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소비자와의 약속을 우습게 생각하는 삼성TV는 더 이상 신뢰하기 힘들다!

[이군배]

▶삼성 TV의 소비자 무시 행위

1.삼성전자는 QLED TV가,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이 우수하여 OLED TV보다 좋기 때문에, OLED TV는 출시하지 않겠다고 해왔다. 이런 연유로 삼성전자는 QLED TV를 OLED TV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가격에 출시하여, 그동안 많은 소비자들이 LCD TV인 QLED TV를 비싸게 구입하여 왔는데, 이제 와서 그 어떤 해명도 없이, 또한 내구성 문제도 해소하지 못한 채, OLED TV를 출시한다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기만행위다.

2.2022년 6월에 삼성D가 LCD생산을 종료하면서, 이제 삼성전자 TV의 99%는 대만-중국산 패널을 채용해서 출사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TV에서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이상으로 절대적이다. 헌데, 삼성 TV 가격은 중국산 저가 TV보다 2배~10배는 비싸다.

그렇다고 저렴한 중국산 LCD(LED/Mini LED) TV가, 고가의 삼성전자 LCD(LED/Mini LED) TV와 화질이나 성능에서 쳐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중국산 TV에 채용되는 메인 칩셋(메인보드)과 OS는,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칩셋(메인보드)이나 OS(타이젠OS)보다 우수하다.

저렴한 중국산 LCD(LED/Mini LED) TV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텍 메인 칩셋 내지는 구굴 안드로이드TV OS(스마트 TV)를 사용하기 때문에, TV의 성능이나 편의성은, 삼성전자 TV에 비해 전혀 쳐지지 않고 있고, 일부 성능은 더욱 우수하다. 해서 이젠 비싼 삼성전자 TV를 구입할 이유와 명분도 없게 되었다. 있다면 세계 1위라는 브랜드 이미지다.

삼성전자는 고가 전략에 대한 치부를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2021년에 Mini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하는 98" 4K Neo QLED TV를 1,300만원에 출시를 하였다가, 1년 만에 같은 98" 4K Neo QLED TV를 신제품이라며 무려 4,500만원에 출시를 하였다. 아무리 일부 기능이 향상이 되었다고 해도, 같은 동급에 사이즈까지 같은 TV가격을 3,200만원이나 올려서 출시한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얼마나 쉽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한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그동안 판매해온 QLED TV는 LCD패널을 사용한 LCD TV인데, 삼성전자는 그동안 QLED TV라며, 마치 자체 발광하는 TV인양 QLED TV를 판매해 왔다. 해서 경쟁사들조차 삼성 QLED TV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를 해왔던 것인데, 이젠 중국-대만산 LCD패널을 사용해서 Neo QLED TV를 출시하고 있는데도, 삼성전자 QLED TV의 가격은 복지 부동이다. 이는 소비자에 대한 기본 예의도 지키지 않은 행위라고 본다.

3.삼성은 QLED TV가 LCD TV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2019년부터 자발광 ‘QD디스플레이’를 개발한다며, 13.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자발광 ‘QD디스플레이’는 없었고, 앞으로도 나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현재 삼성D는 자발광 ‘QD디스플레이’ 대신 Blue OLED를 발광소자로 하는 B-OLED(QD-OLED)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삼성은, OLED기술밖에 없는 것을 가지고 ‘QD디스플레이’라는 미명하에, 패널에 대한 우위성을 홍보해온 것이다.


▶삼성 'QD디스플레이' 일지
2015년 2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TV 출시
2016년 11월 삼성전자, 美 퀀텀닷 업체 'QD비전' 인수
2017년 SUHDTV→QLED TV로 개명 출시
2019년 10월 삼성, '퀀텀닷(QD) 디스플레이'에 13.1조원 투자
2019년 11월 자발광 QNED 개발착수
2021년 3월 Neo QLED TV 출시
2021년 6월 자발광 QNED패널 완성 단계
2022년 3월 자발광 QD-OLED TV 출시(해외 출시)
               →사실상 'QD디스플레이'와는 거리가 먼 B-OLED TV
2022년 5월 자발광 QNED 양산 연기→2025년~ 연기(사실상 포기)
2022년 6월 삼성D, LCD생산 종료→QLED TV 패널도 중국-대만산 사용
              →사실상 'QD디스플레이' 포기 
2023년 2월 삼성전자, 英 나노코와 QLED TV 특허소송 1900억원에 합의약 830억원
2022년 3월 삼성 OLED TV 국내 출시
→삼성전자 QLED TV는 LCD패널이고, QD-OLED TV는 B-OLED패널이다. 해서 삼성은 지금까지 그 어떤 자발광 'QD디스플레이'는 선보이지 못하였다.

▶삼성D, 2023년 차기 디스플레이 방향 발표
   →사실상 'QD디스플레이(자체발광)'는 포기
2023년 1월 12일
삼성D,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 LED 만든다

2023년 2월 8일
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마이크로 OLED' 낙점
→1달도 못 돼어, Micro LED에서 Micro OLED로 방향 선회 

▶삼성전자-삼성D가 지금까지 선보인 디스플레이(TV)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삼성D)
LCD패널+QD시트 적용 TV ①SUHD TV(2015년 출시) ②QLED TV(2017년 출시) ③Neo QLED TV(2021년 출시)	2010년에 스마트폰용 OLED 생산→삼성D의 주력 패널로 부상
모두 LCD를 기반으로 한 TV여서 진정한 자발광 QLED TV는 없음.	2019년 11월에 자발광 QNED 개발에 착수하였으나, 현재까지 특별한 성과 없음.
2013년 HD급 OLED TV를 출시하였다가 실패한 후, 다시는 OLED TV를 생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가, 2021년부터 삼성D로부터 B-OLED(QD-OLED)를 받아서, QD-OLED TV/모니터 출시→QD-OLED TV/모니터는 Micro LED TV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삼성전자 주력TV로 이어갈 듯.	2019년 10월, 그룹차원에서 'QD디스플레이'에 13.1조원 투자→지금까지 진정한(자발광) 'QD디스플레이'는 출시하지 못하였고, 대신에 2021년에 TV/모니터용 B-OLED(QD-OLED) 생산하기 시작→2022년 6월, LCD패널 생산 종료
2021년부터 Micro LED TV를 출시하고 있으나, 핵심이 되는 Micro LED소자 및 LTPS TFT 기판 등은 모두 외부 부품 사용	2023년 1월, 년내 스마트워치용 Micro LED 디스플레이 양산 발표 2023년 2월, 년내 XR용 Micro OLED 디스플레이 양산 발표
사실상 지금까지 선보인 실질적 TV는, LCD패널에 QD시트 적용한 QLED TV가 전부	사실상 지금까지 선보인 실질적 디스플레이는, OLED가 전부
※삼성D는 물론 삼성전자까지, 진정한(자발광) 'QD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선보이지 못하였다. 앞으로도 자발광 'QD디스플레이'는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스]

그래서, 이 세상은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자만심으로, 미래에 대한 선언을 함부로 하거나, 경쟁사의 기술을 폄하하는 언사를 함부로 내뱉으면 안되는 법인가 봅니다. - 부머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