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시그널 이재한
2/3정도 한 거 같네요!
내일연휴기간까지 끝내려고 했는데..
일단은 노력해보겠습니당!ㅋㅋㅋ
8편 시작합니다!
집에서 학교로 돌아온 순덕이.
누가 타자기를 바꿔치기해놨을까
골똘히 생각함.
순덕 "타자기...진짜로 너희들이 바꾼거 아이가?"
미자, 숙희 "아니라카이!!"
이 때 수업에 들어온 태남쌤.
아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때리지 않고
그냥 수업을 시작함.
아이들을 등지고
칠판 앞에 서서
무마된 상황에 안심한 듯
씨익 웃는 태남쌤ㅠㅠ
존멋탱ㅠㅠㅠㅠ
태남쌤은 불손한 서적 검거로
아침 조례시간에
모범교사 표창패를 받고..!
태남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함...ㅠ
이전에 겁나 무표정하게 순덕이가
꽃다발 주고 가는데
그래서 더 마음이 안좋을 듯ㅠㅠㅠㅠ
태남쌤은 간밤에 편지를 써서
전파사에서 고쳐온 순덕이의 타자기를
순덕이의 집앞에 갖다놓음.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음!
[순덕아, 안녕! 내가 누구냐고?
난 그저 니 소설에 푹 빠진 소녀!
나를 수호천사라고 불러줘.
내가 너에게 부탁할게 있어.
앞으로는 절대,절대,절대로 그런 위험한 소설을 쓰지마렴.
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하는거야.
나는 니가 다치는게 싫단 말이야.]
넘나 스윗보스인 태남쌤ㅠㅠㅠㅠ
근뎈ㅋㅋㅋㅋㅋ
이동휘 저거 내레이션하는데
일부러 소녀처럼 읽는데 졸귘ㅋㅋㅋ
수호천사가 태남인지는 꿈에도 모르고
편지를 보며 웃는 순덕쨔응.
편지를 보고 답장을 적는 순덕이!
답장의 내용!!
[내, 니 말 잘 새겨들을게.
그래도 니가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거에 대한 보답으로
소설은 꼭 마무리 지을끼다.]
순덕이는 수호천사(태남)이
타자기와 편지를 놔둔 곳에
자신의 답장을 놔둠.
[이래 편지만 주고받지 말고 우리 만나자.
니 버스정류장 너머 젊은 느티나무 알제?
그 아래 성황당 자리에 이번주 일요일 한 시에 만나자.
보고 싶다 친구야.]
순덕이가 귀여워서 웃는 태남쌤ㅋㅋㅋㅋ
자신을 도와준 수호천사랑
친해지고 싶은가봄ㅠㅠ
하지만 태남쌤인 거 알면 퍽이나 좋아할듯...
ㅋㅋㅋ쿠ㅜㅠㅠㅠ
친구 용수랑 소주 한 잔 중인 태남쌤.
용수 "아이고- 요새 진짜 죽겠다."
태남 "참 내, 이 촌구석에 무슨 사건사고가 있다고
그래 힘드노?"
용수는 금서를 찾고 있고
옷도 제복인 걸로 보아
경찰인 거 같아용!
용수 "금서! 내 임마 요새 금서단속한다고
온 동네 책방이란 책방은
다 돌아댕긴다 아이가!"
태남 "금서? 그런건 대학생들이나 읽는 거 아이가?"
용수 "그런거 말고!!
그러고는 주위를 둘러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야시꾸리한 거 말이다."
태남 "야시꾸리한 거??"
용수 "니 진짜 세상 돌아가는 거 아예 모르고 사네."
용수 "얼마 전에 장군 부인...?뭐시기 글을 쓴 작가가
감옥소에 끌리가삣다대.
이 나라 대통령이 장군 출신인데
장군을 자기 부하랑 자기 마누라랑
바람피는 것도 모르는 등신으로 만들어놨다꼬."
그랬음...
장군부인의 위험한 사랑 1권을 쓴 작가는
감옥에 끌려가서
2권이 나오지 않게 된거임ㅠㅠ
태남 "니..니 뭐라캤노??"
용수 "감옥소에 끌려가삣다고."
태남 "아니, 그..그 책 제목 말이다!!!"
한편 일요일.
순덕이는 수호천사를 기다리는 중.
숙희 "두 시도 훨씬 넘었다 아이가! 안 올라는갑지."
순덕 "내가 무서븐갑다.
괜히 내랑 어울리다가
내 도와준 거 쌤들한테 들키면 안된다 아이가."
그 수호천사가 쌤인줄은 모르는 순덕..☆
괜히 시무룩하고ㅠㅠ
숙희 "순덕아! 우리 그거...미자한테 주자!"
미자한테 주려던 것은
주황색 봉투!!
미자 "이기 뭔데??"
순덕 "니 다음학기 등록금. 숙희캉 내캉 모은기다."
세상 뿌듯한 표정의 숙희
숙희 넘 귀여웤ㅋㅋ쿠ㅠㅠㅠ
미자 "무슨 수로 이리 큰 돈을??"
순덕 "가시나야, 내가 그 소설을 괜히 썼는 줄 아나."
저번에 소설써서 대여료 받은걸로
미자 주는 듯ㅠㅠㅠㅠ
애들 넘 착해ㅜㅜㅜ
숙희 "그 소인지 돼진지 키우는 집 아들내미랑
결혼하는것도 싫다캐뿌라.
니는 연애 한번도 못해보고 결혼하고 싶나?"
미자 "그카면 내는! 뭐 먹고 사노?"
순덕 "고등학교만 졸업하믄 어찌됐든 니힘으로
돈은 벌 수 있을기다.
그래도 안되믄 그냥 집 나와뿌라!
내 서울에 있는 대학가믄
아무리 집이 좁아도 니 살 데는 마련해주께."
순덕이 존나 걸크러쉬ㅠㅠㅠㅠ
미자 "진짜가??"
순덕 "하모! 내가 대학교댕기는 머스마도 소개시켜주께."
숙희 "내도!!내도!!!"
숙희야 내도!!!ㅠㅠㅠㅠ
미자가 상구(숙희남친)는??
이라고 묻자
상구가 발랑까진 여자랑은 못사귀겠다고 했대ㅠㅠ
존나 어이리스요;;ㅠㅠ
순덕 "그런 머시마가 다있노??
니도 고마 서울 올라온나!"
숙희 "그라모 우리 셋이 사는기가?"
순덕 "스무살 넘으먼 우리도 성인아이가.
어른들 허락 없이도 뭐든 해도 되는 성인!
그 때 되믄 자유인이다."
미자 "와아악!!!생각만 해도 신나!!!"
좋아서 방방 뛰는 아이들ㅠㅠㅠㅠ
그리고 이 대화를 다 듣고 있었던
수호천사 태남쌤ㅠㅠㅠㅠ
순덕이는 모르지만
수호천사는 약속을 지켰다..☆ㅠㅠ
개인적으로 이 장면 구도가 너무 좋음 ㅠㅠ
진짜 태남쌤이
수호천사처럼 지켜주고 있는 느낌임ㅠㅠㅠ
태남쌤은 소설을 마지막 부분을 읽는 중.
어떻게 구했는지는 안나오는데
아까 편지로 순덕이가
꼭 소설을 마지막까지 완성시켜주겠다는 걸 보니
얼굴은 못 본채 소설을 교환한듯!
태남 "아니, 설마 끝이가??
이게 말이 되나?
여기서 끝나삐고 지랄이고."
태남 "사랑 그깟 게 뭐라고 죽을 위험까지 무릅쓰고...
하긴 뭐 다 소설 아이가 소설. 거짓부렁."
그 때, 소설 구절이 흘러나오고..
소설 속 인물을 생각하는 태남.
여기서부턴 내래이션이에용!
[비록, 우리의 끝은 초라하고 불명예스럽다며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했지만
우리는 모든 걸 잃은 동시에
모든 걸 얻었다.]
비극적으로 끝난 소설속 인물을 생각하는 듯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태남.
다음 날, 순덕에게 수호천사가 자신이라고
쓴 편지를 봉투에 넣고 계속 고민하는 태남쌤.
결국 고민하다가
그 편지를 모범교사 표창패 뒤쪽에
숨겨버림.
그리고 분홍색 편지지에
자신이 소녀인 양 쓰고는 순덕의 책상에 넣어놓음.
여기부터는 편지내용!
[이기 내가 니한테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끼다.
성황당에 있던 책들은 내가 다 태워뿟다.
앞으로는 그런 난잡한 글도 쓰지말고
내한테 편지도 보내지마라.]
수호천사의 말대로
상자에 타자기를 넣고
옷장 안에 둠.
이제 글을 안 쓰기로 마음먹은 듯.
태남 "이게 내가 선생으로서 니한테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
아궁이에서 타들어가는
순덕이가 쓴 책들.
그리고...
미처 성황당에 없어
태우지 못한 책 한 권이
어느 소녀에게 있음.
그 소녀는
버스에서 내리다
순덕이가 쓴 책을 떨어트리게 되고...
그것을 어떤 남자가 줍게 되는데
이것을 계기로...
그 책은 어찌저찌하여
경북 의성에서 서울까지 퍼지게 됨.
이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하게 되는데...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시그널 이재한
첫댓글 아 불안해...그래서 어케 되는데ㅠㅠㅠㅠㅠ
뭐야 ㅠㅠㅠ행복하게해주세요 ..
헐 여기서 끝이라니...이거 봐야겠다 개궁금해
왜 이걸 진작 안봤지
재밌어 나 덕분에 방금 보고옴 ㅋㄱㅋㄱㅋㅋㄱㅋ ㅠㅠ
어디서봤어???
@검색어를 kbs에서 봤음!
@꾜하우스 고마워~~
아 이거 존잼이여
첫댓글 아 불안해...그래서 어케 되는데ㅠㅠㅠㅠㅠ
뭐야 ㅠㅠㅠ행복하게해주세요 ..
헐 여기서 끝이라니...이거 봐야겠다 개궁금해
왜 이걸 진작 안봤지
재밌어 나 덕분에 방금 보고옴 ㅋㄱㅋㄱㅋㅋㄱㅋ ㅠㅠ
어디서봤어???
@검색어를 kbs에서 봤음!
@꾜하우스 고마워~~
아 이거 존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