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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규칙에 의하면, 그 책들은 그 도서관에서만 보아야만 하고 대출을 할 수 없는 책이라
모조리 불에
타 잿더미가 되었다.
화재가 난 다음 날,
홀리오크 학장에게 한 학생이 찾아와 250권 중에
하나인 '기독교 전쟁'(The Christian Warefare)을 내밀었다.
''아니, 당연히 불에 탔을 책이 아닌가?''
학장은 책을 가져온 학생에게 감격하여 물었다.
세계 유일무이한 책이니 얼마나 기뻤겠는가?
학생은 도서관에서 그 책으로 공부를 하다가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남들이 안 볼 때 슬쩍 책을 가지고 나왔단다.
''다시 갔다놓으면 되지''하고...
그런데 도서관이 불에 타버렸다.
당신이 그 학생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견물생심이라고 아무도 모르니 자신이 가지면 된다.
그러나
그 학생은 양심적으로 그 책을 반납하러 온 것이다.
참 착한 학생이었다.
학장은 그 학생의 양심적이고 정직하고
용기있는 마음을 칭찬했다.
그런데...
그 학생은 퇴교를 당했다.
이유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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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ㅠㅠ
우리는 정직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다. 영어에도
이런 표현이 있다.
''Honesty is the best policy"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다!
모든 인간의 영역에서 정직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버드대는 그 정직한 학생을
대학의 최고 유물을 돌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퇴교를 시켰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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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율 때문이었다.
규율은 곧 규칙으로 사람들이 준수해야 할 질서와
집행 명령, 직책을 이행하는 일종의 행동규범으로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규정과 제도, 수칙의 총칭이다.
하버드는 해당 학생의 정직함은
매우 고맙지만 학교에는 학칙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버드대 사람들에게 규칙은 규칙이었다.
홀리오크 학장,
학칙으로 하버드대를 지키는 것이 도덕으로 지키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하버드대의 위상과 명예로움을 볼 때
그의 생각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조금 인정머리가 없어 보이지만...^^;;
소크라테스가 생각난다.
''악법도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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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절대적인 자유는 없다.
''규율을 준수하고 규칙은 지켜라!''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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