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 쓰림·요통’ 등 흔한 ‘증상’(?) ⇒ ‘암’ 의심해봐야(?)...
유독 한국인과 가까운 질병 증상이 있는데 속 쓰림과 요통입니다.
지난해 위와 식도 역류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환자는 486만 명입니다.
이처럼 속 쓰림은 국민 증상이라고 할 만큼 흔한 질환이며 요통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건강보험 빅 데이터 자료를 살펴보면 요통이 질병 부담이 큰 질환 2위로 선정돼있답니다.
그러므로 해당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고 해서, 혹은 남들도 다 겪는다고 생각해서 안일하게 대처하면 안 됩니다.
위 증상들이 중대 질병을 암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속 쓰림과 요통으로 알 수 있는 질환을 소개합니다.
1. 속 쓰림과 체중 감소는 위암의 바로미터
- 위와 식도 역류 질환은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조부모 등 직계 가족에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 50세 이후 생긴 속 쓰림을 단순한 위와 식도 역류로 여겨선 안 됩니다.
위암이나 식도암 발생 가능성을 두고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위와 식도 역류 질환은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요.
위암도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즉 두 질환이 겹쳐 있을 확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50세 미만이라고 속 쓰림 증세를 가볍게 여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미국 가정의학과와 일차 의료 학술지를 살펴보면, 40세 이상에서 처음 생기는 속 쓰림 증세도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속 쓰림과 동시에 이유 없이 체중이 줄었다면 위암, 식도암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속 쓰림 증상이 아주 심하거나,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와도 단순 역류로 보기 어렵습니다.
아스피린이나 항염증약을 장기 복용 중인 분이라면 속 쓰림이 위궤양이나 위장 출혈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이유는 약제가 위벽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2. 요통은 척추암 경고등
- 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생기는 요통은 척추암 전이를 시사하는 경고등일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이 척추로 전이를 잘 일으킨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들 환자에게 새로운 요통이 발생했다면 전이 여부를 알아봐야 합니다.
기존 암 환자가 아니더라도 체중 감소와 함께 생긴 요통이라면 척추암 발생을 의심해야 합니다.
암의 성장 과정 중 내부 에너지를 갖다 쓰기 때문에 대개 체중이 줄어듭니다.
또한 요통은 암이 아닌 다른 질환을 경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발열과 함께 발생하는 요통은 척추 감염을, 70세 이상에서 생긴 요통은 척추 골절을 시사합니다.
그렇다면 근골격계 질환으로 생기는 단순 요통과 어떻게 구분할까요?
스트레칭이나 휴식으로 낫지 않으면서, 밤에 유독 통증이 심해지고, 4~6주 지속된다면 중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즉 척추암이나 척수신경 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체로 요통은 암이 아닌 다른 질환을 경고하기도 합니다.
발열과 함께 발생하는 요통은 척추 감염을, 70세 이상에서 생긴 요통은 척추 골절을 시사하니까요.
특히 고령자의 경우 척추에 골다공증이 있는 상태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골절이 올 수 있습니다.
척추 골절은 대개 아침에 허리가 심하게 뻣뻣하고, 움직이면 오히려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