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닥치랑은 크게 연관성없는 분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MBC 아나운서 채용에 지원하여 카메라테스트를 받으러 오라고 통보받았습니다.
총5509명 그 중에 저도 한명입니다.
평소 아나운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경영학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였기에 계획적으로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평소 성량이나 음성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전 남자) 인상이 좋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아나운서..단순히 허황된 꿈으로 지원했다고 하기에는 제가 나이가 적지않고 (올해 29살)될 수만 있다면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정보나 제가 가진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좋아했고 자신감과 적극성은 아나운서 업무에 맞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대의 마지막 아나운서 도전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덜컥 지원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일반 정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던 제가 아나운서에서 체계적으로 준비를 못해 온것이 사실입니다.
5500명중에 0를 채용하는 아나운서 채용에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분명 고수들이나 몇년을 두고 준비해온 사람들을 제가 이길 수 있을까요?
물론 과거 아나운서 채용과 달리 이번 아나운서 채용은 신입사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카메라 테스트등 모든 과정을 MBC일요일밤에라는 프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방영이 됩니다.
이것도 저에게 상당히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MBC아나운서에 도전하여 합격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만약 어느 한 테스트과정에서 불합격시 얼굴은 얼굴대로 알려진다는 것입니다.
이번 MBC 신입사원 아나운서 채용은 모든 테스트 과정을 방송으로 내보내는 대신 과거의 발음 발성 이미지등 아나운서 학원에서 교육받은 이들을 선발하자는 취지가 아닌 참가자의 자신감을 중신으로 본다고 합니다.
아 20일 내일 일산 MBC에 가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입니다.내일 가서 원고브리핑-카메라테스트를 받아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저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취업 No.1 다음카페, 닥치고 취업
첫댓글 가서 도전해 보세요..
아나운서 진짜 바늘 구멍이죠 .......... 지금 유명한 아나운서 중에도 여러번 떨어지신 분들 많으세요. TV 방영만 안되도 도전하라고 하고 싶은데 ㅠㅠ 님이 아나운서 꿈을 가지고 계속 준비하셨으면 모를까, 한길만 계속 바라 본 사람들도 통과되기 힘들거든요. TV 방영이 걸리네요. 방송나가도 상관없으시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 만약 저라면 그 부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님 꿈 이루려면 어쩔 수 없을듯. 근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설마 5천여명인데 한명 한명 자세히 나갈까요 ~~~ 안나갈지도 모르는 일
진짜 간절한 꿈이라면 모를까.. 저라면 안할 것 같아요, 아쉽다면 가는 거구요,, 눈에 띄거나 상위전형까지 통과하는 거 아니면 방송에 얼마 안 나오긴 할텐데.. 본인 진짜 꿈이 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편집 당하는것에 희망을 걸고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