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하로 복잡해진 셈법
■ 위안화, 약 2% 평가절하 단행 : 환율전쟁에 동참여부를 주목
중국 인민은행이 11일 고시환율을 전일 대비 1.9% 오른 6.2298 위안으로 고시함으로써사실상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함. 금일 위안/달러 상승폭, 즉 평가절하 폭은 일일 변동폭이 시행된 이후 사상 최고치임. 참고로 현 위안화 변동폭은 일일 ±2%임6월이후 제자리 걸음을 보이던 위안화를 전격적으로 약세로 유도한 배경에는 하반기들면서 중국 경기 불안 리스크가 재차 확대되었기 때문임. 7월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함께 수출악화와 생산자물가 하락폭 확대 등 경기 둔화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더욱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도 한계점에 이르고 있어 어쩔 수없이 위안화 절하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해석됨. 즉 금리인하와 유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요가 위축되고 여기에 증시 불안마저 경기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어 통화부양정책만으로 경기 불확실성을 완화시키는데 한계에 이르고 있기 때문임특히,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출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
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머징 통화 약세 폭 확대도 중국 수출경기의 추가 위협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어 중국 정부로서도 위안 약세를 용인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임향후 관심은 위안화의 추가 약세 여부임. 위안화 추가 약세시 소위 글로벌 환율전쟁을더욱 격화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임. 현 중국 상황을 감안하면 완만한 위안화추가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환율전쟁 격화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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