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날,강가에서 』/ 은솔 문 현우
4월의 꽃들은 한순간에 집니다
그대가 그리운 날
삶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강가로 나가봅니다
계절의 문턱을 지나가는 바람소리에
흔들리는 그리움이 하나,둘
사부작사부작 강물 위로 떨어져 내립니다
물비늘 파문을 일으키며
붉고 노오란 꽃잎들이 낙하합니다
꽃잎들이 만드는 물무늬는 마치 닿을 길 없는
그대 마음같아 눈시울 적셔집니다
쓸쓸히 흐르는 수면 위의 꽃자리에
그대 생각 남겨두고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따라
발길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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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리운 님을 그리며....
추억에 젖어 봅니다.^-^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한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