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2025년부터 Micro LED 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시작 되고, 2027년 이후엔 대중화 시대가 열린다면, 차기 디스플레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우선 아무리 Micro LED 디스플레이가 대중화가 된다고 해도, LCD의 가성비를 대처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해서 Micro LED 디스플레이가, 지금의 OLED 수준의 가격 수준까지 내려온다면, LCD와 Micro LED가 50:50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고로 Micro LED 디스플레이 대중화가 현실화 된다면, 가장 타격을 받을 것은 OLED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D와 LGD는 사실상 OLED외엔 없다. 물론 최근에 삼성D와 LGD가 워치용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2024년 전후로 상용화를 한다고는 밝혔지만, Micro LED의 R/G/B 3색 소자(칩)를 수입해서, LTPS(LTPO) TFT 기판에 이식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삼성D와 LGD에겐 사실상 Micro LED 디스플레이와 관련 기술은 특별히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해서 Micro LED 디스플레이의 대중화는 곧 OLED 올인 정책을 펴고 있는 삼성D와 LGD에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D와 LGD가, 4K OLED를 살리기 위해, 8K TV시장을 의도적으로 죽이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1~2년 내로 Micro LED 관련한 기술과 공정(양산)을 갖추지 않는 이상, 삼성D와 LGD의 OLED 출구 전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Micro LED 디스플레이의 대중화가 지연이 된다면, Micro LED 디스플레이의 대중화 시기 까지는 스마트폰용은 LCD:OLED 비중이 50:50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IT용(태블릿PC/노트북/모니터)는 현 2%정도 되던 OLED비중이 적게는 5%, 많게는 10%까지 확대가 될 가능성(애플 적용시)은 있다고 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Micro LED 디스플레이의 대중화가 지연이 될 경우다.
다만 TV용은, Micro LED TV의 대중화가 늦어진다고 해도, OLED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즉, OLED TV는 이미 2022년에 역성장을 하였다. 현재 OLED TV의 비중은 3%정도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4K OLED TV 가격이하로 8K LCD(LED/Mini LED) TV 가격이 형성되고, 85" 4K LCD(LED/Mini LED) TV 가격이 42" 4K OLED TV 가격과 같아지고 있어, OLED TV의 성장세는, LCD TV 때문이라도 이미 꺽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