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국민시장 ‘할매떡볶이’는 83세 주인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젊은시절 여러 아주머니와 함께 무 떡볶이를 만들었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은 분이기에 “부산 무 떡볶이 원조” 분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오래 하신 분이 없으시기에.)

무를 채썰어 넣고 이곳만의 양념을 더해 중탕 조리방식으로 떡볶이를 만드는데 미리 어묵 국물에 담가 놓았던 가래떡(물떡)을 사용합니다.





삼투압 작용으로 수분이 빠진 무는 무말랭이처럼 아삭해지고 특유의 풍미가 생기게 됩니다. 고구마말랭이처럼!

떡볶이 산업이 인스턴트 화 되어가고 있지만, 이곳은 아직도 느리게 걷는 떡볶이.
오랜 시간이 걸려야 무 채도 맛을 내고 떡볶이도 맛이 납니다.
*단맛이나 매운맛이 강한 요즘 떡볶이와 전혀 다르기에 이곳 떡볶이 맛이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보다는, 몇 번 먹어봐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에요.



첫댓글 이집 생할의달인나와서 찾아가본집이네요 무채넣고 중탕한집 자극적이지않은 양도많이주고 할머니인심이 좋은집
네~ 앞치마를 보니 알겠네요. ^^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떡볶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