정말 절대 맞지 않는 콤비다 ㅡㅡ나는 남자들처럼 쇼핑하는 걸 싫어했다.
근데 언제부턴가 패션에 신경이 쓰여서.......... 이제서야 뒤늦게 이뻐지고
싶어진것이다. 덕분에 더 추해질거 같다. 속은 텅비고 외모에만 신경쓰려고
하니 그럴수밖에 아직 외모에 신경도 못 썼지만........ 정말 귀찮다 ㅡㅡ모든게.
그냥 옷 사려고 나가기도 싫고 ... 인터넷으로 사도 은행가서 입금해야하고.....
ㄱ-...인터넷뱅킹이 있지만 그거 신청하러 은행가기도 싫다 전에 한번 통장만들다
무식한거 틔나서 창피했다. 언니가 무슨 돈을 쓰라고 했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ㄱ-자기가 알아서 써줬다;;;;;; 예전에 악몽이 떠오른다. 예전에 회사 다닐떄.......
상무가 나보고 은행 다녀오라했는데 어떤은행하고 다른은행이 통합한것을 난
몰라서..... 물어봤더니 그것도 모르냐고 상식이 있느냐면서 ㅡㅡ 또 내가 한번도
은행 안가봤다니까 완전 바보 취급했었다. 거기 있던 대리님도 한번도 은행 안가
봤다던데.......... 그럴수도 있지. 그 상무만 생각하면 재수없다.
내가 대학교때 아무생각없이 휴학하고 휴학도 어찌하다 했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하는 절차가 복잡해서-_-엄마가 도와줬다. 나보고 등신이라면서....
그러고나서 계속 폐인처럼 집에만 있었더니 계속 엄마는 아빠보고 일 좀 알아보라
했고 아빠가 한날 알바하라면서 날 끌고갔는데 알고봤더니 회사였따 ㅡㅡ완전
난 당했다. 그때 이력서도 처음 써봐서 어리둥절해하고 뭐가 뭔지 정말 싫었다.
가서 면접을..면접이라기보다 대충 얘기하고 왔는데 일단 한달 나오라고 했었다.
내가 대학생이라서인지 다들 날 애기취급이랄까 우습게 봤던거 같다.
세상물정모르는.... 사실 난 그전에도 세상물정에 관심이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뉴스도 전혀 안보고 신문은 무슨.. 인터넷 뉴스도 안본다. 나말고는 아무관심없는
아이다........ 얼떨결에 다니긴 했는데 면접볼떄 기분 나뻤던 것은.......
상무가 나보고 이빨 다쳤냐고 물었다. 나는 몰랐는데 상무가 내 앞이빨이 검은걸
봣나보다 ㅡㅡ전에 신경이 죽어서 앞니가 아무래도 검게 변했었는데... 그걸 봤나
보더라. 나중에 아빠친구인 대리가 나보고 치과 가보라면서-_-물론 가지 않았다.
지금은 앞니를 새로 했지만;ㅅ; 아빠가 하도 영구같다해서... 나는 어릴때부터 내
치아에 자신이 없고 또 워낙 안닦아서 이가 심하게 누렇다 ㅡㅡ그래서 친구들처럼
크게 웃지도 못하고 엄마 아빠도 맨날 내 이보고 황금니라고 놀렸다 ㅠ 그래서 난
남들 앞에서 더 말을 못했던거 같다. 금방 입을 가리거나 입을 가리면서 말하고
웃을때는 항시 입을 가렸다. 혼자 어디 나가도....... ;;남이 내 이가 누렇다고 속으로
욕할까봐서..... 무서웠다. 지금도 아빠는 내 충치많다고 놀린다-_-아빠는 항상
어릴떄부터 내 외모를 비난했다. 주걱턱이라고 항상 주먹으로 놀리듯이 들어가라
쳐대고... 아빠를 닮은건데도... 얼굴에 점이 많다고 파리똥 쌌냐느니.. 짱구이마라고
이마도 자주 주먹으로 가볍게 쳐대고........ 나의 외모비하는 아빠한테 많은 영향을
받은거 같다 ㅡㅡ.. 이렇게 글 쓰고보니 정말 아빠는 나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갉아먹는 사람같다 ㅡㅡ진짜루....... 엄마는 항상 해골이라고 했고.... 아빠나 엄만
오빠한테는 그런소리 한적없다. 하긴 오빠는 평범하게 생겼으니 나처럼 마르지도
않았고 주걱턱도 아니고 이빨도 안 삐뚤다. 치아도 희고 ㅠㅠ... 아빠는 남자는
점 많아도 된다면서.. 그랬으니까 내가 여자라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럴때마다 아빠가 넘 미웠다ㅠ 어릴땐 아빠가 놀릴때마다 많이 울었다 몰래....
짜증나서....아빤 내가 이쁘지 못한게 불만인가보다. 자기딸인데...... 자기가 그렇게
나아놓고서는....... 물론 내가 어릴때 교정한거 바로 안해서 여전히 치아가 삐뚤고
그렇다-_-; 지금도 앞니하나만 새로 해서 색도 다르고.. 난 진짜 돈만 있다면...
이를 다 갈고 싶다. 제일 먼저 돈 벌면 턱깍고 남은 점 없애고 치아를 다시 하고싶다.
그 정도라도 나는 엄청난 자신감이 생길거 같다..... 항상 티비에 신데렐라보면 부럽다.
내가 남자를 못 만나는것도 치아가 너무 못나고 주걱턱에 황금니에ㅠㅠ..여튼...
치아뿐만 아니라 얼굴이 다 못생겼다 ㅡㅡ 거기다 골룸......
얘기가 샜는데 여튼 그떄 그 회사에서 엄청 괴로웠다. 나는 너무 순진했고......
지금도 그럴지도 모른다. 늘 상무와 부장과 대리는 나를 뭐라했고 ㅡㅡ걸레질하는
것까지 상무는 다 참견했다. 서툴다고.. 집에서 걸레질 안해봤냐고.. 난 남들이 보기보다
집에서 엄마가 많이 시킨다. 초딩떄부터 시켜왔다. 그런데도 내가 서툰이유는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사실은 하기 싫어서 그렇다 . 마음먹으면 잘하지만..누가 보면 난 더 못한다...
ㅡㅡ예전에 이모가 놀러왔을떄 라면 끓여달랬는데 난 이모가 지켜보는거에 너무 떨려서
라면을 다 뿔게 만들었다. 친구가 놀러왔을때도 그랬고...친구는 결국 라면을 안먹었다;;;;
여튼... 상무 얼굴만생각해도 치가 떨리고 상무 얼굴 닮은 사람만 봐도 난 소름돋았다.
지금은 안그렇지만... 그때 생각하면 참 내가 너무 어렸던거 같다. 시키는대로 하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너무 못됐다고 할까 소심하고 얍샵하고 여튼 그런 사람들은 처음이었다.
회사생활하면 다 그런줄 알았다. 한달동안 인간의 제일 밑바닥의 본성을 보는듯했고..
사람한테 질렸다. 그떄 인수인계하는 언니가 나가기전에 자꾸 안나오고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상무가 자기얘기 안했냐고 헀다. 난 순진해서 그만 상무가 언니 욕 비슷하게
한 얘길 했고.. 나중에 언니가 와서 그 얘기르 상무한테 하고.. 상무가 엄청 화내면서.
식당아줌마까지 부르고 기사아저씨까지 불러서 누가 그런소리했냐고 자긴 그런적 없다고
했다. 난 속으로 덜덜 떨면서 어쩔줄 몰랐다. 나중에 언니가 갈때 창고에서 내게 미안하다
며 그럤다. 난 언니가 너무 원망스러우면서도 내 스스로 너무 한심했다.
나중에 상무가 날 불러서 니가 순진해서 그런거 안다면서 그랬다. 난 끝까지 내가 그랬다
말은 안했지만.. 다들 알고 있었을것이다. 나중에 새로 온 언니는 대기업에서 와서..
다들 잘해주셨다. 상무는 우리 기를 잡기위해서.. 2층 옷 갈아입는 창고 청소를 시켰다.
그것도 나한테만..... 언니는 할일도 없는데 앉아있으라고 하고 .. 나보고 거길 치우라했다.
난 아빠한테 엓셀작업만 하는 알바라고 들었었다. 근데 그게 아니고 회사에 취직하라는거
였다. 하지만 이런일을 하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지만.. 나는 회사에 다니면 다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혼자 하는건 불공평했지만 순진해서 그냥 올라갔다. 그 더운여름에 나는 창고에
있는 모든 자재물이랑 상자랑 그릇들... 거긴 원래 세면실이었는데...창고로 쓰는거 같았다.
한번도 치우지 않아서 온갖 먼지에 곰팡이에 천장부터 바닥까지 원래 화이트색인것이
검게 변해있을정도로 몇년간 치우지 않았던 곳이었다. 근데 그걸 나보고 혼자 치우라니..
어이없었다. 혼자 어떻게든 해야겠다 생각하고 계속 2층에서부터 밖에까지 짐을 나르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난 도움을 청할줄도 몰랐따. 상무나 대리나 부장님이나 언니는..
할일도 하나 없으면서 그런 날 지켜보기만 했다. 날은 너무 더웠고....쓰러질거 같았다.
대걸레로 천장을 닦는데 기겁을 했다. 그 검은벽이 하얗게.. 몇번이나 물로 씻어내야했다;;
한번 닦으면 금방 대걸레가 더러워지고... 그 먼지를 다 먹을려니;ㅅ; 나중에 한참 지나서야
대리님이 도와주겠다며 나서서 언니도 그때서야 같이 와서 했다. 참 뭔가 싫었다...............
상무가 왜 그랬는지........ 전에 인수인계했던 언니는 그떄 상무랑 대판 싸우고 나갔었다.
상무가 자기욕한게 화났을수도 있겠지만... 그 언니는 어릴떄부터 아버지 없이 어머니랑
자란듯했다. 그래서 무지 기도 세고.. 어른들이 이뻐할 똑똑한 언니랄까.. 그런데 상무랑
싸울때 막 말하자 상무도 언니보고 아버지없이 자란것이 어쩌고해서.. 언니는 더 흥분하고
결국 그대로 나갔다. 10개월이나 성실히 일햇는데 상무는.... 언니가 없을때 우리에게 늘
언니욕을 했다. 식당아줌마 말을 들어보니까.... 상무는 언니가 일할때는 그 전에 6년간 일
했던 사람을 욕햇다고 했다. 나중에 상무는 언니를 욕하면서.. 6년간 일헀던 언니는 성실했다
고 했다 ㅡㅡ 식당아줌마는 6년간 일햇던 언니도 맨날 못해서 상무가 뭐라했다고 했다........
상무는 식당아줌마가 우리에게 뭔가 말하는걸 아닌지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바로 사무실로
오라고 했다. 근데 전에 대기업에서 일했던 당찬 언니는.. 그건 자유시간이고 우리가 마음대로
할수 있다고 따졌다. 상무는 약간 당황하면서 그건 그거고 어쩄든 일찍 오라고 했다.ㅡㅡ
어이없었다. 자기들은 의자에 누워 잠자면서....... 우리보고는 쉬지도 못하게 하려는건지...
나중에 언니가 하이힐을 신고 점심먹고 오자마자 계단을 올라갔더니 ㅡㅡ상무가 또 언니보고
다들 주무시는데 조용히 올라가라고 또 지랄햇다 ㅡㅡ여튼 재수없다.
상무는 늘 우리 뒤에서 우릴 감시했다. 바로 뒤에서.. 나는 항상 뒷목이 땡기고... 경리일도
잘 맞지 않았다. 회계일도 같이 하고....... 언니랑 내가 다 했는데 별로 하는 일은 없었고...
그래서 더 따분하고... 난 상업고를 나왔는데도 워낙 회계를 못 했다 ㅡㅡ이해를 못햇다.
그때도 ... 지금도.. 그 회사를 다닐적도.. 그래서 자주 틀렸다. 언니도 못했지만. 상무는
나에게만 화를 냇다. 언니도 우리학교 선배였는데... 어니는 혼나도 웃고 난 그때 어려서
우울해했다. 그래서 상무는 날 더 혼냈을지 모르겠다.... 어떤날은 돈이 모자란다고 상무가
무지 화냈다........ 그러면서 이젠 자기가 돈을 따로 줄테니 그걸로 쓰라했다. 우린 무척
화났다 마치 도둑취급받은 느낌. ㅡㅡ재수없다.
여튼 항상 우리가 마치고 가면 상무,부장,대리는 셋이서 우리를 욕했을것이다ㅡㅡ
갈때마다 눈빛들이 그랬다....... 내가 거의 처음 몇일 다닐때 상무는 내게 숫자를 이상하게
쓴다고 뭐라했다. 그 전에 인수인꼐하던 언니도 8자를 공 두개 붙였는데도... 내게 가르치려
들려했다. ㅡㅡ 그러면서 나보고 유치원생 가르치듯 숫자 연습을 하라했다 . 어이없었다.
난 또 그런다고 그렇게 ㅐㅆ다. 다음날에는 대리가 와서 나보고 숫자를 써보라했다...
진짜 완전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ㅡㅡ 나중에는 내 연필 쥐는것까지 뭐라했다.
정말 진저리났다. 식당아줌마말로는 상무는 휴지쓰는거 하나도 뭐라하고.. 늘 자기 식당에
와서 음식쓰레기를 보고 간다고 했다 ㅡㅡ 어떤사람인지 알만했다. 자기 자식들한테도
그럴런지 의문이었다. 자기책상에 사진을 보면 단란한 가저이었는데............
언니가 책상에 사진을 넣으면 그렇게 하지말라하고ㅡㅡ 아주 지멋대로이고 우리한테
기 잡을려고 안달난듯 했다. 컴퓨터도 못하게 하고 책도 못보게끔 했다. 말로는 안했지만..
점심때도 언니가 음악을 틀었더니 끄라고 헀다 ㅡㅡ... 난 정말 그 삭막한 환경이 숨막혔다.
너무나도 숨소리조차 나지 않는 사무실에서 ....... 아침부터 저녁까지 견디는건 감옥과
같았다. 정말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고 무엇보다 뒤에 있는 상무떄문에 뒷목이 땡겼다.
거의 한달 좀 지났을대.. 나랑 언니는 2층에 올라가서 점심시간에 밥먹고 쉬려는데..
언니가 창고에서 잔다고 나보고 사장방으로 가서 쉬라고 했다. 난 그런다고 했다.
근데 사장방은 사장이 없다. 사장님은 서울에 계셔서 아예 안오신다 ㅡㅡ그냥 방만 존재한다;;
그래서 난 아무생각없이 사장의자에서 너무 편해서 누워 잠을 청했다 ;; 그런데 갑자기 문소리
가 나더니 상무가 들어왔다. 너무 놀랐다. 상무는 한심하듯이 내게 뭐라하면서 갑자기 앉으라
고 했다. 영문을 모르고 당황해서 여튼 자리에 마주한채 앉았는데 상무가 나보고 너무 내성적
이라면서 회사체질이 아니라고 했다. 혈액형까지 물었다. a형이랫더니 자기랑 같은데 왜 그러
냐 했다 ㅡㅡ.. 자기는 내가 분명 이 일이 맞지 않은걸 알고 그만둘 줄 알았다고 했다...
나도 그만두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압박에 그만둘수 없엇고 아빠친구가 소개시켜줘서 더
그럴수가 없었다. 사실 어거지로 다니긴 했다. 여튼 상무는 나보고 넌 사회생활을 할 애가
못된다고 못 박았다. 이렇게 작은 중소기업에서도 이런데 다른 기업에 가서 어떻게 하겠냐고
나보고 사무직은 아예 하지말라면서.. 혼자서 할수 있는 기술직을 찾아보라 너무 감사하게도
그런 충고까지 해주셨따 ㅡㅡ.. 난 갑자기 너무 어이없고 그동안 서러웠던것때문에 눈물이
났다.. 너무 심하게 눈물이 흘렀다. 재수없는 그 새끼의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짜증이 났다. 그때 그 새끼한테 너같은 재수없는 놈이 처음 봤다고 다 퍼부어주고 왔어야했
었는데... 난 너무 여려서.... 그저 내가 못나서 그런다고 생각했다. 정말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 전에 상무가 날 혼냈을때도.. 상무는 나보고 그랫다. 넌 감정도 자존심도 없냐고.......
다른 언니들은 혼내면 울고 그러던데.. 감정이 없는거 같다면서.. 다른 언니들은 화장실가서
울고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하던데.. 넌 혼자서는 할줄 모르는 사람같다고 시켜야만 한다고..
대체 무슨 인수인계 받은게 있어야지 혼자 하지 알려주지도 않아놓고 혼자서 알아서 하길
바라는 그 사람이 웃겼다. 물론 옆에 있던 언니가 그 말을 햇었지만.........
난 계소 그떄 눈물을 못 참아서.. 진짜 서럽게 언니가 있는 창고에서 울었다. 그렇게 남앞에서
서글프게 운건 생전 처음이었다 ㅡㅡ 진짜로 그렇게 울어본건 처음이엇다. 게속 눈물이 안그
쳐서 짜증날정도로.... 아무리 멈출래도 멈출수가 없었다. 억지로 억지로 눈물을 멈추고 나는
상무가 부장한테 인사하래서 인사하고 집으로 갔다.......... 엄마랑 아빠는 계속 무슨 일이냐
물엇고 난 대답하지 않고 계속 울기만했었다. 처음에 말했을때 엄마는 뭐 그딴 인간이 있냐고
했고....... 아빠는 아무말도 안했다........ 엄마는 게속 내 편을 들어주면 그날 달래줬다........
하지만 나중에 계속 또 내가 집을 나가지 않자... 계속 엄마는 이제껏 생각했던대로 내게
퍼부엇다. 얼마나 일을 못했으면 못났으면 그것도 못 다니냐고 그래갖구 니가 뭘 해먹겠냐고
상무보다 더 심하게 날 비난했다... 늘 집에서 했던대로 게으르게 했겠지라는둥... 계속계속
난 엄마한테 끔찍한 기억을 되려 새겨야했다. 그 회사를 다녔던 일을 지우고 싶었다.........
너무 끔찍했다...... 사람들이 너무 싫었고....... 내가 너무 바보같았다.
그 뒤로 난 경리라면 질색이엇따............ 엄마는 아직도 나보고 넌 회계일 하라해도 못하지
라면서 날 무시한다. 난 그런엄마가 역겹다.... 내 친구들이 다 금융업계에서 일하니까 부러
워서 그럴수도 있지만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게 있고 절대 하기 싫은게 있는거다............
난 그럴때마다 그럼 세상사람들이 다 회계일 하지 왜 다른일 하냐며 잘 받아치지도 못한다.
엄만 뭔말이래도 그딴식으로 한다. 넌 저것도 못하지. 넌 하래도 못하지. 아주 날 아무것도
못하는...... 아니 다 남들의 비교로부터 시작한다. 그런식으로 말하는 엄마입을 찢고 싶다.
대체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 ㅡㅡ 자기는 그럼 뭐 할줄 아는게 뭔데. 할줄 아는게 많아서
그렇게 집에서 노닥거리고 밖에서 취미생활만 하면서 맨날 자긴 무식하다하고 친구들 돈 많은
거만 부러워하냐고. 말해주고 싶다 ㅡㅡ그랬다가 충격으로 가출할지 모르겠지만...........
여튼 그때는 그 일로 너무 충격을 먹어서 계속 주저앉아있었다. 그 상무는 나보고 남들한테
니가 그만뒀다고 하라했다. 난 시키는대로 그랬다. 생각해보니 그는 자기회사 이미지에 안좋은
영향을 줄까 그랬던거 같다............. 난 진짜로 너무 강하게 마음을 먹어서.. 나중에는 내가
그 회사를 다녔는지 조차 잊었었다. 그 회사이름도 몰랐고........................더 가슴 아팠던것은
내가 너무 바보같이 같이 다녔떤 언니에게 17만원을 빌려줬던 것이었다. 언니랑 같이 다닌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 언니가 유일한 말동무였고........ 그떄 언니가 빚도 많은것도 알고
있었다. 근데 언니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면서 내가 돈 빌려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난 남을 도와주는 걸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내가 먼저 빌려준다며 첫 월급에서 줬었다.........
근데 난 그렇게 짤릴지 몰랐기에 ㅡㅡ 나중에 나오고 나서 생각이 나서 언니한테 연락하고
문자했다. 하지만 언니는 전혀 전화도 안 받고 답장도 없었다....... 난 당했다는 생각.........
언니는 분명 날 우습게 봤던거다. 하지만 언니생각대로 난 언니에게 돈을 못 받아냈다.......
예전에 갑자기 도서관에서 공부하려다가 그 언니한테 빌려준 돈이 생각나서 너무 열받아서
도서관에서 튀어나왔던 적이 없다. 갑자기 생각나서 너무너무 화가나서 공부를 못하겠어서
그냥 집으로 갔었다 ㅡㅡ 아직도 그 생각하면 화난다. 돈보다는 그 언니가 괘씸해서........
그뒤로도 계속 시달렸었다. 지금도 좀 울화가 남아있다.... 벌써 몇년이 지난얘긴지 모르겠다
친구들한테 나중에 잘렸다고 얘기했더니 그런 사람은 잘 없다고 그 회사가 이상하다고했다.
다른 회사는 안 그런다고 니가 잘못걸린거라고 해었지만.. 난 다시는 기어벵는 취직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경리직은.. 이 곳은 거의 여자들이 할 일이 경리쪽인데도............
난 경리란 말만 들어도 싫다 ㅡㅡ....... 물론 이번에 알바했던거 거의 경리랑 가깝지만......
사람들도 다 좋고 그랬다. 내가 말 없어도 대놓고 뭐라하지도 않고.... 내가 전화받는
목소리가 작아도 그 상무처럼 계속 뭐라하지 않고 ................. 감시하는 사람도 없엇따.
물론 알바하는 곳에서도 가끔 내가 전화받을때 상사가 ㅡㅡ같이 듣고 있는건 봤찌만;;;ㅋ
그래도 난 남의 밑에서 일하는 건 싫다. 어딜가든 그렇지만............. 회사는 싫다.
그때이후로는....... 그런게 싫다. 다들 공평한 곳이 좋다....... 그런곳에 취직하기 힘들겠지.
우리가족들처럼 그때 상무처럼 내가 잘못해도 무조건 화내거나 트집만 잡을려고 하는
사람보다 날 나대로 인정해주고.. 보듬어주는 그런 사람들과 만나서 일하고 싶다...........
차라리 혼자 일해야하나. 그런일이 뭐지......................많이 고민해봤지만.....없다;;;;;;;;;
어떻게든 인간들이 넘쳐나니까..... 어떻게든 연결되니까.
나는 과거를 놓고 싶다. 정말루......... 그런데도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이없다.
내게 좋은기억은 있는걸까???????? 대학교 자퇴 회사짤린거.......... 거의 집에서 논거???
내게서 좋은 기억들은 어디간거지... 좋은일은 없엇던 걸까......... 난대체 뭘 하면 살앗지;;;;
이제부터 일기도 따로 써야겠다 ㅡㅡ 나의 기억들은 다 어딘가로 날라가버린거 같다.........
나도 사랑을 하고 싶다...............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과 사랑하고 싶다.........
그치만 남자가 무섭다 ...... 만약 정말 내가 좋아하는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난다해도........
그와 연결 된 사람들과 소통해야한다는게 무섭다............... 난 어른들이 좋아하는 타입도
애살있는 사람도 아니고........... 모든게 어렵다 .......... 상상만 하다보면 어느새 포기..........
리한 너는 용기있는 사람이야
넌 니가 생각하는 만큼 못나지 않았어
매력적이고 차분하고 세심하고 배려깊어
그런 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너도 언젠가 사랑을 할수 있어
넌 그럴자격이 있어
음악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넌 참 이쁜아이야
그런 자연스러운 니가 나는 너무 좋아
꾸미지않아도 넌 너의 그대로를 받아들일수 있어
충분히 지금보다 더 너를 발전시킬수 있는 능력이 네게 있어
넌 너를 싫어한다고 해 항상 자기비하를 하는 너는 그만큼 너 자신을
많이 바라보고 아껴준다는 증거니까 넌 충분히 너를 사랑하고 있어
너는 니가 원하는대로 할수 있는 아이야
너 스스로를 더 가치있게 만들수 있어
난 지혜로운 사람이야
나는 나를 너무도 사랑하고 이뻐해
무엇보다 꾸준히 자기탐구를 해나가는 니가 자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