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6 일 맑음 흐림 눈 일요일 아침 계족산 자락에 있는 국장님께서 코로나 경리중이라며 인산밭 사모님께서 우리도 조심하자는 카톡이왔다. 참 난감한 일들 가까운 만남조차도 갈라놓는다. 조심하고 국민 모두가 하루 빨리 예방접종 해야 한다.
박종관아줌마네 전화를 했다. 반장이구만 예 새해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아줌마
그래요 반장님은 올해 좋을겨 소띠잖어 올해 소띠가 참 좋은 해라네 복많이 받고 아프지 말고 집에 신랑하는 일 잘되지 다 잘 될 것이니 걱정 하지 말고 우리반장은 복많이 받을겨 할머니는 잘 계시지 이놈의 코로나가 끝나야지 마실을 가지 잘 하고 계시라고 혀 날 따시지면 살살 올라갈테니께 내가 반장마음을 다 알지 다른 사람 걱정 맑고 언자라도 반장도 몸 좀 애끼면서 살아야지 늙으니께 아픈데만 남어 할머니하고 잘 하고 있어요 전화 해주어서 고마워요
한숨도 안 쉬고 이렇게 좋은 새해 덕담을 들었다. 동사무소에서 구정 선물 무엇을 받았는지 뒤늦게 궁금해서 전화를 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전화 한 통에 담긴 진심으로 우르러나는 덕담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