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보고]
• 구분: 동계등반/야영(1박2일)
• 시간: '21.01.16(토) 15:00~ 01.17(일) 16:00
• 장소: 대둔산 부엉바위
(전라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신복길 125-71
'대둔산 부엉바위 펜션' )
• 인원: 김세준, 정봉관, 양해승(45기)
• 내용: 오토캠핑, 동계 등반(빙벽) 훈련
• 예약정보 : 19번 사이트
[준비물]_야영장비/취사장비 일괄준비(정봉관)
• 등반 장비 : 개인 동계 등반장비
•정봉관(지원)
야영: 텐트(오토캠핑),의자,테이블,메트,침낭
취사: 버너,가스,코펠,후라이펜,개인식기
기타: 화로대,랜턴 등
•양해승(지원): 과일(1box),소주(1box),삼겹살
•김세준(지원): 숭어회,전복 등
[날씨정보]
1/16(토) _ 전라도 완주군 운주면
09시(-5도) > 12시 (-1도) > 15시( 0도) > 18시 (-4) > 21시(-6도) > 24시(-8도) > 03시(-8도)
[캠핑장/조감도] 1/16(토) ~ 1/17(일)
[후기] "ER인의 감동"
1/16(토)오후 2시쯤 느즈막하게 캠핑장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장엄한 부엉바위 빙벽을 구경하고 캠프 구축을 다시 사이트로 돌아와 열심히 오토텐트를 쳤다. 흐흐~ 바람이 어나 불던지...텐트 좀 쳐본사람은 상황이 상상가실겁니다. 혼자서 강풍을 이겨내며 텐트를 친다는게 여간 고된일이 이나죠. 그래도 고프로 영상 타임맵스를 찍어 보겠다고 새워 놓은지 5분도 안되서 강풍으로 스러져 결국 영상은 포기했다. 여튼 우여곡절끝에 텐트를 무사히 구축하고, 취사도구 등 장비를 정리하고... 빙벽 상황을 구경하러 갔다. 올해 첫 얼음 구경이라 음청 설레였다. "어!~ 낙빙!"여기 저기 낙빙(추락하는 얼음 덩어리)이 많아서 위험해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오~ 어디서 많이 뵌분들이...ㅋㅋ(사랑스런 우리 ER선배님) 너무너무 반갑고 남북 이산가족이라도 상봉한듯 너무 기뻤습니다. 큰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반가운 선배님들과 밤을 보내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역시나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우리 ER선배님들의 열정을 틈틈히 사진으로 담고, 나는 다시 베이스캠프로 돌아와서 저녁에 때울 화로를 셋팅하는데 해승 형님이 도착했다. 으메메~ 소주 한박스에~ 귤 한박스~으마으마한 양의 삼겹살~ 누가 아큰손 아니랄까바 ㅋㅋ 덕분에 너무 잘 먹었어요. 해승 형님.
해가 저물고, 우리는 슬~고기를 굽기 시작했는데, 어디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일을 마치고 뒤늦게 세준 형님이 도착했네요. 오~ 타이밍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일단 반가운 인사와 함께 소주 한잔 기울면서 고기도 맛나게 먹고 분위기가 물어 익을때쯤 우리 ER선배님들이 캠프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우리ER동문 이주홍 회장님^^ 광섭 선배님, 병두 선배님, 서이 선배님,인철 선배님,18기 선배님들, 순옥 누님..모두 너무 반가웠습니다. [변기태 교장선생님(한국산악회/회장), 한국산악회 동문 선배님들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ER인은 어딜 가도 후광이 남다르십니다."
선배는 아낌 없이 후배의 등반을 응원하고, 가꾸어 주시고, 강추위 속에서 선배님들의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재능(빙벽기술)기부를 하시는 모습은...아무말이 필요 없는 감동이 었습니다. 멋찐 선배모습을 보고 있는 후배는 그대로 선배가 지난길을 어김없이 따라갑니다. 감사합니다. 살았는 ER인의 혼을 느끼게 해주셔서^^ 코로나 피해 가다보니~ 이렇게 멋찐 선배님들의 영혼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오호~므찌네요
같은장소 다른 사진~ 역시 사진도 잘찍고 글솜씨도 대단하네요
만나서 무쟈게 반가웠어요
얼음 좋네요
인물은 더좋고요
사진 잘봤습니다
저도 내일 상주 송학폭포 갑니다
봉관이수고했고 대표강사님을비롯해 모두들 고생했습니다^^
ER화이팅~!!!!!!
좋은 동문님들과 행복 했습니다 이곳 대둔산 오시는 동문님들 저에게 연락 주시면 삼겹+소주 찬조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