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서적으로 건강한 개척 교회 (2)
- 조태성
1.
<우리 교회는 역동적으로 움직였지만 리더들, 특히 우리 부부에게는 전혀 즐거운 곳이 아니었다. 사역자들의 사임이 잦았다. 우리는 그것을 영적 전쟁과 뉴욕 시의 혹독한 목회 환경 탓으로 돌렸다. 주변에서는 그것이 큰 조직과 사업체에서 흔히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성장통이라며 나를 격려했다.
하지만 우리는 사업체가 아니었다. 우리는 교회였다! 우리 부부의 사기는 나날이 떨어져만 갔다. 교회 리더들은 사역을 무거운 짐처럼 느끼고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열심으로 천하를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은 자들"이었다(막 8:36).>
2.
피터 스카지로 목사님은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에서 계속 고민을 나눕니다. 불과 30대 중반에 은퇴를 꿈꾸었습니다. 특히 1993-1994년에 스페인어 예배에서 200명이 빠져나가 부목사와 새 교회를 세우고, 관계들이 무너지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 몇 주간, 교인들의 집마다 하나님 일하시는 새로운 교회로 가자고 권면하는 전화가 빗발쳤어요. 저자가 전도하고 오랜 세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제자로 키웠던 사람들이 속속 떠나갔습니다.
3.
<“교회가 둘로 늘어났으니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이익이지 않습니까? 이제 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새 교회로 가고 싶다면 얼마든지 가셔도 좋습니다.”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최소한 내가 상상한 예수님처럼 행동하려고 발악을 했다. 하지만 그러는 내내 속은 시커멓게 탔다. 속으로는 깊은 상처가 나고 분노가 치밀었다. 이런 감정은 불같은 미움으로 발전했다. 분노로 가득했고, 내 힘으로는 그 분노를 식힐 수 없었다.
4.
차 안에 혼자 앉아 있다가 문득 내게 일어난 일과 교회를 분열시킨 목사를 생각하면 격노가 일어나 속이 심하게 뒤틀렸다. 그러다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이 제멋대로 튀어나왔다.
이후 2년간 내 삶은 끊임없이 나락으로 떨어져만 갔다. 내 삶이 마치 블랙홀에 빠져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도와달라고, 나를 변화시켜 달라고, 하나님께 눈물로 부르짖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 부르짖음에 귀를 닫기로 작정하신 것처럼 느껴졌다.>
5.
저자의 고백을 들으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개척된 지 얼마 안 된 작은 교회들에서도 비슷한 어려움 당한 목회자들을 종종 보고 듣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는데요. 아내이신 사모님이 “교회를 다닐수록 살아 있는 기분을 느끼기는커녕 점점 더 죽어가는 기분이에요.”라고 말하면서 교회를 떠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합니다.
교회 장로님들은 목사님 부부가 한 주간 휴식하며 전문적인 도움을 받도록 배려해 줍니다. 또한 친구가 훌륭한 기독교 상담자를 소개해줘서 아내와 방문합니다. 그때부터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 ‘제자도’가 세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6.
저는 13년 정도 개척을 준비하면서 목사님의 책들을 통해 우리 교회의 비전 중 하나인 영혼몸의 균형 있는 신앙에 대해 고민하며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 주제로 책도 준비하고 계속 강의도 하고 있는데요. 개척하셨거나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꼭 정서적으로 건강한 시리즈를 읽어보시고 각자 삶과 교회에 적용할 부분을 발견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제자를 건강하게 세워나가시려고 힘쓰시는 여러분 모두 존경합니다. 할렐루야~!
#히즈스토리 #NEWLIFE새생명교회 #조태성 #교회개척 #11월원고 #중보기도 #김형민목사님 #이학섭목사님 #홍영희권사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중동 #러시아 #우크라이나 #를위해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아멘 ^^
샬롬 목사님 ^^
너무나 귀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감사드립니다 ^^
저도 정서적으로
영혼몸의 균형을 힘쓰며
목사님의 본을 배워가겠습니다 ^^
오늘도 평안하시고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목사님♡♡♡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목사님
저 또한 건강한 신앙을 일구어 나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문제에 앞서서요.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는 제가 되길 꿈꾸며 나아가겠습니다.
평안한 저녁 되세요~^^
샬롬♧^^ 목사님
복된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하게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애쓰셨습니다.
쉼이 있는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
아멘♡
균형 있게 성장해 나가는
교회로 이끌어 주신 성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상에서도 영혼몸이 균형 있는 삶 살기 위해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