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의 야생화
오늘은 블라디보스톡 야생화 탐방 마지막 날입니다. 새벽 5시 숙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6시 출발, 약 2시간 정도 달린 후 잠시 휴식을 하고 오프로드 전용 차량 2대에 탑승, 한참을 비포장도로를 달린 후 첫 번째로 만난 난코스. 큰 강을 건너고, 또 일반 차량은 접근조차 힘든 완전 진흙탕길, 몇 번의 강을 건너고 자갈길을 달리고, 그렇게 2시간 정도 달리고, 다음부터는 오프로드라고 하지만 이건 차라리 너덜지대의 암반으로 가득한 계곡. 아니, 어찌 저런 험악한 곳을 차가 간단 말인가? 경험 많은 기사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 우리가 보기엔 상상초월의 불가능한 험지를 차가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험악한 길을 달리고 달려 11시 30분경 산중턱에 도착, 1시간 정도 산행하니 거의 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잔설이 곳곳에 있고,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곳엔 홍월귤과 돌부채가 멀리서 온 이방인의 혼을 빼앗아 버린다.
홍월귤
올핸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늦어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든 홍월귤을 보진 못했지만 이 정도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시간이 없어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하산해서 풍선난초 자생지로 출발
돌부채(설화)
가는잎개별꽃
산작약
자주종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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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홍월귤 대박입니다
설악산 5시간 올라서 선낫 보고도 좋아 했는데 황홀합니다 설화도 예쁘네요
그래도 국산이 좋지 않나요 ?
평생에 두 번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오프로드 길
기사님들 운전 솜씨도 일품
거기에 홍월귤까지
정말 멋진 날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