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목사님께서 주신 편지와 선물>
최진석 원장님께 2020년 1월 4일에 이진*목사 드림
원장님 안녕하세요
구내염으로 치료받고 있는 이진*입니다. 20대 동안 구내염을 참고 또 참다가 도저히 더는 못 참겠어서 2016년 아주대 감염내과를 간 적이 있습니다. 의사말이 딱히 다른 방법이 없고 잘 쉬고 잘먹어야한다는 말을 듣고 체념을 했습니다. 구내염을 친구처럼 여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친구를 보지않아도 되는 날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인상쓰면서 밥을 먹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표정이 굳어있냐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됩니다. (말하거나 웃으면 입이 아팠습니다) 구내염이 심할때는 설교시에 발음을 잘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편하고 자유롭습니다. 이제 설교를 잘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구내염을 치료받은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저에게 더 감사한 것은 원장님의 삶과 신앙입니다. 실제 삶에서 신앙으로 살아낸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심에 감사합니다. 매번 돌침대 위에 누워서 나도 원장님처럼 살아야겠다고, 원장님처럼 사는 성도들이 되도록 설교를 잘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서 어떻게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달력을 보냅니다. 원장님 두분과 간호사 선생님 여섯분의 것입니다. 제가 받은 사랑과 섬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성의입니다. 새해가 되기전에 드렸어야 했는데 좀 늦어서 아쉽습니다.
2021년 원장님과 가족들 참사랑연합의원 식구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동행하심이 넘치고 드러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첫댓글 '저에게 더 감사한 것은 원장님의 삶과 신앙입니다.
실제 삶에서 신앙으로 살아낸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심에 감사합니다.'