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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꼼 4인방 책풍년이네요.
그 중에서도 주기자님 책은 정말 오래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교보문고에다 주기자님 책 '이것이 팩트다' 와
불세출의 연출가라고 주장하시는 (저는 100% 동의 합니다.) 탁현민교수의 책 '탁현민'S 멘션도 함께 예약주문했습니다.
저는 아침에 출근해서 제 메일확인하고 나면
'탁현민 트위터'를 검색하는 걸로 첫 일과로 삼습니다.
그의 재치있고 따뜻하고 예리하고 솔직한 멘션들을 읽노라면
세상이 아무리 갈짓자로 걸어도
"그래, 아직 우린 희망이 있어. 웃으며 힘내서 하루를 살자!'하게 됩니다.
그는 철학자, 시인, 개그맨, 투사, 패셔니스타가 한 인물 안에 예술적으로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공연기획천재입니다.
본인 강의하랴, 온갖 운동성 콘서트 기획하고 연출하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탁연출가님..
그에게 '나는 꼼수다' 콘서트는 그의 연출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전에 트윗에 2011년 가장 아찔한 사건 1위로
김어준총수가 "나꼼수'를 콘서트로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
"그게 콘서트가 돼요?"라고 반대했던 걸 꼽았습니다.^^ 안했으면 어쩔뻔했냐고..
그가 가진 나꼼 4인방에 가진 신뢰와 애정은 엄청난 헌신으로 보입니다.
수줍어하는 문재인 이사장님을 꼬시고 꼬셔서 북콘서트를 열어, 세상으로 걸어나오게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봉도사 석방촉구 겸 책발매 콘서트, 언론파업콘서트, 삼보일퍽 퍼포먼스 등, 요즘 재미있고 의미있는 이벤트는 거의 그가 하고있네요^^ 그 성질에 개인돈도 꽤 깨졌을 것입니다.
나꼼 4인방처럼 폼생폼사 스타일이라. 힘들고 괴로와도 앓는소리 안하고
갖고싶은 시계가 있으니 책 많이 팔아달라고 우스개소리 하죠^^
하여,
외치고 싶습니다.
주진우기자님 책과 함께 탁현민연출가님의 책도 같이 사시기를 제안합니다.
우울하거나 찜찜하거나 격조있되 경쾌한 웃음이 필요할 때
그의 책은 가장 효과적인 위로가 될 것입니다.
첫댓글 주진우 기자 책은 이미 예매했지만..여기서 탁현민 책은 솔직히 볼 생각도 없습니다...
ㅎㅎ 오늘에사 탁현민 책을 받았습니다. 글도 상큼하고 사진은 이쁩니다. 탁현민이 봉도사 헌정 콘서트를 대규모로 기획연출하여 나꼼팬이나 봉도사님, 봉도사님 가족들에게 큰 위안과 기쁨을 주었고, 출감축하콘서트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합니다. 책을 안 보실 선택은 제가 책을 사는 선택만큼 소중합니다. 저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생긴대로 사는 그가 좋으니까요. 봉도사님께 반한 이유도 그거고요. ^^
탁현민씨 오늘 이정희 두둔 트윗 정말 역겹더군요.
개인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제가 판단하는 탁현민씨는 이성보다 감성주의자입니다. 진영논리가 나꼼4인방보다 강한 듯 보입니다. 그의 모든 의견, 선택에 다 동의하지 않지만 그를 좋아하는 까닭은, 그가 있어 누린 '나꼼수콘서트'와 각종 집회성 콘서트에서 받은 기쁨과 감동이 너무 커서입니다. 마음에 안드는 결정과 감성을 가진다는 것이 그 고마움을 상쇄하진 않아서, 셀프앵벌이성 글을 썼습니다. 나꼼을 통해서 저는 편파성 강박을 벗었습니다. 님의 역겨움이 봉도사 출감축하콘서트(만약 탁샘이 연출한다면)에서 해소되길 바랍니다. 안되도 할 수 없고요^^ 인생, 뭐 별 거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