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기도문] 당신의 항구로 이끄소서 (바실리우스)
‘수도 생활 아버지’의 간구
픽사베이
좋으신 주님,
제 인생의 배를 저어
아늑한 당신의 항구로 이끄소서
거기라면 죄와 갈등의 풍랑을 피하여
안전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취해야 할 항로를 보여주소서
제 안의 분별력을 새롭게 하시어
저로 하여금 가야할 방향을 바로 찾게 하소서
비록 바다가 거칠고 물결이 높다 하여도
당신 이름으로 수고와 위험을 뚫고 나가면
마침내 위로와 평안을 얻게 될 줄 아오니
저에게 바른 항로를 선택할 힘과 용기를 주소서
카에사리아의 바실리우스(Basil of Caesarea, 330~379) 그리스의 기독교 주교
인생의 배가 주님의 항구에 닿기를 바라는 기도이다. 갈등과 죄악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도, 주님이 이끄시는 항로를 따라 간다면 마침내 평안에 이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담겨있다.
바실리우스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이단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니케아 신경을 지지한 유명한 신학자이다. 그는 뛰어난 신학적 지식과 더불어 정치적으로도 유능한 인물로서, 자신의 능력으로 니케아 신학을 강력하게 옹호하였다.
바실리오는 신학적으로서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을 지원했던 인물로도 당대에 유명했다. 그는 공동체 생활을 위한 기도, 고된 노동에 대한 지침들도 마련하였으며 ‘기독교 수도 생활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