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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명칭 | 방송사 및 방송시간대 | 특징 |
런닝맨 | 저장(浙江) 위성방송 매주 금요일 21:10 | - 한국 SBS 방송국으로부터 포맷 수입 - ‘14년 10월 첫 방송 - ‘16년 7월 종영한 시즌4의 시청률 3.934% - 독점 방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29억 뷰 돌파 - 시즌4의 광고수익 14억 위안 |
아빠 어디가 | 후난(湖南) 위성방송 매주 금요일 22:00 | - 한국 MBC 방송국으로부터 포맷 수입 - ‘13년 10월 첫 방송 - ‘15년 10월, 시즌3 종영 - 시즌 3의 광고수익 12억 위안 돌파 |
슈퍼맨이 돌아왔다 | 저장(浙江) 위성방송 매주 목요일 22:00 (시즌1) 매주 토요일 22:10 (시즌2) | - 한국 KBS 방송국으로부터 포맷 수입 - ‘14년 4월 첫 방송 - ‘15년 7월, 시즌2 종영 - 중국 목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 |
진짜 사나이 | 후난(湖南) 위성방송 매주 금요일 22:00(1~10회) 매주 토요일 22:00(11~12회) | - 한국 MBC 방송국으로부터 포맷 수입 - ‘15년 5~7월 시즌 1 방송 |
The Voice of China | 저장(浙江) 위성방송 매주 금요일 21:10 | - 네덜란드 프로그램 ‘The Voice of Holland’ 판권 수입 - 시즌 1, 2, 3, 4, 즉 2015년까지는 해외 판권 수입을 통해 제작 - 2016년은 기획을 앞두고 판권수입 비용 문제로 협상 결렬, ‘The Voice of China 2016’은 중국 자체 제작 |
급속전진(極速前進) | 선전 위성방송 | - 미국 CBS의 프로그램 ‘The Amazing Race’ 리메이크 - ‘16년 7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음. |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 저장TV, 후난TV와 같은 성급 단위의 위성TV들은 전국 방송 라이선스를 소유하고 있어 그 지역 방송의 핵심이기도 하지만, 중국 전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
- 중국에서 한국처럼 전국 커버리지 역할을 하는 지상파(KBS, MBC)는 중앙방송국인 CCTV로, 이는 중국 미디어 체계의 핵심
- 그러나 경제발전 수준이 높은 지역의 성(省)급 TV, 또는 문화산업 발전에 주력하는 지역의 위성TV 시청률이 늘 중앙방송국을 앞지르고 있음.
· 2015년 황금시간대 시청률 TOP5: 후난TV, CCTV-1, 저장TV, 장쑤(江蘇)TV, 둥팡(東方, 상하이)TV(자료원: 中 시난(西南)증권사)
○ 특히, 방송국의 영향력에 한국 프로그램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비즈니스 효과를 창출
- 광고료를 예로 들면, 후난TV에서 리메이크한 ‘아빠 어디가’의 광고료는 2014년 최고 기록인 3억1200만 위안을 기록하기도 했음.
- 반면, 중국 중앙방송국에서 제작한 방송프로그램의 광고료는 한국 예능 리메이크 버전의 1/3~1/5 수준
2014년 중국 리메이크 방송프로그램 광고료
순위 | 프로그램 | 방송국 | 광고주 | 광고료 |
1 | 아빠 어디가(2) | 후난 TV | 이리(伊利) 우유 | 3억1200만 위안 |
2 | The Voice of China(3) | 저장 TV | 쟈두어바오(加多寶) 음료 | 2억5000만 위안 |
4 | 나는 가수다(2) | 후난 TV | 리바이(立白) 세제 | 2억3400만 위안 |
2014년 중국 방송사 자체 제작 방송프로그램 광고료
순위 | 프로그램 | 방송국 | 광고주 | 광고료 | |
6 | 춘완에 등장(我要上春晩) | CCTV | 궈메이(國美) 가전판매 전문업체 | 1억3100만 위안 | |
8 | 중국한자 받아쓰기 대회 (中國漢字聽寫大會) | 누어야주(諾亞舟) 학습보조기기 | 8618만 위안 | ||
9 | 개강(開講) | 쟈두어바오(加多寶) 음료 | 5996만 위안 |
자료원: 중상정보망(中商情報網)
□ 높은 중국 문화콘텐츠 장벽
○ 이번 규정을 통해 우리 방송물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시장 장벽이 또 높아졌음.
- 중국은 영화 스크린, TV 방송, 동영상 사이트에서의 외국 영화드라마 방영 등 모든 분야에 수입규제가 마련돼 있음.
○ (영화) 중국에서 영화 스크린쿼터는 물론, 상영시기를 조절해 자국 영화와 방송 등 영상물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음.
- 외국 영화는 대중 수출 시 ‘영화 공개상영 허가증’과 수입심사문서는 필수
- 중국의 수입영화 쿼터제(분장제 영화 34편, 매단제 영화 30편 내외)로 인해 실질적인 수혜는 제한적이며, 중국의 분장제 수입쿼터 34편 중에서도 14편은 미국의 3D 및 IMAX 영화에 고정 할당
· 분장(分帳)제란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 매단(賣斷)제란 판권전매 방식을 의미
- 또, 중국에서 차이나필름(中影)과 화샤(華夏) 2개사만 독점 배급권을 보유하고 있어 원선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
· 차이나필름의 경우, 제작을 겸하는 동시에 다수 원선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영화산업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자랑
- 중국 내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는 자국과 외국 제작을 막론하고 모두 중국 문화콘텐츠 총괄부서인 광전총국의 내용 심사를 거쳐야 함.
○ (공동제작) 분장제 쿼터를 통한 중국향 영화 수출이 어려운 국가 입장에서는 중국 자본과 공동영화 제작이 현실적인 수익 창출 방안이지만, 중국 관련 규정상 현지 드라마 제조업체가 해외업체와 영화/드라마를 공동 제작할 경우에도 영화/드라마 허가증이 있어야 함.
- 제작에 참여하는 현지 업체는 영화/드라마 제작허가증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대본 등도 중국 광전총국의 심의를 받아야 함.
○ (TV 방송) 중국의 중앙방송 CCTV를 포함한 모든 방송국은 방송 황금시간대(19시~22시) 해외 영화/드라마를 방송할 수 없도록 규정
- 2012년 2월 중국 광전총국은 19시~22시 모든 방송국에서 해외 영화/드라마 방송을 금지시켰음.
- 또, 외국 드라마 수입 시 ‘50회 초과 불가’라는 상한선을 두었음.
○ (동영상 사이트) 중국 광전총국은 지난해 4월부터 온라인 동영상 규제를 실시해왔는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는 해외 영화와 TV 드라마 구매량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
-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TV에서 방송되는 영화 및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함.
□ 전망 및 시사점
○ 이번 수입규제 조치로 TV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을 수출하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
- ‘런닝맨’,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는 가수다’ 등 한국으로부터 판권 수입을 통해 들여온 한류 예능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나, 향후 규제 강화 조치가 이어지면 타격은 불가피
- 그동안 중국과 함께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은 광전총국에 신청을 통해(내부 규정에 알맞은) 일부 프로그램에 중국산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아 규제를 피할 수 있었음.
- 하지만, 이번 조치로 외국 방송에 대한 분류가 확대돼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졌음.
○ 또, 급상승하는 외국 방송콘텐츠의 판권 가격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
- 규제 시행 당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사(광명일보)는 이번 규정이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하면서 외국 방송콘텐츠의 판권 가격 폭등을 중요한 원인으로 꼽았음.
· ‘The Voice of China’의 경우, 판권 가격은 최초의 200만 위안에서 6000만 위안으로 약 30배 폭등
○ 현지에서는 외국 방송에 대한 ‘금지’가 아닌 ‘제한’이라며, 중국은 현재의 방송 제작능력을 아직 제고해야 한다고 평가
-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가 독자적인 방송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하지만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 프로그램이 중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재, 중국 자체 제작능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음.
자료원: 중국 광전총국, 인민망(人民網), 베이징신보(北京晨報)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