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싹' 거제 고현시장 주차장 건립, 올해 최우수 시책...
전통시장 이용객 주차장을 건립하면서 노점상 입주 공간을 마련해 주차난과 노점상 갈등을 동시에 해결한
경남 거제 고현종합시장 주차장 신축 사업이 올해 거제시의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거제시는 올 한 해 동안 각 부서에서 추진한 신규시책 중
시정발전과 시민편의 제공에 기여한 우수 신규시책 4건을 선정, 발표했다.
평가대상은 총 27개 사업으로 추진성과와 시정기여도, 노력도, 난이도 등을 종합평가했다.
심사결과 조선경제과의 '고현종합시장 주차장·판매시설 설치 및 노점 이전'이 최고점을 받았다.
이어 행정과의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이 우수, 시민고충처리담당관의 '찾아가는 시민강사 양성 및 출장강의 추진'과 민원지적과의 '상세주소 부여 절차 간소화 추진'이 장려를 차지했다.
고현종합시장 주차장 사업은 행정과 노점상이 상생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해묵을 숙제였던 노점을 주차장 내 판매시설로 이전시켜 도심미관을 살리고
보행자 통행은 물론,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은 제2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고현사거리에서 현대자동차까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운영한 사업이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찾아가는 시민강사 양성 및 출장강의는 시민강사 21명을 위촉해
28회에 걸쳐 1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 사업이다.
시민의식 선진화와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세주소 부여 절차 간소화는 원룸 등 다가구주택 신축 건물에 대해
건물번호 부여신청과 상세주소 부여 신청을 일괄 접수 처리해 시민불편 해소에 기여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도 시정을 빛낸 우수 신규시책 선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