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 오브닌스크의 한 아파트.
쓰레기를 버리러 집 밖으로 나온 주민이 구슬프게 우는 고양이 소리를 듣습니다.
평소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들로부터 먹을 것을 얻곤 하던 길고양이 마샤였습니다.
"마샤가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받는 줄 알고 구하려고 내려갔었죠."
그런데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간 주민은 깜짝 놀랐습니다.
고양이 곁에 생후 2,3개월로 보이는 갓난아기가 종이 상자에 담겨진 채 누워 있던 것.
고양이는 상자를 온몸으로 감싼 채 혀로 조심스럽게 아기를 햛고 있었습니다.
한겨울 영하의 날씨 속에 누군가 버린 아기를 발견한 고양이가 자신의 새끼인 양 몇시간 째 돌보고 있었던 겁니다.
아기는 무사히 구조돼 병원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고,
경찰은 아기를 버린 부모를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다른 모성애로 아기의 생명을 구한 고양이는 이 마을의 자랑거리가 됐고, 소식은 러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사람(버린 부모)보다 낫네요
모성애가 강한 고양이었나보네요 그러니 살아있는 모든생명에겐 함부로하면 안되요 서로 돌보며 어울려 살아가는거지요
부모 보다 나은 고양이네 ...
에궁. 슬프지만 훈훈한 소식.
감동입니다.. 너무 너무 칭찬해주고 싶어요...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어떻게 어린아이를 저 추위에 버릴수 있을까 정말 사람이 아니다.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사람보다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