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앵무살수’ - 여성 신체 재현은 음담패설 댓글에 얼마만큼 책임이 있을까[위근우의 리플레이] 기사
예술가는 자기 작품이 저열하게 소비되는 것에 어느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할까. 이번주 공개된(무료분 기준) 네이버 웹툰 <앵무살수>에선 주인공 노소하가 의뢰인이자 독을 이용한 무공으로 독인(毒人)이 된 장미려와 재회하는 장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베스트 댓글이 달렸다. ‘장미려, 독공주머니가 아주 묵직하구나.’ 약 2000명의 추천을 받은 이 댓글에는 ‘입으로 독을 빼주어야겠구려’ ‘정말이지 독은 다 유방에 담아둔 듯하네요’ 따위의 성희롱적인 대댓글이 뒤이었다. 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성 캐릭터인 장미려의 가슴이 도드라진 구도에 대한 반응이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