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한섬 주가 를 상승 반전시킬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4분기 역시 뚜렷한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렬 애널 리스트는 16일 "불황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한섬의 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 영업실적도 전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비 7.1%, 22.9% 감소한 894억원과 150억원으로 예상했다.그는 "매출액 감소는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에 따라 시스템옴므를 제외한 제품 및 상품 매출 부진 했고, 지방시, 셀린느의 매출 제거 효과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 소한 이유는 정상가 판매율의 하락과 외형 성장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지난해 3분기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스카이라이프 지분 처분이익 21억원, 임대수입 6억원) 의 소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4분기 실적에 대해 그는 "외형 성장률은 -1.6%로 전분기 보다는 감소 폭이 줄어들 것이나, 영업이익은 12.8%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는 정상가 매장보다는 아울렛 매장의 판매비중 제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매출성장률의 둔화에 따른 고정비부담이 크게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올해 한섬의 매출액은 전년비 0.6% 증가한 5041억원을 기록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16.2% 감소한 904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