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세리 오층석탑
문화재자료 제42호
이름을 알 수 없는 옛 절터에 불상과 함께 보존되어 있는 높이 2.5m의 일반형석탑이다. 지대석에는 복연(伏蓮)이 조식되어 있는데, 상면에는 낮은 받침이 조출되어 있다. 기단의 각 면석에는 양 우주(隅柱)가 모각되었는데, 현재 2매의 판석은 결실되었다. 탑신에 비해 좁은 갑석(甲石)의 상면에 오층탑신이 놓였다. 탑신석(塔身石)과 옥개석(屋蓋石)은 각각 하나의 석재로 구성되었다. 탑신석의 각 면에는 양 우주가 정연히 모각되었는데, 초층탑신이 다른층에 비해 월등히 높게 조성되어 있다. 옥개석의 하면에는 각각 3단씩의 낮은 받침이 조출되었는데, 상면으로 경사지며 추녀로 이어져 전제적으로 들려진 형상을 보이고 있다. 낙수면(落水面)의 경사는 완만하나 전각(轉角)의 반전이 강해 합각부가 뾰족하게 들려진 형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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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만님께선 불교 미술에 상당한 지식을 갖추신 분이십니다. 글을 읽으며 사진을 함께 함으로 용인 공세리 오층석탑에 대하여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